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강학희 고문이 오는 1월 16일 ‘화장품 산업 특성과 성장 기술전략’을 발표한다. 장소는 CDRI 세미나실(서울시 역삼동 소재) 이다. 강학희 고문은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장과 한국콜마 기술연구원장을 역임한 원로 화장품 과학자다.
1980~2000년대는 한국화장품산업의 중흥 및 세계화 시기로 평가 된다. 소재 연구에 머물던 연구개발 부문은 IT·BT·NT 등 첨단기술과 연계하면서 2000년대 기능성 화장품시대를 열었다. 이 시기 강학희 전 원장은 1981년 태평양 기술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시작, 2022년까지 한국콜마 기술연구원장으로 재임하면서 연구소 현장을 지켰다.
2017년에는 서울 세계화장품학회(IFSCC) 회장으로서 컨퍼런스를 진행, K-뷰티의 학술연구 위상을 한 단계 성장시켰다. 당시 강학희 회장은 “한국의 연구 역량이 일본, 미국, 프랑스에 이어 세계 4위의 위상을 갖게 됐다. 또 중국의 가입을 이끈 것도 세계화장품학회장 임기 중의 역사적 업적”이라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지난 2019년 대한화장품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강학희 회장은 “지피지기백전불태(知彼知己百戰不殆)라는 말이 있다. 국내나 해외 학회 참가가 중요하다. 경쟁사 생각이 어떤지, 수준과 통찰력(insight)을 어떻게 가지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세계화장품학회 총회는 그런 성격이 강하다. 로레알, 시세이도, 에스티로더 등 글로벌 브랜드에서 열심히 참가하는 이유는 경쟁을 통해 인류의 미학 건강을 증진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며 후학의 연구열을 격려했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연구원 40여 년 인생을 회고하며, ‘화장품 산업 특성과 성장 기술 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의할 예정이다. 프로페셔널로서 연구원이 가져야 할 덕목과 산업 발전을 위한 신진 과학자들의 역할을 당부한다.
강의 참가 희망자는 코스브릿지 (https://cosbridge.pro/session/77 ) 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