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가 '2023 바스프 리서치 컨퍼런스(Research Press Conference)’를 열고 배다양한 산업에서 지속가능한 혁신 제품 및 기술을 선보였다고 26일 밝혔다.
바스프 리서치 컨퍼런스는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지속가능한 혁신을 선도하는 바스프의 솔루션을 소개하는 행사로 매년 11월에서 12월 사이 개최된다. 올해 행사는 멜라니 마스-브루너(Melanie Maas-Brunner) 바스프 최고 기술 책임자 및 이사회 위원을 포함한 바스프 기술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바스프는 여러 지표를 통해 증명된 바스프 고유의 혁신 역량 및 기술을 토대로 지난 5년간 시장에 출시한 제품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했으며, 2022년 기준 120억 유로(약 17조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바스프의 혁신 역량은 지난 한 해 동안 1천 건 이상의 특허 출원에서도 확인되었으며, 이를 통해 바스프는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마스-브루너 바스프 최고 기술 책임자는 “바스프가 지난해 출원한 특허 중 40%는 지속가능성, 20%는 디지털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화학과 지속가능성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룰 수 있으며, 바스프는 이를 오랜 기간 확인해 오고 있다. 또한, 바스프는 화학 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의 지속가능한 변화와 한정된 자원의 최적화된 활용을 지원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장품 분야는 피부에서 발견되는 성분 분석을 통해 주름을 개선하는 혁신적인 화장품 활성성분 프로바이오리프트(Probiolift®)가 소개됐다.
바스프는 연구를 통해 락토바실러스 크리스파투스(Lactobacillus crispatus) 박테리아는 젊은 사람의 눈가 피부에는 풍부한 성분이지만, 나이 든 사람의 주름에서는 발견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를 토대로 체외 실험을 진행했으며, 박테리아가 피부 세포 내 콜라겐 생성을 촉진한다는 것을 검증했다.
해당 연구 결과에 따라 개발된 바스프의 프로바이오리프트(Probiolift®)는 피부에서 발견되는 락토바실러스 크리스파투스 생 프로바이오틱이 함유된 최초의 화장품 활성성분이다. 바스프는 무작위 이중맹검법을 통한 임상시험으로 해당 활성성분이 피부 밀도를 크게 개선하며 이마 주름을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을 검증했다.
프로바이오리프트는 높은 에너지 효율성을 지닌 특별한 발효 공정을 통해 생산된다. 바스프는 발효 과정에서 표면에 뜨는 상청액을 사용하여 또 다른 활성성분인 포스트바이오리프트(Postbiolift®)를 생성하는 지속가능한 방식을 사용한다. 포스트바이오리프트에는 락토바실러스 크리스파투스에서 생성되는 대사 물질이 함유되어 있어 탄력 및 눈가 주름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