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뷰티산업 축제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한 ‘제10회 대한민국 뷰티박람회(K-Beauty Expo Korea 2018)’가 11일 킨텍스 제1전시장 3~5홀에서 개막했다. 10년차를 맞아 킨텍스가 야심차게 준비해온 역대 최대 규모로, 중국 동남아 등 6개 도시를 잇는 올해 클라이맥스 뷰티 박람회다.
경기도 주최, 킨텍스·코트라 공동 주관이며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개최 전부터 해외 38개국 글로벌 초청 바이어 200개 사 포함 총 2500여개 사의 해외 바이어가 참가하는 1:1 매칭 수출상담회로 기대를 모았다.
게다가 국내 대형 유통 MD 초청 1:1 구매상담회도 예정돼 있어, 다양한 유통업태의 대형 바이어와 중소기업의 매칭에 관심이 고조됐었다. 430개사의 참가업체 대상 전문 수출상담회인 '글로벌 화장품 수출대전'이 바로 그것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수출대전이 전 세계 뷰티박람회 중 유례없는 규모”라며 “K-뷰티 제품의 전 세계 진출을 위한 포문을 활짝 열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전시 참가 기업들은 작년 상담액 1조 2000억원, 계약액 198억원의 실적을 뛰어넘을 것이며 그 수혜의 주인공이 되길 고대하며 현장에서 바이어와의 상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3홀 입구에는 글로벌 19개국, 51개사와 100개 부스 규모의 국제관을 선보였다. 프랑스 유기농협회 ‘Cosmebio(10개사)’ 단체관을 비롯, 미국 ‘3LAB’, 호주 ‘Organic Island’, 일본 ‘Royal International’, 싱가포르 ‘WANT SKINCARE’, 체코 ‘Dermacol’, 벨기에 ‘Biorius Sprl’ 외 이탈리아, 홍콩, 러시아, 독일, 크로아티아, 오스트리아, 대만, 불가리아, 인도, 중국 등이 참여했다. 뷰티 트렌드를 리드하는 'K-뷰티 엑스포'에 대한 해외 기업들의 관심이 크다는 점도 확인된다.
국내 참가 기업의 선전도 눈여겨 볼만하다. 경기도 기업 140여 개소를 포함, 총 430개 업체 750개 부스는 국내외 참관객의 눈길을 끌었다. 국내 유망 뷰티 기업의 화장품, 헤어, 네일, 바디케어, 미용성형, 향수, 원료, 패킹, 피트니스 등 다채로운 품목들을 한자리에서 선보이고 있어서다.
한편 박람회의 붐업을 위한 각종 체험·이벤트 행사는 물론, 뷰티산업 트렌드를 전망하는 세미나, 오픈포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전시기간 중 컬러전문 교육기관인 ‘컬러라이즈’와 함께 전시장을 찾는 참관객 한정으로 ‘무료 1:1 퍼스널컬러 컨설팅’을 진행한다. 퍼스널컬러란 타고난 개인의 신체 컬러로 △봄웜톤 △여름쿨톤 △가을웜톤△ 겨울쿨톤 4가지로 분류된다. 이 진단은 개인의 신체 컬러와 조화롭게 어울려 더욱 생기 있어 보이게 하는 메이크업 컬러를 찾도록 돕는다.
또 이른 오전 박람회를 찾은 참관객에게 현장에서 ‘뷰티바우처’와 ‘시크릿박스’를 선착순으로 무료 배포한다. 뷰티바우처는 전시 기간 동안 참가 기업의 제품을 구매하면 현금 5천원권 처럼 사용할 수 있다.
박신환 경기도 경제노동실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경기도내 유망 뷰티 강소기업들의 수출 판로가 개척되고 K-뷰티 산업이 활성화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경기도를 뷰티한류 메카로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CNCNEWS=차성준 기자 csj@cnc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