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이재란)은 지난 3월 2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국제향료협회(회장 Martina Bianchini, The International Fragrance Association, IFRA)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화장품 안전관리 지원 시스템 구축에 나선 연구원과 향료의 안전성 정보 제공 및 교육에 관심이 있던 IFRA 간 의견 일치로 추진됐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15일 연구원과 국제향료협회가 공동 주최한 ‘향료의 글로벌 안전성 정보’ 웨비나에서 이재란 원장과 IFRA 마티아스 베이(Matthias Vey) 부회장 등이 만나 공동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눈 후 성사됐다.
IFRA는 1973년 설립되어 모든 산업군에서 향료 물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표준을 제시하는 협회다. 7개의 다국적 향료 기업들과 4개 지역, 24개 국가 회원들로 구성되어 활동하고 있다. 과학적 근거에 기반하여 향료 성분의 안전성 평가 및 결과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신뢰를 바탕으로 유럽 및 아세안, 중국 등 대부분의 국가에서 IFRA 표준 향료 물질의 안전성 정보는 해당 표준서의 내용으로 갈음할 수 있다.
IFRA 마르티나 비앙치니 회장은 연구원의 역할과 업무에 대해 듣고 앞으로 공동 행보에 대해 매우 기대한다는 소감을 밝혔다고 연구원 관계자는 설명했다.
연구원은 IFRA와 함께 △대한민국의 화장품 규정 정보 △향료 안전성 정보 및 동향 공유 △IFRA의 표준 및 표준 개정안 및 실행강령 등 다양한 정보사항을 연구원의 화장품 안전성 통합 정보 시스템을 통해 업계에 공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의 향수 안전에 대한 역량을 구축하고 돕는다는 방침이다.
연구원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향료 안전성에 대해 많은 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안전성 평가에 대한 교육도 계획 중에 있다. 또한, 앞으로도 국내 기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여러 기관들과의 업무협약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