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가 동물성 콜라겐의 효능을 뛰어넘는 비건(vegan) 콜라겐 부스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원료는 지난 5~7일 태국 방콕의 아시아 최대 화장품 원료·소재 전시회인 ‘2024 인코스메틱스 아시아(in-cosmetics ASIA)’에서 소개된 식물성 콜라겐 부스팅 성분 ‘플로라겐(Flollagen)’이다.
플로라겐은 한국콜마가 특허받은 효소처리공법을 통해 개발한 성분으로, 식물의 세포벽을 깨고 당 단백질인 ‘익스텐신(Extensin)’을 추출해 만든다.
한국콜마 연구진이 히비스커스에서 추출한 익스텐신으로 만든 플로라겐을 실험한 결과 동물성 콜라겐보다 보습 및 탄력, 리프팅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부 임상 결과 히비스커스 플로라겐이 1% 함유된 크림을 4주간 사용했을 때 피부의 수분 함량과 탄력이 각각 11.8%, 13% 증가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플로라겐은 동물성이 전혀 없는 천연 식물성 단백질로, 피부 회복 및 리프팅 효과가 있어 기능성 비건 화장품 성분으로 적합하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마켓리서치비즈에 따르면 2024년 글로벌 비건 화장품 시장은 178억 8000만 달러(한화 24조 9712억원)로 연평균 6.3% 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