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23년 화장품 수출 현상유지(0~3%) 전망...북미·일본·EU 소폭↑

코트라(KOTRA), 중국 외 지역에서 한류 효과와 전자상거래 판매 호조...지역별 특화된 마케팅 전략 수립 필요

코트라는 2023년 화장품 수출이 ‘현상 유지(0~3%)’ 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 세계적으로 한류 효과로 인해 한국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전자상거래를 통한 판매 호조를 예상했다. 

다만 K-뷰티 브랜드에 의존하기보다는 지역별 시장에 특화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코트라는 조언했다. 



먼저 화장품 점유율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은 소폭 감소(0~10%)로 예측했다. 방역정책 강화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및 한류 효과 감소로 한국 화장품 수요는 감소 추세다. 이에 비해 로컬 브랜드의 화장품시장 비중은 30%(‘18)→58%(’21)로 큰 폭 증가했다. 

이밖에 소폭 증가(3~10%) 할 곳으로는 △북미 △EU △일본 △아세안 △대양주 △인도 △중동 △CIS 등을, 현상유지 지역으로는 △인도 △아프리카가 꼽혔다. 



아세안은 한류 영향으로 한국 브랜드 직영 매장과 직영 판매자가 증가세여서 K-뷰티 수입이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양주는 화장품기업의 꾸준한 시장 개척으로 인지도 및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다. 현지 대형 뷰티 매장, 단독브랜드 매장, 온라인 스토어 등 판매 유통채널 다각화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중동은 한류 확대에 따른 화장품 수요가 꾸준하며 모바일앱을 통한 온라인쇼핑(전자상거래) 가속화가 진행 중이어서 소폭 증가를 예상했다. 

코트라 지역본부는 지역별로 ▲EU는 절약소비로 가격 경쟁력이 중요 ▲일본은 중저가 색조화장품, 셀프 네일제품 선호 ▲중국은 프리미엄화, 2, 3선 지방도시 공략 ▲전자상거래 유통 확산 등의 특징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지역별 소비 여건을 보면 미국은 근로소득 증가에도 불구하고 고물가로 인해 실질소비 여력 감소 및 추가 금리 인상 예고로 소비는 둔화 추세다. ’22년 1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0.2로 지난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기대지수 또한 80을 밑돌아 경기 침체 가능성이 지속될 우려가 크다고 매체들은 보도하고 있다. [민간소비 전망(%): (’21년) 8.3 → (’22년) 2.6 → (’23년) 0.6 (OECD, ’22.11월)]

중국은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며 소매판매 둔화 우려가 커졌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2년 10월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 -0.5%로 5개월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유럽은 기록적인 인플레이션으로 가계 실질소득이 감소하며 소비회복이 지연될 전망이다. 유로존 인플레이션은 12개월 연속 증가하며 ‘22년 10월 10.7%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ECB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의 5배에 달한다. 이와 함께 ’22. 9월 유로존 소비자신뢰지수는 △28.8로 사상 최저치 기록해 소비심리가 심각한 수준임을 보여줬다. 

일본은 고물가·고환율 기조가 지속되고 있으며 정부의 가계지원책·소비환기책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개인 소비 성장률은 1% 전후가 되리라는 예측이다. 입국 규제 완화(’22.10월 개인여행 허용) 등으로 방문객은  (’22.1월)1.8만명 → (7월)14.5만명 → (10월)49.9만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코트라는 2023년 수출 총괄 전망에서 작년에 비해 약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봤다. 대외 불확실성에 따른 세계 경제 회복동력 저하와 디지털 전환의 시장효과 감소로 주력 품목에 대한 수요 감소가 이유다. 다만 공급 측면의 리스크 해소와 수출 기회요인을 적극 활용할 경우 3분기 이후부터 수출이 성장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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