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지티컴퍼니(BGT Company 대표 김병수)는 코스맥스(대표 이병만)와 한국 화장품 브랜드의 일본 진출시 상호 협력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업무협약 내용은 △일본 진출 협력체계 구축 △기술력과 전문성을 통한 개발생산 협력 △고객사의 일본 진출 현지 홍보와 유통 적극 지원 △기타 양사의 관심사항에 대한 협력 등이다. 김병수 비지티컴퍼니 대표는 “경쟁이 심화되는 일본 시장에서 비지티컴퍼니와 코스맥스의 협력을 통해 국내 브랜드사의 일본 진출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하며, 상호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지티컴퍼니(BGT Company)는 일본 전문 수출 기업으로 물류부터 통관‧라벨링‧마케팅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과 일본에 법인을 보유하여 전문 인력을 두고 오프라인 매장 관리와 온라인 브랜드몰 운영을 전담한다. 국내 브랜드 150여개를 일본을 비롯한 해외 10개국에 유통하고 있으며 경기 화성과 일본에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수출 확대에 나섰다. 설립 3년 만에 누적 매출 300억원을 달성했으며 최근 다양한 네트워크망을 확대, 일본시장 진출 전문 유통기업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덴탈전문 브랜드 메디안이 치아 미백과 구취를 효과적으로 케어할 수 있는 기능성 치약인 미백과학 치약을 출시했다. 미백과학 치약은 식약처 허가를 받고 치과 미백 시술 성분으로도 사용되는 과산화수소(35%)를 미백 치약 허용 함량치인 0.75%까지 함유했다. 임상 시험 결과 미백과학 치약 사용 3개월 후 치아 밝기가 대조군 대비 5.7배 향상되는 것을 확인하며 치아 미백 효과를 입증했다. 소비자들의 구취 케어 니즈도 반영했다. 사용 직후 구취 유발 성분이 67% 감소하고, 함유된 멘톨과 민트 성분의 강력한 상쾌함과 함께 12시간 동안 구취 억제 효과를 지속한다고 설명했다.
한국화장품수출협회(회장 곽태일, 이하 화수협)는 오는 2월 16일 ‘China, Begin again’ 세미나를 개최한다. 최신 중국 사정을 알아보고 고전 중인 K-뷰티의 돌파구를 찾기 위한 시도다. 곽태일 회장은 “오랜 기간 중국 관련 인허가 및 수출을 담당하고 활발하게 활동하는 분들을 통해 책과 기사에 나오지 않은 중국의 화장품 정보 및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세미나 진행은 ▲중국 화장품 인증 및 법규 동향_CDRI ▲최신 시장 동향 및 마케팅 트렌드_에이든랩 ▲중국 화장품 컨설팅 사례 분석_이혜령 ▲중국 화장품 도매 동향_WEIHAI YIZHEN INTERNATIONAL TRADING 등이 각각 발표에 나선다. CDRI는 AI 빅데이터 인증전문기업으로 인허가 및 품질관리, 임상시험 등을 진행한다. 에이드랩은 왕홍 마케팅의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고 최상의 마케팅 전략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혜령 씨는 전 신미코스메틱 실장, 전 중국신유지엄선 해외 뷰티 총괄 등을 지냈으며 힌스·트러블레스·데이지크·디어달리아 등의 컨설팅을 진행했다. 웨이하이 이즈헨 인터내셔널 트레이딩은 중국 웨이하이에서 10여 년간 한국 화장품 등 소비재를 유통, 수입,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이재란)은 한류와 함께 K-뷰티 붐이 일어나고 있는 일본 화장품시장 관련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보고서에는 △화장품 시장 동향 △화장품 성분 △화장품 라벨링 △화장품 등록 △사후관리 △진출 기업 인터뷰 △일본인의 피부특성 정보 등이 수록됐다. 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일본에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이 제품 개발에 필요한 피부 특성 정보부터 시장 트렌드, 인허가, 리콜 사례까지 한 번에 파악할 수 있으며, 수출 국가 다변화 전략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발간 취지를 소개했다. (해당 보고서는 화장품산업정보포탈(https://www.allcos.biz/) → 해외시장정보 → 글로벌 시장동향 또는 자료실 다운로드 가능) 일본의 화장품시장 규모는 329억달러로 수입시장에서 K-뷰티는 프랑스에 이어 2위다. 일본 소비자들은 “한국 화장품이 가성비가 좋고 기획력이 좋다”고 말하고 있다. 설문조사 결과 한국 화장품 사용 경험은 10대 72.9% 20대 61.7% 30대 51.2% 등 젊은층에 넓게 분포했다. 화장품 인허가 준비를 하려면 △사용금지, 사용제한 성분 확인 필수 △주 법률에 대한 철저한 확인 등이 필요하다고 연구
