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향 국내 최대 화장품 CBT(Cross Border Trading) 플랫폼인 뷰티넷글로벌(대표 박영만·정명호)이 알리바바의 차이냐오(CAINIAO SMART LOGISTICS NETWORK)와 합작, 중국 역직구 수출 판로 개척에 나선다. 현재 중국 해외직구 소비자는 1억 5800만명에 달한다.
15일 뷰티넷글로벌은 중국 최대 물류 플랫폼인 알리바바의 차이냐오의 물류와 통관시스템을 지원받음으로써 중국 소비자에게 5~7일 내 한국 상품을 안방에서 받아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현재 뷰티넷글로벌이 보유 중인 320여 종의 화장품 브랜드와 1만여 SKU 화장품을 중국 소비자들이 직구로 쉽고 안전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된다.
박영만 대표는 “기존 CBT방식에서 불안정 요소로 지적됐던 통관과 물류배송 시간을 보장함으로써 K-뷰티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라며 “K-뷰티의 입고-창고관리-국제운송-통관에 이르는 앤드 투 앤드(end-to-end)의 공급망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K-뷰티의 판로 개척에 힘을 보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뷰티넷글로벌은 180개국에 수출하는 뷰티넷코리아를 기반으로 특히 중국시장 개척을 위해 설립된 CBT플랫폼. 입고부터 출고까지 6층 건물에서 원스톱으로 처리하며 수출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한다. 화장품을 비롯 이너뷰티 제품과 건강기능성 식품 등을 중국 소비자에게 판매할 계획으로 다양한 기업과 협력을 추진 중이다.
중국 아이아이미디어 리서치(iimedia research)에 따르면 중국의 온라인 직구시장 규모는 3조 5500억위안(621조원)에 이른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올해 15.6% 성장이 예측됐다.
중국 매체는 “알리바바의 차이냐오는 2020년 한국시장 직접 진출을 선언한 바 있으며, 한국 내에서 가치사슬 전반의 디지털화를 계획하고 있다. 차이냐오가 뷰티넷글로벌을 파트너로 선정한 이유는 풍부한 SKU와 엄격한 입고~출고 창고관리, 통관경험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차이냐오 코리아 신장환 부장은 “뷰티넷글로벌과의 합작을 통해 안정적이고 완성된 CBT 물류 시스템을 제공, 중국 소비자가 다양한 한국 상품들을 직접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원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