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은 평소 피부가 좋은 사람에게 호감을 느끼는 것(87.2%)으로 나타났다. 이는 피부 상태가 외모의 중요한 요소(91%)로 여겨지는 데서 확인된다.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가 최근 6개월 내 기초 스킨케어 화장품 구매경험(만 13~69세, 남녀 1200명) 조사에서 나타난 결과다.

소비자들은 일상적인 피부관리 필요성을 체감(동의율 98.5%)하고 있으며 현대인에게 피부관리는 필수(85.7%)라는 인식이 높았다. 피부관리에 대해 남성(93.8%), 어릴 때부터(83.8%), 외모관리가 최우선(86.2%)이라는 응답은 ‘미용이 자기관리의 핵심 영역’이라는 인식을 보여준다.
피부 고민은 고연령층은 주름관리 및 피부 탄력 저하, 저연령층은 모공/피지 관리 및 피부트러블 이었다.

피부관리를 위해선 ‘자신만의 루틴’을 기반으로 한 스킨케어 관리(68.8%)를 일상화하고 있음도 나타났다. 저연령층은 스킨/기초케어의 단계별 사용에 따라 자신의 피부타입에 맞춰 이용하고 있다는 응답이 타 연령층에 비해 두드러진 특징을 보였다.
기초 스킨케어는 주로 ➊ 스킨/토너와 로션을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스킨/토너 – 69.2%(아침), 저녁(61.9%), 로션 – 58.1%(아침), 53.3%(저녁) ➋ 아침 루틴으로 선케어(44.2%, 중복응답), ➌ 저녁 루틴으로는 에센스(30.7%), 영양크림(30.4%) 앰플(25.8%) 등 고보습 케어제품을 추가로 사용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아울러 바빠도 필수로 발라야 하는 기초 스킨케어 제품으로는 스킨/토너(46.4%, 중복응답), 로션(42.2%), 선케어(33.3%)를 꼽아, 기본 보습과 자외선 차단이 피부 관리의 핵심 요소로 평가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색조 화장품보다 기초 스킨케어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가성비’ 좋은 제품에 관심이 높았다.
응답자의 대다수가 △ 색조 화장품보다는 스킨/기초케어 제품이 더 투자할 가치가 있다(84.0%, 동의율)고 평가하면서도, △ 스킨/기초케어 제품은 비쌀수록 좋은 것 같다는 응답이 19.3%에 불과한 결과를 보였다. 가격보다 합리적인 기준을 우선시하는 태도가 강화되는 모습이다.
또한 요즘에는 가격이 저렴해도 제품성이 좋은 스킨/기초케어 제품이 많은 것 같다(87.9%, 동의율)는 인식이 높고, 저렴한 스킨/기초케어 제품은 피부에 좋지 않을 것 같다(22.9%)는 응답은 상대적으로 낮아 실용 소비 태도가 확산되고 있었다.
실제 데일리하게 사용하는 스킨/토너나 로션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1~2만원대의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었다. 반복 사용하는 만큼 가격 대비 성능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영양크림, 주름/미백크림, 나이트크림 등 기능성 제품은 고가의 제품을 선택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구매 시에는 △ 사전에 검색 확인(75%)했으며 △ 입소문이 영향을 미친다(76.5%) △ 후기가 별로 없는 제품은 구매가 망설여진다(77.2%) △ 조금 비싸더라도 후기나 평점이 좋으면 사는 편(54.4%) 등으로 응답했다. 제품 자체의 성능뿐만 아니라 리뷰, 평점 등 사용자 후기가 구매결정의 핵심 변수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구매 패턴으로 △ 익숙한 브랜드만 습관적으로 사용(59.8%) 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 후기나 입소문 등 외부 정보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브랜드 충성도 역시 점차 유연해질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10대 응답자의 경우 뷰티 블로거나 유튜버가 추천한 스킨/기초 케어 제품은 실패할 확률이 적다(10대 40.0%, 20대 24.5%, 30대 24.0%, 40대 20.5%, 50대 25.5%, 60대 22.0%)는 응답이 타 연령층 대비 뚜렷한 특징을 보였다.

또 기초 스킨케어 화장품의 팝업스토어 방문 경험률(31.3%) 대비 방문 후 실제 구매 경험률(71.5%)이 높게 평가된 점이 주목된다. 팝업스토어 방문 이유로 다양한 스킨/기초케어 제품을 체험해 보고 싶다(35.1%, 중복응답) 가 꼽혓다.
검색과 후기 기반의 온라인 소비가 주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서도, 여전히 오프라인 체험 공간이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고 구매 전환을 이끄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