2022년 화장품 중소기업의 수출액은 45.5억달러로 전년 대비 7.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화장품은 중소기업 수출품목 중 2위를 유지했다. 전체 중기 수출 품목 중 점유율은 4.5(‘21)→3.9(’22)로 낮아졌다. 이는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 때문이라고 중기벤처부는 분석했다. 이로써 화장품 중소기업의 수출액은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 50억달러(‘20) → 49.2억달러 ('21) → 45.5억달러(‘22) ] 국가별로 ▲중국 13.7억달러(-25.9% 23개월 연속 감소세) ▲미국 6.2억달러(-0.5%) ▲일본 5.3억달러(-7.1%) ▲베트남 3.0억달러(+12.1%) ▲러시아 2.6억달러(-4.8%) ▲홍콩 2.1억달러(-23.6%) 순이었다. 감소 이유로 중국은 애국 소비 영향, 일본은 소비수요 부진, 홍콩은 코로나 봉쇄조치 여파 등이 꼽혔다. 러-우 전쟁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수출액 감소폭이 적어 향후 수출 증가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중국 철수 이후 미국·일본·동남아로 발길을 돌린 중소기업들은 베트남·대만·태국·필리핀 등에서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미국·일본은 신규
회색코뿔소(grey rhino)란 충분히 예견되며 파급력이 클 것이지만 쉽게 간과하는 위험 요소를 말한다. K-뷰티의 회색코뿔소로 ’기능성화장품 제도‘가 부각되고 있다. 6일 대한화장품협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화장품선진화협의체’는 기능성화장품 제도 폐지(안)를 내놓았다. 사전 심사 보고제도인 기능성화장품 폐지를 통해 일등, 혁신 제품이 나올 수 있도록 규제 체계를 글로벌 스탠다드로 바꾸자는 내용이다. 대한화장품협회 이명규 부회장은 “K-뷰티는 작년 수출이 13% 감소하는 역성장을 겪었다. 중국 특수의 호황기는 끝났으며, 전세계 소비자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독특하고 특별한 아이디어의 혁신제품이 다양하게 쏟아져 나올 수 있도록 혁신·창조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프랑스가 럭셔리 문화를 배경으로 로레알이 탄생했듯 현재 K-콘텐츠 열풍을 바탕으로 K-뷰티 혁신제품 출시와 K-브랜드 등장이 요구된다”고 시의적절성을 언급했다. 우선 기능성화장품제도는 획일화를 초래한다는 설명이다. ‘21년 기능성화장품 생산실적은 4조 9891억원으로 점유율은 30%에 달한다. 이중 95%는 보고 품목이며, 동일한 효능 고시 성분을 사용한 품목(1
일본에서의 K-뷰티 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는 비지티컴퍼니(BGT Company, 대표 김병수)가 대만 진출을 선언했다. 이를 위해 미디어 이커머스 달팩토리(대표 민병선)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비지티컴퍼니는 국내 150여 개 브랜드사의 일본 진출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설립 3년만에 누적 매출 300억원을 돌파한 바 있다. 현재 일본을 포함 10개국 이상에 수출을 진행 중이다. 달팩토리는 아시아 9개국 방영 TV예능프로그램인 "拜託了! 女神(부탁해요 여신님)" 을 직접 제작하는 미디어 커머스 기업이다. 이를 발판으로 수출, 마케팅, 라이브커머스, 유통, 홈쇼핑, 오프라인 채널 왓슨(watsons) 등 100개 이상의 유통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비지티컴퍼니와 달팩토리는 지역 특화된 장점을 살려 일본과 대만 시장에서 상호 협력키로 합의했다. 대만과 일본시장의 트렌드가 비슷하다는 점에 착안 달팩토리 측이 비지티컴퍼니를 직접 방문하여 협약을 체결했다는 후문이다. 비지티컴퍼니 김병수 대표는 ”달팩토리와 MOU를 체결함으로써 K-뷰티의 글로벌화를 확장할 수 있게 돼 기쁜 마음“이라며 “달팩토리의 영업력과 비지티컴퍼니의 영업력
