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화장품 수출 증가세 한 자릿수로 꺾였다

1분기 수출액 3.5% 증가에 그쳐, 저성장 기조로 접어드나?
중국 전자상거래법과 비안등록제 영향여부, 4월부터 드러날 전망

화장품의 3월 수출 5.96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1% 감소했다. 이로써 올해 1분기 화장품 수출액은 15.22억달러로 전년(14.72억달러) 대비 3.4% 증가에 그쳤다. 이는 분기별 수출액이 지금까지 두 자릿수 증가세에서 한 자릿수로 꺾였다는 의미다. 수출 증감률 둔화가 예견된다.



이번 발표에서 화장품수출 관련 데이터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특히 중국향 수출액은 발표되지 않았다.


다만 화장품수출 둔화세에 대해 대한화장품협회 관계자는 “전자상거래법과 비안제 시행 등 영향으로 ①작년 10~11월 광군제 전후 한국산 화장품의 대규모 저가 판매(위조품 포함) ②올해 들어 타오바오 유통상들의 정품 취급으로 소비자가 상승 ③세수 확보 및 온라인 시장 정화 등 변화를 보이고 있다. 향후 소비자 선택이 계속 한국 제품에 남아 있을지 다른 나라 브랜드로 향할지 관망 중이며, 상반기 중에 파악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내 현지 유통 관계자는 “중국 세무국이 1분기 개인소득세법 관련 행정을 정비 중이며, 2분기부터 전자상거래법 관련 사항에 대한 규제에 나설 것이라는 얘기를 세무국 관리로부터 직접 들었다”며 “4월경부터 타오바오와 웨이상에 대한 모니터링과 관리에 나설 것”이라고 소개했다.


화장품은 중국 소비경기 둔화에 영향을 크게 받는다. 때문에 업계는 중국 정부의 ’소비시장의 안정적 성장 및 소비시장 강화 방안‘(1. 29 발표)에 기대를 걸고 있다.


중국정부의 개인소득세 인하, 중소·민영기업의 세금 및 비용 절감 정책, 증치세 인하 등의 긍정적 조치가 이어졌지만, 개인이 호주머니를 여는 것은 또 다른 문제다.

이런 분석을 종합하면, 화장품수출액의 41.7%(2월 기준)을 차지하는 중국 수출 향방에 비상한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오는 15일 경에 집계될 중국향 수출액을 봐야 한다.


한편 4월 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3월 수출입동향을 발표했다. 우리나라의 20대 주요 수출 품목 가운데, 1~3월 증가세를 보인 것은 이차전지 1품목에 불과했다. 전체 수출액도 8.2% 감소하며 3개월 연속 감소세다.


미중 무역전쟁, 글로벌 경기 둔화,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대외 리스크와 반도체 단가 하락 등 경기적 요인이 복합 작용 했다고, 산업통상부는 분석했다. 또한 3월 수출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데 따른 기저효과가 크게 영향을 미쳤다.(‘18.3월 수출 : 513.1억 달러(+5.5%)로 역대 3월 중 최대치 기록)


국가별로는 중국향 수출이 –15.5%로 부진했다. 이는 중국의 2월 수출이 20.7% 급감한데서 보듯 “중국 수출이 둔화될 경우 글로벌 공급 사슬로 연결된 우리나라의 대중 수출이 부정적 영향을 입을 수 있다”는 한국은행 북경사무소 분석으로 설명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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