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화장품 기술수준 4년 전에 비해 후퇴... R&D 지원 필요 56%

최고기술 보유국 대비 86.1%로 0.7%p 하락...제형기술 91.7%로 향상, 소재기술 82.2% 하락

국내 화장품 기술수준이 4년 전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일 1일 피부과학응용소재 선도기술개발사업단(단장 황재성)이 발표한 ‘2022 한국 화장품 기술수준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최고기술 보유국 대비 86.7%(‘18)→86.1%(‘22)로 0.7%p 하락, 기술격차는 2.4년(’18)→2.1년(‘22) 단축됐다. 

사업단은 “기술수준과 기술격차에 약간의 변화는 있었으나, 선진국에 뒤지지 않고 꾸준히 추격을 계속하며 기술수준과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앞선 2007년, 2014년을 포함하면 국내 화장품 기술수준은 67.4%(‘07)→80.1%(’14)→86.8%(‘18)→86.1%(’22)로, 기술격차는 5.2년(‘07)→4.8년(’14)→2.4년(‘18)→2.1년(’22)으로 변화했다. 



지난 2018년 복지부 R&D 사업이 2년간 중단된 이후 2020년 재개 후 산·학·연 연구자의 기술개발 노력을 경주한 결과라는 게 사업단의 말이다. 

업계 관계자는 “IFSCC(세계화장품학회)의 우리나라 발표 논문이 최근 2년 동안 크게 증가했다. 이는 현실적으로 복지부의 과제 연구를 통해 논문의 완성도가 높아진 결과”라며 정부의 R&D 지원이 연구를 북돋는 사례라고 전했다. 

분야별 화장품 기술 수준은 ▲제형기술 91.7% ▲용기용품기술 84.7% ▲평가기술 83.5% ▲소재기술 82.2%였다. 



사업단은 제형기술 분야 5개의 세부기술, 용기용품기술 분야 1개의 세부기술은 한국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즉 △불안정 효능성분의 안전화 기술 △난용성/결정성 성분 제형기술 △흡수조절 제형기술 △자극 유발물질 free 제형기술 △사용감 및 사용성 차별화 제형기술 △신기능용기디자인 개발 기술(용기) 등이 세계 최고로 평가됐다. 

반면 ①제형기술 분야의 △자극유발 가능물질 비활성화 기술 △지속가능성 제형기술 △감성차별화 제형기술 △융복합 제형기술, ②용기용품 기술분야의 △리필 기술 △리사이클 기술 ③평가분야의 △차세대 화장품 위해평가 기술 △감성기능 평가기술 등은 상대적으로 기술수준이 뒤처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들은 한국의 중요하고 시급한 대응이 필요한 글로벌 이슈로 △친환경, 윤리문제(ESG, SDGs) 33.2% △과학적 근거주의(효능 입증) 20.6% △안전성 중시와 글로벌 규제 강화 20.6% 순으로 많았다. 



또한 가장 시급한 기술개발 분야로 소재(34.6%)-피부기초연구(17.8%)-ICT융합/디지털(15.9%) 순이었다. 이와 함께 화장품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R&D 투자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56.5%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밖에 중국시장 생존과 중국의 기술 추격에 대한 대응 필요성도 제기됐다. 중국은 현재 자국 산업보호를 넘어 세계 제조기지로서의 역할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화장품 소재 등록・관리 등 다양한 규제와 외국 전문가의 영입을 통해 기술을 획득‧축적하고 있다. 중국의 기술향상과 규제 영향으로 최근에는 역으로 중국 제품이 완제품이나 벌크 형태로 한국에 유입되고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향후 세계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한국의 특화된 영역에 집중 투자하여 기술우위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사업단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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