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인체세포·조직 배양액 화장품 검사 결과 ‘적합’

국민청원 따른 45개 제품 4개 항목 검사...배양액 성분은 ‘화장수’와 비슷

식약처는 ‘인체세포·조직 배양액 화장품’ 45개를 수거 검사한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내렸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국민청원 안전검사제’의 국민 추천에 따라 ‘인체세포·조직배양액을 함유한 화장품 중 수렴·유연·영양 화장품(미스트)를 대상으로 시행됐다. 검사항목은 pH 및 보존제 함량, 제품 오염 여부 확인을 위한 미생물한도(세균 및 진균수) 및 특정세균(대장균, 녹농균, 황색포도상구균 3종) 등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국민청원 제품의 안전성을 확인한 만큼 소비자들은 안심하고 사용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 2월 식약처 국민청원에서 제기된 ’줄기세포 배양액 화장품 전체에 대한 검사 청원‘에는 2374명이 추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식약처는 국내 품목제조 보고된 48개 제품과 수입제품 4개 등 국내에서 유통 중인 제품은 총 52개라고 밝히고 5월에 검사에 들어갔었다.


소비자들이 국민청원을 했다는 것은 그만큼 ’인체세포‘, ’조직 배양액‘ 등의 첨단 기술이 있는 듯한 용어 때문이다. 청원인도 효능을 믿을 수 있을까와 사용 후 뾰루지와 좁쌀여드름 등의 부작용, 양볼 홍조와 열감 가려움증 등의 이유로 청원했었다.


다행히 식약처 검사결과 모든 제품이 4개 검사항목에서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 화장품법에 의하면 인체 조직 및 인체 세포는 화장품에 넣을 수 없다. 따라서 화장품에 넣는 것은 줄기세포를 키우는데 쓰이는 배양액이다. 여기에는 무기염류, 아미노산, 각종 비타민, 포도당 등이 들어있고, 배양과정에서 줄기세포가 내뱉는 여러 분비물이 들어있다. 성분만 보면 화장수 정도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피부에 필요한 성분은 보습, 항산화, 진정 등을 돕는 성분이 전부이고, 이는 기성제품에도 충분히 들어있다는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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