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트라, 화상회담으로 2천여 건 수출 소통 지원

연락 어려운 바이어, 코트라가 연결,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재 동향 파악
“타오바오(Taobao) 검색 키워드...라면·빵·식수 등 필수품 → 화장품·다이어트·운동용품 등으로 변화”

코트라(KOTRA)는 코로나19로 막힌 수출길을 뚫어주는 화상상담을 선보였다. 21일 메이크업 브러시 등 미용용품 생산 기업 ‘코스본’은 지난해 발굴한 중국 선양 바이어 ‘선양루닝(Shenyang Runying)’과 연락이 닿지 않아 어려움을 겪다가 이번 화상상담으로 후속 논의에 성공했다.


김흥태 대표이사는 “현지 무역관 도움을 통해 바이어와 다시 연락이 닿았고 화상상담으로 샘플에 대한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냈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선양 바이어는 코로나19로 재택 근무 중으로, 화상상담에 참가했다.


스킨케어 제조·브랜딩 전문기업 솔티패밀리그룹은 중국 인플루언서 왕홍의 마케팅 기업인 ‘광동레딘(Guandong Redin)’과 온라인 유통망을 활용해 쿨링스프레이 등 상품을 역직구 방식으로 직판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안일한 대표이사는 “화상상담이 신규 바이어 발굴에 유용하다고 본다”며 “코로나19가 안정되면 현지로 출장 가서 계약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베이징무역관에서 유치한 4개 바이어와 우리 중소기업은 운동용품, 화장품, 다이어트 식품 분야에서 33만 달러 규모 상담을 했다고 알려왔다.



베이징무역관 이준호 부관장은 “중국 온라인 판매망 타오바오(Taobao) 검색 키워드가 라면, 빵, 식수 등 ‘재택’ 생존 필수품에서 화장품, 다이어트·운동 용품 등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


일본에서도 코로나19로 인한 새로운 수요가 포착됐다. 손 세정제 수요가 대폭 늘면서 화장품 제조에 필요한 플라스틱 용기가 부족해 이를 찾는 바이어가 급증하고 있다. 또 소비자들이 머그컵 사용을 꺼리며 종이컵 수요도 증가했다. 중국 조업 정상화 추세에도 레저 분야 계절상품, 프라이팬 등 일본 생활용품 수입상들은 여전히 한국 제조업체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허진원 후쿠오카무역관장은 “코로나19로 한국산을 찾는 바이어 연락이 많아졌다”며 “인콰이어리를 수집해 바이코리아(buyKOREA)를 통해 전파하고 있으며 화상상담과 연계해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로 국외 출장이 어려워지면서 화상상담 방식이 보편화되고 있다. 실리콘밸리, 시드니, 카사블랑카 무역관 발굴 바이어는 20일부터 이틀간 화상상담에 참가했다.


KOTRA는 신설 조직인 디지털무역팀을 중심으로 해외바이어 800개사와 2,000여건 화상상담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대비 4배 늘어난 목표로, 코로나19에 대응해 상반기에 역량을 집중한다. 또한 22개 중화권 무역관을 활용해 매주 수·금요일에 현지 바이어와 화상상담을 집중 지원하고 있다. 관심기업은 KOTRA 디지털무역팀(☎ 02-3460-7433)에 신청하면 된다.


김상묵 KOTRA 혁신성장본부장은 “코로나19에 대응해 화상상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KOTRA는 화상상담 솔루션, 상담 장소, 무료 통역을 제공하고 있으니 화상상담이 익숙하지 않은 기업도 많은 활용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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