K-뷰티의 혁신·창조 생태계 안전책임 강화는 ▲효능관리 ▲품질관리 ▲안전관리를 3축을 바탕으로 추진된다. 먼저 효능관리는 기존 사전관리체계 → 사후관리체계 전환과 함께 글로벌 스탠다드인 ‘네거티브 체계’로 바뀐다. 이는 정부인증의 민간주도 전환을 기본으로 한다. 대표적인 제도 변경이 바로 ①기능성 화장품 사전심사 제도 폐지 ②천연·유기농화장품의 정부 인증제도 폐지 ③광고자율분쟁기구 도입 ④부당한 표시·광고 금지 사항의 명확화 ⑤화장품 원료 목록 보고 의무 폐지 등이다. 대한화장품협회 이명규 부회장은 “품질관리를 국가가 주도하는 시스템은 이제 멈춰야 한다. 정부가 일일이 규제하는데 일류 상품이 나올 수 있겠는가. 이런 비효율성을 제거해야 한다. 기업에겐 품질 책임을 지워야 한다. 품질이 나쁘면 망한다는 인식을 줘야 한다. ‘네거티브제 도입’은 기업의 책임을 전제로 한다”고 말한다. 우선 ‘기능성화장품 사전심사 제도’를 폐지하고 기업이 혁신 기술·제품 개발 노력을 활성화시킨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안은 △1차 미백, 주름개선, 자외선차단제, 염모제, 제모제 △2차 탈모증상완화, 여드름성 피부완화, 가려움개선, 튼살 등을 차례로 시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능성
식약처는 2일 ‘규제혁신 100대 과제 추진성과’ 보고회를 대한상공회의소(서울 중구 소재)에서 개최했다. 행사는 1부 식품분야 2부 의약분야로 나눠 과제별 검토가 이뤄졌다. 이날 성과보고회에서 오유경 처장은 “작년 8월 국민께 약속드린 식의약 규제혁신 100대 과제는 현재 57%의 추진율을 보이며 순항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규제혁신 성과를 국민과 산업계가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행정, 시범사업 등을 통해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조속히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규제혁신은 새 정부 국정과제인 ‘바이오·디지털 헬스 글로벌 중심 국가 도약’을 위한 추진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 중이며, 완료·시행 24개, 법률안 국회제출 9개 등으로 이행 또는 본격 제도화에 진입했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화장품에 해당하는 규제는 3건이다. 바이오생약국 화장품정책과는 ▲31번 ‘천연·유기농 화장품 인증제도 민간주도 전환’은 ▲80번 ‘화장품 원료 사용에 대한 보고 의무 폐지 ▲87번 화장품 책임판매관리자 자격 요건 완화 등은 관련 화장품법, 시행규칙 개정, 관련 고시 폐지 등을 진행 중으로 오는 23년 12월까지 처리할 예정이라고 보고했다. 이밖에 식약처는 2023년 규제혁신 추진 방향
2022년 화장품의 온라인 매출은 10조 3974억원으로 전년 대비 14.6%나 감소했다. 또한 온라인 해외직판(역직구) 매출은 1조1092억원으로 68.6%나 급감했다. 이중 면세점 매출액은 9607억원으로 87%를 차지한다. 먼저 ‘22년 12월 화장품의 온라인 매출액은 8641억원으로 전년 대비 8.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개월째 하락세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외부활동이 증가하고 리오프닝으로 소비 회복을 기대했으나, 화장품의 매출 부진은 계속 진행형으로 나타났다. 월간 매출액도 8천억원대로 고착되며 2018년 10월 수준으로 후퇴했다. 바닥을 확인하지 못함에 따라 2023년 온라인 매출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온라인 매출 신장을 위해 다양한 플랫폼과 제휴를 맺고 있으나 올리브영만큼의 확실한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감성 상품인 화장품의 본질을 UX의 접점에서 구매전환율을 높이려는 노력이 절실하다. 한편 2022년 화장품의 면세점 및 온라인 해외직판(역직구) 매출은 1조1092억원(68.6%)으로 급감했다. 이중 면세점 매출은 9607억원이었다. 새벽마다 오픈런으로 화제를 모았던 따이공 등장 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1일 2022년 매출액 4조 4950억원(-15.6%) 영업이익 2719억원(-23.7%)의 실적을 공시했다. 