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공방·대학 등 조제관리사시험 응시 열기

수강신청 몰려 1~2만 명 응시할 듯...식약처 가이드라인 2월 발간, 강의교재 준비에 비상


맞춤형화장품조제관리사 자격시험이 공고되자 전국에서 수강 열풍이 뜨겁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1회 시험에 응시인원은 1~2만 명에 달할 것이란 예상이다.


보통 자격시험의 1, 2회는 쉽게 출제하는 데다 정부의 일자리 창출과 맞물려 난이도 조정을 통해 합격자 수를 늘릴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에 따라 응시생이 크게 늘었다.


현재 맞춤형화장품판매업 시범사업을 진행하는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대기업에서 위탁교육을 의뢰하고, 전국 대학의 화장품 뷰티 관련 학과에서 특강을 마련하는 등 수강 붐이 일고 있다. 게다가 공방을 운영하는 점주들과 에스테틱숍의 피부관리사들도 현업에서 필요성이 강조되며 관심이 높다.


특히 화장비누 등이 화장품으로 전환됨에 따라 공방 운영자들은 자격증 취득으로 제조와 판매 시 합법적으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이번 자격증 응시에 대거 몰리고 있다. 대학의 화장품, 뷰티학과 학생들도 자격증 소지로 취업에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12월 24일 가산동의 A아카데미는 수강모집 공고가 나가자마자 하룻만에 정원이 찬 가운데 첫 수업이 열렸다. 이 아카데미는 주중반 10강, 주말반 6강 등에 모두 70여 명이 수강한다.


김승중 교수는 “첫 시험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수강인원이 몰린 것 같다. 30여 년 이상 경력의 교수들이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강의를 준비했다. 2월에 가이드라인이 발표될 예정이어서, 강의 후 복습 및 문제풀이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시험은 이론으로만 치르기 때문에 화장품 안전·품질관리는 1년에 1회 의무화된 보수교육에서 심화학습을 통해 보완돼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일본의 경우 화장품자격 시험을 통해, 화장품 정보가 정화되고 정비되는 부수적 효과를 얻었다. 현재 온라인 포탈의 화장품 관련 정보 대부분이 부정확한 게 많다. 이번 기회에 소비자 보호를 위한 화장품의 올바른 정보가 널리 확산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김 교수는 희망했다.


포탈 검색에서는 8곳에서 관련 교육 광고를 내고 수강생을 모으고 있다. 시험일이 2월 22일로 확정됨에 따라 수강기간은 5~10강의 집중 수강형식이며, 수강료는 60~70만원대였다. 이밖에 지방에서는 지역별·동호인 별 모임을 통해 조제관리사 시험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월 10일 식약처 화장품 정책설명회에서 관계자는 “준비기간이 짧아 수험교재가 제대로 없는 상태에서 시행되지만 응시생 모두 같은 여건임을 이해해주길 바란다”며 “출제는 △화장품법 △화장품법 시행령 △화장품법 시행규칙 △화장품 분야 고시(총 17종, ’19. 12월 기준) △맞춤형화장품 판매 가이드라인(‘20. 2월 발간) 등을 참조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한편 국민신문고에는 “부산에서만 공방, 대학생, 화장품 재직자 등 수천여 명 이상이 응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대전 외 대규모 응시생이 몰리는 지역으로 시험장소를 확대해야 한다”는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었다.


화장품업계에서는 “화장품업에 종사하려면 이번에 시험을 봐야하는 게 아니냐?”, “채용 시 자격증 취득여부가 아무래도 유리할 것”, “준비도 부족한 채 성급한 제도 도입 아니냐?”는 등의 다양한 목소리로 관심을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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