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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갈지 몰라요” 미스터리 나눔 버스 ‘눈길’

아모레퍼시픽, 19일 용산 지역 민·관·학 연합으로 종착지 모르는 버스 타고 도움 필요 이웃에 봉사 활동 진행

추석 연휴를 앞둔 19일 용산에 위치한 아모레퍼시픽, CJ CGV, HDC신라면세점, LG유플러스, 숙명여자대학교, 용산노인종합복지관, 용산구자원봉사센터가 ‘민·관·학’ 연합으로 ‘미스터리 나눔 버스’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미스터리 나눔 버스’는 참가자들이 사전에 어떤 봉사 활동을 하게 될지, 누구와 함께하게 되는지 등을 공유받지 않은 채 시작된다. 제공된 ‘키워드’만으로 선택한 버스에 탑승한다. 참가자들은 편견 없이 다양한 활동을 경험할 수 있고 예상치 못한 만남에서 오는 재미와 함께 다양한 용산지역 공동체와의 협력 관계 지속이 이번 기획의 취지다.

아모레퍼시픽을 포함해 자발적으로 신청한 총 140명의 봉사자는 오전, 오후 조로 나눠 용산구 일대의 봉사활동 장소로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첫 번째 버스는 ‘반찬’ 나눔, 두 번째는 ‘송편’ 나눔, 세 번째 버스는 ‘냉장고 정리 수납’ 나눔 버스로 구성됐다. 반찬 나눔과 송편 나눔은 용산노인종합복지관과 숙명여대 한국음식 연구교육원의 협조를 받았다. 참가자들이 직접 조리한 반찬과 송편들을 용산 해방촌과 보광동 일대의 독거 어르신, 저소득 가구를 방문해 전달했다.

냉장고 정리수납 활동의 경우 맘테크의 냉장고 정리 전문 강사진의 재능기부를 토대로 봉사자들이 해방촌 일대 20가구를 직접 방문했다.

이날 봉사자로 참가한 아모레퍼시픽의 이종해 씨는 “사전에 정보를 알지 못한 채로 참가해 봉사 활동에 호기심도 생겼다”며 “처음 만나는 용산 인근의 기업 담당자들과 연합했는데 기존의 봉사 활동과는 다른, 특색 있고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두 번째를 맞이한 용산 지역 민·관·학 연합 활동 ‘미스터리 나눔 버스’ 봉사 활동은 올해 6월에 진행한 ‘게릴라 가드닝’을 시작으로 지역사회 문제 해결과 발전을 위한 ‘협력적 CSR 모델’이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성장’의 우수 사례인 셈이다.

현재 용산에 위치한 기업인 아모레퍼시픽, CJ CGV, LG유플러스, HDC신라면세점, 코레일 네트웍스, 행복나눔재단, 삼성생명공익재단 등이 뜻을 함께하고 있다. 이들을 중심으로 한 ‘용산 Dragons’의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CNCNEWS=차성준 기자 csj@cn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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