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中 하이난 면세시장 급성장...코트라 ‘한국관’ 참가

KOTRA ‘하이난성, 제1회 중국 국제소비재박람회’ 한국관 참가
“중 면세시장, 화장품 중소기업에게 기회”...하이난, 면세특구 지정, 면세한도 10만위안

KOTRA(사장 권평오)는 7일부터 나흘간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시에서 열리는 ‘제1회 중국 국제소비재 박람회’에 한국관을 구성, 참가한다.


이번 박람회에는 중소기업의 중국 면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총 58개사 규모의 한국관을 꾸렸다. 주요 품목은 △뷰티(24개사) △식품(16개사) △패션 및 기타 생활용품(18개사)이다.


개별부스 30개사 외에 현지에서 직접 참가가 어려운 기업들을 위해 샘플 대리 홍보와 화상상담을 연계한 28개사 규모의 ‘프리미엄 홍보관’을 구성해 박람회 참가 기회를 확대했다.


 온라인 소비에 익숙한 중국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QR코드를 통한 쇼핑몰 바로 가기 △소셜미디어(SNS) 사전 홍보 △현장 라이브 방송 등 온라인 마케팅을 병행, 진행한다.


또한 롯데면세점 중국법인이 한국관 참가기업과 상담할 예정. 롯데면세점의 제품군 확대와 중소기업의 면세점 시장 진출을 아우르는 대·중소 동반 진출의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하이난 지역 국유기업 ‘하이컨 그룹’은 한국관 참가기업 A사(홍삼 제품)와의 구매계약을 시작으로 향후 한국 상품 수입을 지속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한국·일본·독일·프랑스 등 10여 개 국이 국가관으로 참여하고, 테슬라, 스와치, 카오 등 대기업 등도 다수 참가한다. 주최측은 전문바이어 3~5천명, 일일 참관객 20만명을 예상한다.



현재 중국 면세시장은 CDFG가 압도적인 1위로 급기야 롯데를 제치고 세계 1위다. CDFG가 2위(선라이즈) 3위(하이난면세점)을 인수함으로써 중국내 면세시장 점유율은 91%다. 90개 도시에 240여 개 면세점을 운영 중이다. CDFG는 하이난섬에서만 면세운영회사 5개 면세점 10개를 보유하고 있다.


중국정부는 하이난을 내국인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면세특구로 지정했다. 면세한도도 10만위안(약 1730만원)으로 상향하고, 제품 당 8000위안 단가제한 규정도 취소했다. 면세품목도 38가지→45가지로 확대했다. 1회 구매건수 한도는 향수는 횟수 제한이 없고, 화장품은 30개 등이다.


중국 유통기업 A대표는 “중국 면세시장은 아직 국제적 인지도가 낮다. 글로벌 위상을 갖추기 위해선 아직도 중소기업에게 기회가 열려 있다”며 중소기업의 분발을 요청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이 CDFG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4개 브랜드를 유통 중인 것처럼 중국 면세점과 협력 강화를 통해 성장하는 면세시장을 노려볼 만하다”고 KOTRA 칭다오무역관은 조언했다.


특히 중국 소비자의 소득증가에 따른 소비 업그레이드와 정부의 내수 촉진 지원정책에 따라 사치품 소비시장 및 면세사업 시장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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