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료

해양미생물 원료 ‘화장품 상용화’에 첫 성공

해양바이오뱅크 등록 소재 ‘마이크로코커스 루테우스’로 피부진정 효과 탁월한 화장품 출시

해양수산부가 운영하는 해양바이오뱅크에 등록된 ‘해양미생물 소재를 활용한 화장품이 최초로 출시됐다. 

해양바이오뱅크는 해양생명자원으로부터 유용한 소재를 발굴하여 화장품, 식품, 의약품 등 제품개발에 제공한다. 2018년부터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서 운영 중이다. 추출물, 유전자원, 미생물, 미세조류, 화장품 등 총 5개 분야의 소재를 16,872건 등록하여 항암, 항염증, 항바이러스, 항산화, 항균, 미백, 주름 개선 효능에 대한 정보를 등급별로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009건의 소재를 분양했다.

이번에 화장품 소재로 사용된 ‘마이크로코커스 루테우스(Micrococcus luteus)'는 자외선차단, 피부암 예방 등에 효능이 있는 물질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양바이오뱅크는 2022년 10월 화장품 원료개발사인 (주)라비오에 이 미생물을 분양해 효능 및 안전성 검증을 거쳤고, (주)본에스티스에서 피부 진정효과가 탁월한 ’파이코어 디퍼런씨(picore differencea)를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해양미생물 첫 상용화 성공에 따라 해수부는 많은 기업에서 해양바이오뱅크가 보유한 소재에 관심을 가지고 활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기업-해양생물자원관 간 해양바이오 소재 공동연구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성희 해양수산생명자원과장은 “해양바이오뱅크 소재의 해양미생물을 활용한 첫 제품 출시는 그간 해양바이오뱅크가 보유한 소재의 상용화를 위한 노력의 결실로서 큰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바다에서 유용한 소재를 발굴하여 제공하고 상용화까지 이어지도록 지원함으로써 해양바이오산업이 해양 분야를 이끄는 미래 신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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