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K-인디브랜드가 총 수출 중 66% 차지... ’24년 중소기업 68억달러 달성

화장품, 유일한 소비재+중소기업 1위로 차세대 수출유망품목으로 입지... 미국(71%), 일본(75%) 수출 K-인디 주도

화장품 총 수출액 중 K-인디 중소기업 수출액은 66%로 나타났다. 국가별로 △ 중국 43% △ 미국 71% △ 일본 75%로 중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K-인디 브랜드가 화장품 수출을 견인했다. 

23일 중소벤처기업부의 ‘2024년 중소기업 수출 동향’에 따르면 중소기업 수출 품목 1위는 화장품으로 68억달러(+27.7%)였다. 이어 △ 자동차(51.1억 달러, +4.2%) △ 플라스틱제품(50.3억 달러, +4.2%) △ 자동차부품(43.8억 달러, +1.9%) 순이었다. 중소기업 10대 수출품목 중 화장품 증가율이 가장 높았으며, 중소기업 단일 품목으로 최초로 60억달러를 돌파했다. 

특히 화장품은 유일한 소비재로 중간재, 생산재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해 향후 한국 수출유망 품목으로의 독보적 입지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국가별로 △ 중국(10.7억달러, -4.7%) △ 미국(13.4억 달러, +46.5%) △ 일본(7.5억달러, +29.4%) △ 베트남(4.5억 달러, +17.0%) △ 홍콩(4억달러, +40.5%) △ 러시아(3.4억달러, -2.5%) △ 대만(1.7억달러, +29.6%) △ 인도네시아(1.1억달러, +67.1%) 순이었다. 

미국에선 20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고, ‘24. 4월 이후 미국 수출 1위 품목을 유지 중이다. 대 중국 화장품 수출 감소율은 둔화 추세로 바닥을 다지는 중이다. ’25년부터 전 세계적 인기에 힘입어 ’K-인디의 중국 리턴 매치‘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베트남은 한류열풍과 소비 증가로 수출 4위국의 입지를 다졌다. 대 홍콩 수출은 3년 연속 증가세로 중국 우회통로로 주목된다. 대만 수출은 15개월 연속 증가세다. 인도네시아는 K-콘텐츠 영향으로 수요가 몰렸다. 

중국을 제외한 다양한 국가에서 수출이 증가하여 연 기준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수출 단일 품목으로는 최초로 60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전 세계적인 K-뷰티 인기와 온라인 마케팅 효과 확산에다 미국·중동 등 수출국 다변화로 대 중국 수출 감소분을 상쇄함으로 가능했다. 

화장품 총 수출 내 중소기업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3.8%P 상승했다. [ (’23) 62.6 → (‘24) 66.4 (+3.8%p↑)] 

이에 비해 대기업 화장품(-5.6%) 수출실적은 ‘22년 이후 3년 연속 감소 추세를 보였다. [ ‘24년 기업규모별 화장품 수출증감률(%): (총수출)+20.3 /(대)-5.6 (중견)+18.3 (중소) +27.7 ] 

품목별로 기초화장품(+33.1%, 비중 44.9%)은 美·홍콩·UAE 등에서 수출이 큰 폭 증가했다. 메이크업 제품(+7.3%, 6.2%)은 美·폴란드 등에서 호조를 보였다. 립스틱 제품류(+45.5%, 비중 4.6%)는 미국·일본 등에서 전반적 수출 증가세로 실제 인천남동공단이 풀 가동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밖에 ’24년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액은 10.1억 달러로 전년(7.6억 달러) 대비 32.3% 증가하면서 처음으로 10억달러 선을 돌파했다. 국내 온라인 총 수출액(102억달러) 중 중소기업 수출액 비중은 73.2%로 중소기업이 온라인 수출 분야를 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수출 주요 품목으로는 화장품(545.8백만 달러, +71.0%)과 컴퓨터(82.4백만 달러, +50.2%)가 대미 수출이 확대되면서 큰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온라인 수출 중소기업의 수는 3835개사로 전년(4,116개사) 대비 소폭(△6.8%) 감소했다.

한편 4분기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액은 18.4억달러(+27.8%)였다. 향후 화장품 수출은 K-인디 브랜드의 수출다변화 주도적 노력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중소벤처기업부 최원영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최근 고금리, 고물가 등 어려운 대외환경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 수출은 선방했지만,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고환율 상황 지속 등 중소기업을 둘러싼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계속해서 커지는 중”이라며,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러한 대외환경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하여 중소기업의 애로를 신속히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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