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화장품기업 고객 서비스 강화”...中·EU 원료 안전성 평가자료 제공 확대

[인터뷰]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이재란 원장...화장품 안전관리 지원체계 구축, K-뷰티 전용 메타버스 개발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이재란, KCII)은 25일 화장품산업 기자간담회를 갖고 ‘K-뷰티의 체질 강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 및 수출 마케팅·홍보 등의 지원계획을 밝혔다. 

이재란 원장은 “연구원의 주 고객은 화장품 기업이다. K-뷰티의 수출 첨병인 중소기업들이 해외 브랜드와의 진검 승부를 돕기 위한 인프라 구축에 힘쓰겠다”라며 “가급적 기업을 많이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다양한 K-뷰티 데이터를 구축해 지속적인 화장품산업 발전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다짐했다. 



연구원의 중점 사업으로 ①화장품 안전관리 지원체계 구축 ②피부 유전체 분석 인프라 구축 ③K-뷰티 체험·홍보관 운영 ④수출 지원 및 전문인력 양성 교육 등이 소개됐다. 

업계 초미의 관심사는 중국의 ‘원료 안전성 평가 보고서’ 제출 의무화에 따른 수출 규제 대응이다. 현재 연구원이 구축한 ‘화장품 원료 통합정보 시스템’에는 60개국 4.4만 건의 정보를 제공 중이며 지난 10년 여간 약 100만명이 방문해 3천만 건의 자료를 검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안전성연구팀 임유리 팀장은 “‘21년에만 22만명이 방문하는 등 업계의 관심이 크다. 중국의 안전성 평가자료 제출에 따른 평가자료 미확보 시 제품 수출에 애로 사항 발생, 기등록 수입사 원료로 대체될 우려가 있다”라며 “해외 평가자료가 없는 국내 다빈도 사용원료의 안전성 정보를 확대해 연 25종→200종으로 늘리고 독성자료 수집 및 노출 평가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2년~’25년 사이 국내 다빈도 원료 안전성 평가 1700종, 해외 평가자료 확보(CIR 및 SCCS) 500종 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안전성 검토 및 평가보고서 작성 프로그램 개발(‘22~24년) ▲기업 맞춤형 컨설팅 제공 ▲국제적 수준의 화장품 안전성 평가자 양성교육 신설 운영 등으로 K-뷰티의 안전성 역량 확대를 꾀한다고 임 팀장은 강조했다. 

수출기업의 문의가 크게 늘고 있는 ’피부-유전체 데이터 수집 확대‘ 사업도 오는 ’25년까지 매년 베트남·태국·필리핀·인도·일본·프랑스·미국·캐나다 등을 대상으로 2천명 수준으로 늘려 진행된다. 

연구원의 핵심 사업의 하나인 ‘K-뷰티 체험·홍보관’ 운영도 방역지침이 완화되면서 활기를 띨 전망이다. 새롭게 ‘Dynamic K-Beauty Shift: Beautyverse’로 주제를 정하고 △매월 새로운 분위기 연출 △현장 체험 프로그램 다양화 △비즈니스 연계 등의 역할 수행을 위한 테마별 제품과 서비스 구성으로 한국의 다양한 뷰티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기획조사팀 김종현 팀장은 “K-뷰티 ‘100만뷰’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온라인에서 뷰티 체험 콘텐츠를 활용한 메타버스·유튜브·게임&뷰티 등의 영상 마케팅을 진행한다”라며 “전시된 제품(콘텐츠)을 온·오프라인을 통해 확산하는 데 중추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끔 명동 ‘Beauty Play’를 새롭게 구성해 국내·외 방문객을 맞이할 계획”이라고 활성화 의지를 다짐했다. 

박상훈 기획정보실장도 “뷰티 플레이에서 5~6월에 전시되는 45곳 200개 제품 선정에 많은 수출기업 신청이 쇄도하는 등 업계의 뜨거운 관심을 잘 알고 있다. 이재란 원장의 부임 이후 조직을 3실 5팀으로 기능을 전문화해 화장품 수출기업의 수요와 해외 이슈에 적극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 

명동 뷰티 플레이는 네티즌 사이에 ‘명동성당 뷰(view) 명소’로 유명하다. 현재 상설 프로그램으로 △시즌/테마별 홍보·판촉 전시존(180개사/6회) △K-스타일 뷰티 체험(3천명) △소규모 체험·세미나인 원데이 클래스(90회) 등이 인기리에 운영 중이다. 

기자간담회를 마친 이재란 원장은 “올해 K-뷰티 수출이 전환기를 맞고 있다. 중국 규제 대응에 맞춰 화장품 원료 안전성 평가자료를 최대한 확보하고, 현지 소비자 조사를 통해 국가별 맞춤형화장품 제품 개발 지원을 위한 '제형 가이드라인'(베트남·태국 등의 3개 제형 6개 처방전)을 제공하는 등 수출다변화 지원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란 원장의 '고객 중심 경영'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K-뷰티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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