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2023년 화장품 수출 유망지역]④중동·서남아...K-콘텐츠 노출로 온라인 입점 유리

중동, 높은 가성비의 중저가 고품질의 포시셔닝 중요...서남아, 한류 확산→화장품 수요 급증 효과 뚜렷

한국의 대표 소비재인 ‘화장품’이 2023년에도 글로벌 6대륙에서 유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코트라(KOTRA)는 ‘2023년 지역별 수출전략’에서 ▲중국(기능성화장품) ▲일본(화장품, 네일 등) ▲북미(화장품) ▲동남아·대양주(화장품) ▲CIS(기초화장품) ▲중동(화장품) ▲중남미(화장품) ▲서남아(스킨케어) ▲아프리카(화장품) 등 수출 유망상품으로 ‘화장품’을  선정했다. 그만큼 K-뷰티는 글로벌 어느 지역이라도 경쟁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중동...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SNS 및 인플루언서 마케팅 필요 

시장환경을 보면 중동 인구는 5.7억명으로 매년 1.5% 증가하고 있다. 차세대 소비층(0~19세)인구가 약 2억명이며 높은 1인당 GDP(GOC 기준 평균 2만7347달러)와 소비력, 스마트폰 보급률(79%, ‘21)을 바탕으로 온·오프라인 시장이 확대 중이다.

중동 지역의 소비재 시장은 ‘23년 1.5조 달러 규모로 예상되며 MENA지역의 이커머스 시장은 ’25년 490억달러로 예측된다. 특히 재정 확충에 따른 경기 부양책으로 가처분 소득이 증가하고 디지털 플랫폼이 확산되면서 이커머스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K-콘텐츠가 인기를 끌면서 노출되는 화장품, 식품, 한국 제품에 대한 관심이 확대 중이다. 화장품의 ‘21년 중동 수출액은 1억400만달러(+31.6%)로 K-콘텐츠 노출 빈도가 증가함에 따라 화장품 수요도 동반 상승 중이다. 



특히 뷰티 이커머스, 인스타그램과 스냅챗 등에서 뷰티·패션 부문의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활발하다. 예를 들어 쿠웨이트 뷰티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부티카(Boutiqaat)는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대표 성공 사이트로 상단에 ‘Korean beauty’ 코너가 별도로 구성되어 있다. 

코트라는 “화장품, 뷰티의 경우 기초화장품, 비건화장품, 헤어제품, 마스크팩, 클렌져, 샤워필터 등(할랄인증 필요 여부 확인), 구강용품 등이 유망하다”고 전했다. 

또한 중동 진출 방안으로 ▲높은 가성비의 중저가 고품질의 포시셔닝 중요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SNS 및 인플루언서 마케팅 필요 등을 제안했다. 유망국가로는 UAE, 카타르, 모로코, 튀르키예, 이스라엘 등을 꼽았다. 특기할 점은 역내 중국산 화장품(Mumuso, Miniso) 등이 한국산 제품을 사칭해 판매하고 있고, 무무소는 두바이몰 입점과 UAE에만 25개 매장을 보유 중이다. 



서남아...인도 수입시장에서 한국산 화장품 3위, 온라인 입점 진출 제안

서남아는 인구 18.8억명으로 세계 인구의 24%를 보유하며 소비력도 꾸준히 확대 중이다. [(인도 13.9억명, 파키스탄 2.3억명, 방글라데시 1.7억명, 서남아 1인당 GDP 7025달러(‘21)]



이곳도 K-콘텐츠 확산으로 한국 소비재가 인기 상승 중이다. 즉 한국 음악·드라마 소비 증가→한류 확산→화장품·식품 등 한국 소비재 점유율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효과가 이뤄지고 있다. 인도 수입시장에서 한국 화장품은 ‘17~’21 연평균 39% 성장해 ‘21년 수입시장 점유율 3위를 기록했다. 또한 소비력 확대 등 영향으로 화장품·위생용품 등 소비재 수출이 급증세다. 

코트라는 “인도의 경우 유망 품목으로 화장품을 선정하고, 아마존인디아, 플립카트 등 사용자가 많은 온라인 플랫폼 입점을 통한 진출”을 제안했다. 이는 전통 유통망 대비 진입이 용이하며 낮은 비용으로 현지 시장 진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방글라데시는 소득수준 증가에 따른 수입 수요 확대 및 온라인 판매 급성장으로 스킨케어가 유망하다고 전했다. 다만 화장품의 총관세율이 128.67%에 이르는 고급 소비재 품목의 경우 관세율이 높은 점을 감안해 현지 생산 검토도 조언했다. 

올해 1~10월 누계 화장품 수출액은 △인도 3100만달러(+21%) △방글라데시 490만달러(+67%) △스리랑카 60만달러(+162%)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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