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이재란)의 K-뷰티 수출 지원 사업의 성과와 주요 사업을 설명하는 세미나가 11월 21일~22일 양일간 뜨거운 관심 속에 열렸다.
세미나를 통해 수출기업들에게 국가별 화장품수출 동향 및 중국의 화장품 정책 평가 등의 실태를 분석, 공유하고 향후 지원방안 등을 모색하는 자리였다고 연구원은 밝혔다. 연구원은 한 해 동안 ‘글로벌 화장품시장 동향’, ‘화장품 및 원료의 안전성 평가’, ‘파부-유전체 분석 정보’ 등 사업을 진행했으며,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 등 트렌드 보고서를 발간해 업계로부터 ‘생생한 현장 정보와 방향 제시’라는 긍정적 평가를 받아왔다.
이재란 원장은 “이틀 간에 진행하는 이번 세미나는 올 한 해 연구원이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의 발전과 수출 진작, 그리고 중소기업 중심의 지원 정책 사업 수행 결과를 점검하고 이를 통해 얻어진 성과를 함께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한 지원 정책을 개발하고 중국 수출 장애 요소들을 돌파하기 위한 일련의 전략을 수립, 실행해 왔다. 그 결과물을 통해 K-뷰티가 새롭게 방향을 설정하고 전략을 수행함으로써 현재 직면하고 있는 난관을 헤쳐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첫날은 ▲글로벌 화장품시장 진출 전략 수립(중국 등 신흥시장의 동향) ▲중국 수출 대응전략 수립(중국 화장품안전성 평가 보고서 작성 대응) 등이 발표됐다.
미국·UAE·베트남의 화장품 트렌드 예측 사업 결과를 발표한 EC21rmc 양세환 책임연구원은 “베트남의 경우 ①늘어가는 노화 고민으로 현지 맞춤형 제품 유망②피부 고민을 위한 확실한 해결책, 더마 화장품 ③맨즈 뷰티 시장 성장 ④나를 위한 소비, 럭셔리 브랜드 부상 ⑤간편한 클렌징, 미셀라 클렌징 워터 인기 등이 2023년도 트렌드”라고 소개했다.
이어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양성민 주임연구원은 “중국 화장품 안전성평가 보고서 작성을 위해 연구원은 ‘안전관리지원체계 구축 사업’에서 △ 국가별 규제 정보 △ 원료 안전성 평가 자료 정보 △ 차세대 동물대체시험 툴 제공 △화장품 안전성 검토 등을 구축했다”라며 화장품 원료 통합정보 시스템(CIS), 안전성 검토 시스템(CSRS)의 활용법을 설명해 참가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튿날은 2013년부터 시작한 ‘피부 및 유전자 데이터 조사 결과-태국’을 통해 태국 화장품시장 진출 팁을 얻을 수 있는 기회였다. ‘태국인의 화장품 이용행태 조사 결과’를 발표한 리이치24시코리아 손성민 대표는 “새롭게 발표된 규제로는 △ 자외선 차단제 유해물질 규제의 법제도화(4-메칠벤질리덴캠퍼, 옥시벤존, 옥티노세이트, 부틸파라벤) △대마 추출 성분(CBD & 햄프씨드오일)의 화장품 사용 공식 허가 등이 이슈다”라며 “자외선차단제의 경우 정부 차원 교육에 따라 소비 인식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CBD 화장품은 218건의 스킨케어, 헤어케어, 바디로션, 바디클렌저 제품이 등록됐다”고 전했다.
이어서 ▲태국인의 피부특성 연구 결과 ▲태국인의 유전자 분석 결과 ▲태국인 뷰티 테크 사례 조사 결과 ▲피부, 생활습관, 유전자 데이터 기반 진단 알고리즘 개발 등이 차례로 발표돼 태국+베트남 진출 화장품기업이 참고할만한 내용으로 관심을 끌었다.
양일 동안 강의장을 꽉 메울 정도로 화장품 관계자들이 찾았으며, 내년도 사업계획 수립 자료를 챙기는 모습이었다.
연구원 관계자는 “발표 자료는 세미나 참석자에게 책자로 배포했으며, 온라인사이트인 올코스 홈페이지를 통해 업그레이드돼 공개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