최근 4년간 매출액 추이는 5.6조원(‘19)→4.4조원(’20)→4.9조원(‘21)으로 ’20년 수준으로 하락했음을 알 수 있다. 영업이익도 ’20년 수준으로 하락했으나 증권가 예상(2015억원)보다 선전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중국의 소비 둔화 등 어려운 경영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주요 브랜드의 가치 제고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시장 다각화 △온라인 플랫폼 중심의 유통 포트폴리오 개편을 추진했다”고 지난 한 해를 평가했다. 실제 국내 온라인 매출 증가, 북미 시장의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고 덧붙였다. 주요 자회사들은 프리미엄 기능성제품의 판매 호조와 온라인 유통 중심의 구조 혁신을 통해 매출과 이익이 개선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그룹 전체 영업이익이 3331.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그룹 전체 화장품 부문 매출은 4조1673억원으로 집계됐다. 아모레퍼시픽의 국내 사업 매출은 2조 5813억(-16.1%) 영업이익 2182억원(-27.3%)으로 고전했다. 하지만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면서
1월 화장품 수출액이 4.68억달러(-17.2%)를 기록하며 작년 6월 이후 8개월째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갔다. 증감률도 두 자릿수 하락했다. 화장품 수출액이 월 4억달러대를 기록한 건 2020년 1월(4.6억달러) 이후 36개월만이다. 참고로 월간 수출액 평균은 6.6억달러(’22년)였다. 그만큼 수출 체질이 약화됐음을 뜻한다. 산업통상자원부이 집계하는 5대 유망 소비재(농수산식품·화장품·패션의류·생활유아용품·의약품) 중 화장품은 2위(‘21)→4위(’22)로 추락한데서 보듯 K-뷰티의 수출 비중은 약화됐다. 이런 기조가 새해 1월에도 이어지며 ‘K-뷰티의 고전’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의 통계에 따르면 작년 화장품 수출 10대국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25.8%)+홍콩(-31.6%)의 부진이 전체 수출 감소 주원인이다. 그 배경엔 중국의 소비 둔화가 꼽힌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달 17일 2022년 화장품 소매판매액이 3936억위안(약 71.7조원)으로 -4.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새해 들어 위드 코로나 시행과 함께 전반적으로 중국의 소비가 주요 성장동력으로 부각되면서 중국 및 글로벌 경제 회복에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이재란)은 중소기업 화장품 종합 전시공간인 ‘K-뷰티 체험·홍보관’(BEAUTY PLAY)에 오는 3~4월 전시 브랜드를 모집한다. ‘K-뷰티 체험·홍보관’은 서울 명동에 위치해 해외 관광객과 소비자들의 뷰티 체험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명소로 유명하다. 명동성당 전경을 조망하는 셀카 맛집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연구원은 우수한 제품을 개발·생산하고도 비용과 노하우 부족 등 한계로 인해 홍보와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화장품기업의 제품을 전시·홍보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뷰티 체험·홍보관’은 매 짝수월 전시 기업 모집을 통해 30개 이상의 브랜드를 선정, 100여 개 제품을 상시 전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체험 기회 제공 등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또한 연구원이 참가하는 K-뷰티 해외전시관 등에도 일부 참여기회가 주어진다. 많은 소비자가 즐겨 찾는 프로그램으로는 ▲직접 배울 수 있는‘뷰티 원데이 클래스’ ▲전문가가 나에게 어울리는 색을 찾아주는 ‘퍼스널 컬러 진단’ ▲피부진단 기기를 통해 내 피부 상태를 알아보고 제품을 추천받을 수 있는 ‘피부진단’ 등을 체험하며 셀카 소재로 많이 애용된다.
