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Z세대’ 화장품수출협회 곽태일 회장... “K-뷰티 세대 변화 새 바람”

대학생 화장품연합동아리 지원 등 ‘Z세대 스타트업 육성’, K-뷰티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구축

팜스킨 곽태일 대표가 한국화장품수출협회 회장으로 취임 후 지난 16일 화장품전문지 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볼로냐 박람회 참석 및 연간 200일 해외출장에 나서는 곽 대표의 바쁜 일정으로 80일 만이다. 

1991년생인 곽태일 회장은 이른바 Z세대 청년기업인. 2019년 대한민국인재상을 받았으며 2017년 팜스킨을 창업해 매출 114억원(‘20년)을 올렸다. 세계 50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국가대표 혁신기업1000‘ ‘퍼스트펭귄기업’ ‘브랜드K’ ‘수출유망중소기업‘ ‘글로벌IP스타기업’ 등 각종 타이틀만 10여 개에 달한다. 

회장 취임에 대해 “벌여놓은 사업이 바쁘게 돌아가는 상황이어서 처음엔 고민이 많았다”라며 운을 뗀 곽 회장은 “그렇지만 사업 과정에서 수많은 선배 기업들이 이뤄낸 자산의 도움을 받았고, 다양한 분야 멘토들의 추천에 용기를 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공부하고 물려받은 자산에 팜스킨의 경험을 녹여 스타트업을 하려는 청년들에게 잘 전달해 화장품산업 발전을 이뤘으면 좋겠다”라며 포부를 말했다. 



곽태일 회장은 취임과 동시에 3대 ‘해야 할 일’을 소개했다. 그는 “임기 3년 후 물러나게 되면 ‘한국화장품수출협회 백서’를 만들고 싶다. 협회원과의 활동과 공감을 공유하며 정리해 ‘K-뷰티 수출 인사이트(insight)’를 도출하고 싶어서…”라고 희망했다. 

둘째 목표로 재임기간 중 회원사 300개 확대 및 디지털 회원관리를 통해 효율적인 협회 운영기반을 닦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셋째로 곽 회장은 “매달 행사를 진행하며 열린 교육과 정보 교류를 통해 지역·국가별로 수출 활성화(activity)를 이끌어내겠다”라며 마음 속 만만치 않은 포부가 사려 있음을 보였다. 

협회명이 말해주듯 회원사의 수출 증대와 ‘화장품 수출의 A to Z 지원’에 회장으로서 미션 수행 의지를 강조했다. 

협회 애로사항으로는 ‘제조업자 표기 삭제’ 화장품법 개정을 거론했다. 곽태일 회장은 “일본의 경우 BM 외에 누구도 제조사가 어디인지 알 수 없다. CFS(제조판매증명서) 등 어떤 서류에도 유통사나 밴더사만 기재될 뿐”이라며 “글로벌 스탠다드에 어긋나는 절차로 많은 중소기업이 수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화장품법 개정을 통해 한국 기업을 보호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서 곽 회장은 “전 세계에서 K-뷰티 화장품 원가를 다 안다. 복제품(카피캣)을 방지하도록 사이트를 만들어 각종 사례를 업로드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화수협 곽태일 회장은 대학 재학시절 활발한 동아리 활동을 통해 네트워크 형성 및 창업에 일찍 눈을 뜬 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일까 화수협 올해 사업 중에 ‘대학생연합화장품동아리 지원’이 들어가 있다. 

아예 화수협에 사무국장, 매니저 등 관련 인사 채용보다는 대학생 화장품연합화장품동아리를 통해 협회를 운영하자는 게 곽 회장의 아이디어다. 

곽 회장은 “일단 올해 내 서울·경기 화장품 관련 학과 학생을 중심으로 운영진을 선출하고 △교육 및 세미나 무료 참가 △화수협 회원사 입사 및 인턴 가점 제공 △행사 기획 및 운영 통한 경험 기회 제공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장학금 지급도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화장품산업은 국부 창출 및 일자리 창출 기여도가 높은 대표적인 수출효자산업이다. 이를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기반을 다지기 위해선 MZ세대 스타트업의 육성 및 인재양성이 과제다. 

한국화장품수출협회 곽태일 회장은 ‘대학생 화장품연합동아리 지원’→‘K-뷰티 스타트업 육성’→‘글로벌 수출 Top 1’이라는 원대한 그림을 보여주고자 한다. K-뷰티 미래성장동력의 중심엔 Z세대가 있음을 그는 분명하게 선언하고 있다. 화장품산업도 본격적인 세대 교체로 들어섰음을 실감하는 순간이다. 중국처럼 한 세대를 걸러서...!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