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세일즈가 대세인 시대가 되었습니다. 오프라인 스토어에서 가격할인 때문에 구름 인파가 몰리는 건 옛날이야기가 되어버렸지요. 몇 년 전만 하더라도 많은 사람이 온라인 세일즈에 관심을 가졌다면 지금은 온라인으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하나의 일상이 되었습니다.

회고해보니 수많은 판매자들이 온라인 세일즈 시장에 뛰어들었고 그들보다 일찍 온라인 세일즈를 시작해 어느덧 10년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초기에 온라인 세일즈를 진행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을까요? 그것은 소비 트렌드를 분석하고 그것을 토대로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었습니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비즈니스 세계와 그보다 더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 생활방식과 문화, 소비 트렌드를 충분히 예측해 제대로 된 전략을 짜야 했습니다. 그런 고민 끝에 당시 생소했던 온라인 마케팅을 진행하면서 남 보다 앞서나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경쟁력을 쌓는다는 것은 곧 트렌드를 선점하고 소비자 행동을 예측하는 것입니다.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에 기반을 둔 비즈니스 전략을 짜고 준비하는 것이 언제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였습니다. 실제 미래시장 변화를 예측하는 통찰력이 필요했지요. 지금 생각해보면 온라인 마케팅을 통해 고객과 소통하고 그들의 충성도를 지속해서 쌓아온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흔히 매출을 늘리고 시장 점유율을 늘리기 위한 수단으로만 마케팅을 생각합니다. 하지만 파급력이 강한 마케팅은 단순히 매출을 올리기 위함이 아닌 제품 브랜드의 인지도 상승과 동시에 소비자와의 소통을 통해 만족도를 올리기 위한 수단으로 잘 활용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오프라인 경쟁업체들이 마케팅을 수익을 위한 비용으로 생각하면서 당장 수익으로 연결되지 않으면 중도 하차하는 사례가 흔합니다. 때문에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격차가 점차 커지고 결국 온라인 판매만이 큰 성공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실제 사업을 진행하면서 단 한 번도 온라인 마케팅 투자를 줄였던 적이 없었습니다. 해마다 매출이 들쑥날쑥하면서 가끔 사업의 위기가 찾아올 때도 마케팅 예산을 항상 꾸준히 유지해온 이유는 단 한 번도 마케팅을 비용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불황에도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에게 꾸준히 브랜드와 제품을 노출하고 어필하려고 노력했지요. 마케팅은 수익이 보장된 최고의 투자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소비자와 꾸준히 소통하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낸 것입니다. 물론 마케팅으로 당장 성과를 보기 힘들지만, 미래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임을 알아야 합니다. 당장 매출로 연결되기보다 장기적으로 브랜드 가치를 올려 더 큰 수익으로 연결된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상담을 진행하면서 이러한 마케팅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할 때마다 그들의 시큰둥한 반응을 자주 접하게 됩니다. 물론 그들에게 마케팅은 당장 매출이나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자 방법이겠지요. 하지만 제대로 된 인식 없이 진행하는 마케팅은 목표와 전혀 다른 결과로 나타날 것입니다. 결과가 미처 나오기도 전에 쉽게 포기하고 기대 이상의 효과를 바라며 푸념하는 것에 대해 지적하고 싶습니다.

“기업의 성과는 혁신과 마케팅으로 창출된다. 나머지 활동은 비용이다.”

투자에는 확신이라는 것은 없습니다. 항상 두려움을 가지고 시작하는 것이 투자이고 어느 정도 수익이 생기기 전까지 위험은 항상 염두에 두게 되는 것이죠. 만일 수익이 보장된 투자라면 어떨까요? 단순히 노출을 통한 광고가 아닌 소비자와 소통하는 마케팅은 때로는 투자 몇 배 이상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무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기업들은 언제나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하여 고객과 깊은 관계를 맺어가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그들이 오랫동안 정상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이유가 아닐까요? 결국, 최고의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꿈이라면 가장 훌륭한 마케팅을 진행해야만 할 것입니다.

ALC21 알렌 정 대표는...

ALC21의 창업자이자 대표 컨설턴트. Fuerza 북미대표, 제넥스엔터프라이즈 부사장, (사)식문화세계교류협회 해외홍보대사, 무역신문 칼럼니스트,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2017-2018 부산시 글로벌 마케터 등 한국과 북미의 커넥터이자 다양한 직함으로 활동 중이다. ALC21은 토론토를 거점으로 15명의 스페셜리스트와 마켓리서치, 세일즈 마케팅 등 6개 팀으로 구성, 한국과 북미지역의 70여 개 단체, 기업의 온라인 마케팅과 세일즈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