LG생활건강이 4분기 어닝 쇼크로 18년만에 ‘역성장’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31일 공시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의 뷰티사업은 4분기 매출 8701억원(-23.7%) 영업이익 792억원(-57.7%)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코로나 봉쇄로 면세점 등 주요 채널에서 매출 감소 영향을 받았다. 온라인채널의 경우 광군제 행사에서 틱톡, 콰이쇼우 각 뷰티 매출 1위를 달성했으나 전체 실적을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국내에서는 ‘오휘’는 ‘더 퍼스트 메종’ VR 전시회를, ‘빌리프’는 유니버스를 접목한 오프라인 팝업 행사를 진행하는 등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며, 소비자와 온·오프라인 소통에 나섰다. 이로써 뷰티사업 연간 매출은 3조 2118억원(-27.7%) 영업이익 3090억원(-64.7%)으로 어닝 쇼크를 맞았다. HDB(홈케어&데일리뷰티)사업은 ‘닥터 그루트’와 ‘피지오겔’의 디지털 미디어 활성화로 브랜드 로열티를 꾸준히 제고시켰다. 2022년 출시한 ‘피지오겔 데일리뮨 디펜스 쿠션’이 연말 홈쇼핑에서 좋은 성과를 냈고, 프리미엄 치약 브랜드 ‘유시몰’은 치아미백제와 화이트닝 치약을 출시해 실내 마스크 해제에 따른 수요 증가에 대응했다. 연간 매출
한국 화장품산업이 양적 성장에서 벗어나 질적 혁신 생태계로의 탈바꿈을 예고했다. 패러다임 변화와 맞물려 사고의 전환이 요구된다. 대한화장품협회 이명규 부회장은 ”K-뷰티의 글로벌 수출 top3도 대단한 성과다. 하지만 현실은 생존을 얘기할만큼 어렵다. 모멘텀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어제(1월 30일) 대한화장품협회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6개월여 진통 끝에 ‘화장품제도 선진화 협의체’가 마련한 ‘화장품 규제 혁신 추진(안)’을 설명했다. 협의체는 제도·안전·제조+품질·자격+교육 등 4개 분과에 식약처(6명),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2명), 대한화장품협회(1명), 대한의약품수출입협회(1명), 기업관계자(12명) 등이 참여했다. 이명규 부회장은 ”이번 안은 대기업이나 일부 기업의 애로사항을 모은 것이 아니다. 화장품산업 생태계를 혁신·창조로의 방향성을 제시함으로써 대·중소기업의 미래 성장 동력 창출이 목적“이라며 ”식약처와도 협의를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며 화장품법 전면 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향후 소비자와 언론, 국회를 설득함에 있어 업계의 전폭적인 지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업계가 주목한 ‘규제 혁신안’이 나온 배경은 전례 없는 K-뷰티 위기 때문이다.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