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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청쉬(미니앱), 핀둬둬(공동구매) 등 위챗 마케팅 주목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제3회 ’디지털 마케팅 전략‘ 세미나...위챗 계정 활용 중국 마케팅, HS코드별 유리한 관세율 산정, SNS 마케팅 트렌드+전략 수립, 실전 사례 등 발표

위챗, 아마존 등 플랫폼 활용 온라인 마케팅 전략 세미나가 9월 7일 서울 aT센터에서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주최로 열렸다. 이날 세미나에는 120여 명이 참석, 최근 빠르게 성장하는 이커머스 시장에 대한 높은 열기를 반영했다.


조남권 원장은 인사말에서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은 ‘2018년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 진출 전략’을 주제로 3회에 걸쳐 세미나를 준비했다”며 “1회 글로벌 이커머스 채널 소개, 2회 입점방법에 이어 3회에서는 ‘SNS를 활용한 디지털 마케팅 전략’을 통해 브랜드 홍보와 매출 극대화에 도움이 되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조 원장은 “전문가의 고견 및 의견교환을 통해 최신의 정보 습득을 바라며, 향후 본원은 화장품업계가 원하는 다양하며 시의적절한 국내외 시장 정보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먼저 ‘중국 위챗 온라인 마케팅’ 발표에 나선 위챗연구소 최형묵 소장은 “중국 온라인 마케팅의 메인플랫폼이 웹(Web)→앱(App)으로 이동하며, 플랫폼의 가입자 정보가 경쟁력인 시대”라며 “하루 평균 이용자 10억여 명, 그중 50% 이상이 90분을 이용하는 위챗 마케팅은 B2B로 가는 발판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위챗 공식 계정(웨이신 궁중하오, 微信公众号)은 카카오톡의 ‘기업플러스 친구’와 유사한 마케팅 수단. 위챗 친구추가를 통해 구독자가 원하는 기업의 공식 계정을 팔로우하면 최신 소식과 제품 정보 및 이벤트 쿠폰 등을 받을 수 있다. 기업은 고객관리기능, 모바일 쇼핑몰 개설, 고객게시판 1:1 상담, 보너스(홍빠오, 红包) 지급 기능을 제공한다.



위챗은 ①채널: QR코드 마케팅(명함·게시물·포장박스 등) ②O2O(현장 판매활동+온라인) ③위챗 회원카드(멤버십 및 편리한 휴대성, 분실위험 No) ④KOL(Key Opinion Leader)과 공조 ⑤홍빠오, 상품권 ⑥게임(복권 긁기, 공동구매, 예약, 선착순 구매, 퍼즐맞추기 등) 등 적절한 마케팅 활용이 가능하다. 위챗 모멘트, 핀테크 등 광고 및 결제 지원 기능도 있다.


미니앱(샤오청쉬, 小程序)은 별도로 모바일 앱을 다운로드 할 필요 없이 검색기능 및 QR코드 인식 기능을 통해 기본 위챗 화면에서 새로운 화면을 열어 쇼핑, 게임, 음식배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약 5억명 이상이 샤오청쉬를 다운받았으며, 소비자에게 적극적 홍보 방식이어서 효율적이다.


최 소장은 “한국의 사업자등록증만으로도 해외 위챗 공식 계정 개설이 가능하다. 위챗 활횽 실전 마케팅 사례로는 ▲중국 언론 보도자료 송출 ▲중국 직구 활용 ▲3위의 전자상거래 업체인 핀둬둬(拼多多) 활용해 공동구매 진행 등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7월 현재 모바일 앱 순위에서 9.15억명으로 1위인 위챗 계정을 제작해 중국 마케팅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수출 통관 환경 변화와 화장품관세 변동’을 발표한 한국무역협회 김주봉 관세사는 “중국 관련 관세율은 ▲최혜국 세율 ▲협정세율 ▲보통세율 ▲할당세율 ▲잠정세율 ▲기타 세율 중 어떤 세율을 적용하는 게 유리한가를 따져봐야 한다”며 “관세청 관세법령정보포털 3.0‘에서 HS코드를 입력해 상세 비교를 해보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김주봉 관세사에 따르면 현재 눈화장용 제품(HS코드 3304.2000), 기타 화장품(HS3304.9900), 기타제품(3307.9000)은 최혜국 세율, 샴퓨(HS 3305.1000)는 잠정세율, 피부세척용 조제품(HS 3401.3000)은 한·중 FTA 세율이 유리하다.


김 관세사는 “한·중 FTA 활용은 FTA 세율이 더 낮은 경우에만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며, 원산지증명서 발급은 반드시 컬러인쇄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원산지 전자자료 교환시스템(EODES)를 이용하면 수입국 FTA 특혜 신청 시 원산지증명서 제출 면제 및 신속한 FTA 심사 제공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글로벌 SNS 리뷰마케팅‘을 진행하는 공팔리터 김진희 매니저는 ’뷰티 SNS 마케팅 성공 전략 수립과 사례‘를 소개했다. 김 매니저는 “전세계 SNS 사용자 수는 30억명을 돌파했으며 1인당 하루 평균 135분을 사용한다. 인스타그램의 ’쇼핑 태그‘처럼 콘텐츠 마케팅을 통해 제품 및 서비스 구매 전환을 이끌어내는 커머스”라고 설명했다.


SNS마케팅 트렌드는 ▲UGC(사용자가 직접 만드는 고객 참여형 콘텐츠) ▲라이브 동영상(스트리밍) ▲마이크로 인플루언서의 세 가지 형태로 이뤄진다.


김진희 매니저는 “소비자 73.7%는 브랜드 광고 보다 소비자 리뷰를 더욱 신뢰하는만큼 기업들은 해시태그 사용, 소비자와 소통, 소비자의 이야기에 귀기울이기, 브랜드 이미지에 맞는 인풀루언서의 활용 등 세밀한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온라인 마케팅의 핵심은 “표본 집단을 통해 ▲제품의 우수성 ▲B&A(Before & After) ▲소비자 리뷰 등의 체험 사례를 SNS를 통해 확산시키고, 상품구매 전환율을 높이는 마케팅”이라 할 수 있다.


세미나 참석자들은 질의응답 등을 통해 각사의 형편에 맞는 ’콘텐츠‘ 생성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CNC NEWS=권태흥 기자 thk@cn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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