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꺼진 불도 다시~”...기허가·등록 제품 되살려 中 시장개척 기회

[인터뷰] 북경매리스그룹코리아 이용준 대표 “효능·효과 평가+디자인 리뉴얼 통해 마케팅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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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매리스그룹이 한국 진출 7년을 맞아 화장품기업의 중국시장 개척을 위한 기반 마련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11월 11일 기자와 만난 북경매리스그룹코리아 이용준 대표는 “한국기업들의 사정을 잘 안다는 점, 법규 해석을 잘 설명하고 기업에게 활용법을 제안해준다는 점 등으로 화장품기업들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있음을 알고 있다”라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 기업들이 위생허가를 받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느끼는 이유는 소통 어려움 때문이다. 한국어의 ‘어’가 다르고 ‘아’가 다르듯 영어로 소통하다보면 현지 인증업체와 커뮤니케이션이 어긋나기 십상이다. 모순이 생기면 불신을 초래하고 업무에 차질이 빚어지게 된다”라며 인증업체와의 지속적인 소통 필요성을 강조했다. 북경매리스그룹코리아는 전담 한국어 직원이 1:1 소통으로 원활한 위생허가 절차를 진행함으로써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중국의 화장품 신규 규정 시행일정에 따르면 ①신규 허가·등록 제품 ②기존 허가·등록 제품에 따라 ▲‘22년 5월 1일 이전 ▲’23년 5월 1일 이전까지의 해당 절차를 준수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화장품법-시행규치-시행령의 분류가 있듯 중국 화장품관련 법규도 조례-방법-규정 등이 순차적으로 발표되고 있는데 지금까지 관련 법규는 10여 개가 넘는다. 때문에 실무자라면 조례-방법 정도는 읽어볼 필요가 있다. 세부 규정이나 지침, 공고 등은 인증업체와의 지속적인 소통 속에서 계획적인 접근이 요구된다. 

이용준 대표는 “신 허가·등록제품에 신경 쓰다 보면 소홀하기 쉬운 게, 기허가·등록 제품의 신규플랫폼 이관이다. 기허가·등록 제품이라도 그냥 내버려두지 말고 신규 플랫폼으로 이관한 후 효능·효과 테스트를 통해 살려두면 시장 개척이나 마케팅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꺼진 불도 다시 보자’라는 격언이 있듯 신규 시스템에서 디자인 변경도 가능하니 ‘디자인 변경으로 제품 리뉴얼’이라는 방법을 시도함으로써 ‘세분화(segmentation)’ 또는 포지셔닝을 새로이 할 수 있는 기회”라며 팁(tip)을 제안했다. 

즉 사장시키지 않을 거라면 기 허가·등록 제품(‘21년 5월 1일 이전 신청 취득한 제품)은 ①‘22년 5월 1일전까지 신규 플랫폼에서 분류 코드 보완 ②’23년 5월 1일전까지 ▲ 제품 처방 중 모든 원료의 안전성 관련 정보 등록 ▲효능·효과 평가보고서 제출 ▲신규 규정에 부합하도록 제품 라벨의 경신 완료 ▲기미제거·미백 및 탈모방지제품인 경우 인체효능 평가보고서 제출 등을 마쳐야 한다. 

기 허가·등록 제품이란 △종이본 허가증 △전자본 허가증 △2021 비안번호 등이 해당한다. 



이 대표는 “마케팅에서는 STP전략이 필요하다. 기허가·등록 제품이라도 리뉴얼을 통해 매출 효자품목으로 살릴 수 있는지 검토해야 한다. 유행이나 트렌드 변화에 따른 리뉴얼 제품은 분명 시장에서 기회를 되살릴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K-뷰티가 중국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다”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중국 로컬이 많이 따라왔다는 소식이 들리지만 그렇다고 K-뷰티가 낙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품질이나 혁신 기술, 트렌드를 리드하는 제품 등에서 K-뷰티는 여전히 우월하다는 평가가 많다. K-뷰티만의 길을 꾸준히 간다면 중국 소비자들에게 환영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도 중국시장은 크고 도전할만한 매력적인 시장이라는 게 이 대표의 분석. 그는 “K-뷰티에겐 유럽시장 보다는 중국 시장이 훨씬 크고 팔기 쉽다. K-뷰티가 걸은 길을 C-뷰티가 걷고 있을 뿐이다. 선입견 없이 예전의 화장품 한류 열풍을 일으켰듯 중소기업이라도 하나의 아이템을 꾸준히 잘 만들면 분명 승산이 있다”라며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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