한국콜마가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중견·중소기업들을 위한 상생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국콜마 윤동한 회장과 임직원들이 직접 강사로 나서 경영철학과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한국콜마는 지난주 나흘간 중견·중소기업 직원을 대상으로 ‘우보천리 상생드림 아카데미’를 진행했다.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한 한국콜마 윤동한 회장은 “오랫동안 품어온 꿈을 실현한 기분”이라며 “지난 30년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성장 과정을 거치면서 임직원 교육에 많은 투자를 했다. 그간 쌓인 노하우를 공유해 후배 중견·중소기업들의 시행착오를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게 한 것 같아 감회가 새롭다”고 했다.
이날 윤 회장은 ‘인생과 직업, 직업과 일, 일과 꿈’이란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20개의 중소기업에서 27명이 참가한 이번 프로그램은 서로 가르치고 배우는 ‘교학상장(敎學相長)’의 정신을 담아 상호교육의 선순환 구조를 유도한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우보천리 상생드림 아카데미는 신입사원 입문과정과 팀장급 직책간부 역량강화 과정 등으로 세분화된다. 이번 3박 4일간 진행된 신입사원 입문과정은 업무보고, 문서작성 등 기본 업무 노하우부터 신입사원의 자세와 품격까지 회사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로서 필요한 역량 강화를 목표로 했다. 또 참가자들의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공유하고 삶의 목표를 수립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앞으로 진행될 직책간부 역량강화 과정은 2박 3일 과정으로 각자의 리더십을 점검해보고 서로의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조직과 성과관리 역량 함양이 목표다. 윤동한 회장이 평소 강조해온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 강의 등을 통해 조직의 리더로서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구성됐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기업은 사람이 오래 머무는 곳’이라는 기업철학과 지난 30년간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양질의 맞춤형 교육과정을 준비했다”며 “인재 육성을 통한 기업 지속성장을 목표로 다른 중견·중소기업에 도움 되는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CNCNEWS=차성준 기자 csj@cnc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