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2025년 중소기업 수출 확대를 위해 총 6196억원을 투입한다. 이는 지난해 4272억원에 비해 1924억원(+45%)이 증액됐다. 모두 12개 사업가운데 △ 중소기업 9개 △ 소상공인 3개 등이다. 온·오프라인 수출부터 현지 진출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먼저 ▲ 수출자금을 장기, 저리로 제공하는 신시장진출지원자금과 ▲ 수출기업이 마케팅, 디자인, 인증 등 다양한 서비스를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수출바우처의 지원 규모를 크게 확대했다.
중소기업의 신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수출국 다변화 성공기업에 수출바우처 한도를 20% 상향 지원하는 인센티브 제도를 지속 운영한다.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과정에서 필요한 서비스(전략수립, 시장조사, 법인설립 등)를 수출바우처 수행기관을 통해 지원한다. 또한 중소기업 해외진출 거점인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도 확대한다. 올해 12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신규 개소하여 현재 14개국에 21개소가 운영 중이며, 내년에도 1개소를 추가 개소할 계획이다.
해외 수출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사업의 ‘패스트트랙’ 대상 인증에서 미국 FDA 화장품 인증을 추가한다. 인증지원 신청건수 상한(현재 4건)을 소액인증에 대해서는 확대 적용한다. 특히 화장품 등 소액인증 신청기업의 지원규모도 확대한다.
현행 인증분야인 CE, CPNP, REACH, FDA, NRTL, NMPA, PSE 등 12개 해외인증에 2025년부터 GRS(재생섬유), 중국 CCC(전기전자), 베트남 보건부의약청 화장품등록을 추가 모두 15개로 늘린다. 베트남은 2025년 화장품법 개정을 앞두고 있다. 현지 관계자에 따르면 인증비용은 50~60만원 대로 알려져 있다.
이어 관계부처의 소관 특화분야 전문성을 활용하여 수출지원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복지부(의료기기, 바이오), 농식품부(반려동물, 스마트팜), 식약처(식품) 등 관계부처가 특화분야별로 유망 기업을 추천하면 중기부가 수출 바우처를 지원하는 부처협업 방식의 지원을 확대(267개사 → 350개사)할 계획이다.
R&D+창업+수출을 연계한 수출바우처도 신설했다. 아울러, 중소기업 수출 1위 품목인 화장품의 수출 가속화를 위해 중소기업 수요가 높은 (가칭)K-뷰티 국제박람회를 민․관 협업으로 개최하고, K-콘텐츠 수출 확대를 위해 K-POP 한류공연 등과 연계한 수출상담회, 판촉전 등도 운영할 예정이다.
제품은 우수하나 수출 경험이 부족한 소상공인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수출 대행 온라인 전문 셀러 활용해 제품 설명 페이지 제작, 제품 입점 및 배송 대행 등 온라인 수출을 지원한다.
중기부 최원영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중소기업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으나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등 최근 대외환경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고, 특히 고환율 등에 따라 수출 중소기업들의 애로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하며 “이러한 상황을 감안하여 내년 수출지원사업 통합공고 시기를 올해 보다 앞당겨 중소기업들에게 수출자금이 신속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하였다”라고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