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 화장품 주의보가 내려졌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나노 화장품의 안전성 문제를 제기하고 △유통 제품 목록화 △안전성 평가·표시제도 의무화 등을 식약처 등에 요청했다. 조사에 따르면 국내 3대 오픈마켓(11번가·옥션·G마켓)에서 판매 중인 화장품 가운데 ‘나노’ 표시 제품은 100여개로 확인됐다. 나노(nano)는 10억분의 1(10-9)미터를 의미하는 단의로 그리스어로 난쟁이(nanos)에서 따온 이름. 나노물질이란 3차원의 외형치수 중 최소 1차원 이상이 나노크기(1~100나노미터)인 1차 입자 또는 비표면적이 60㎡/㎤ 이상인 의도적으로 제조된 것을 뜻한다.[‘화학물질 통계조사에 관한 규정’ 제2조제8호(환경부고시 제2017-78호)] 나노기술은 소재를 나노미터 크기의 범주에서 미세하게 가공하는 과학기술이다. 피부와 직접 접촉하는 화장품 등의 나노물질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인체에 노출되며 영·유아는 상대적으로 위해도가 높아 안전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로렌조 등 2011) 특정 물질을 나노화시키면 동일한 화학적 조성을 가지고 있음에도 물리적·화학적·생화학적 특성이 달라져 인체 내 침투 시 유해인자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국제환경규제기업지원
10월 20일 한국소비자원은 시장의 소비자지향성 평가 조사에서 ‘화장품’이 최고점(80.3점)을 받았다고 밝혔다. 평가는 20개 제품과 27개 서비스를 합친 47개를 대상으로 각 시장별 1000명씩 20대 구매경험 소비자를 표본 조사한 결과다. ‘자동차수리서비스’가 최저점(75.9점)을 받았다. 20개 제품시장의 평균 점수는 78.6점, 27개 서비스시장의 평균 점수는 77.8점이다. 한국소비자원은 2015년 조사와 비교 1.3점 상승했다며 이는 우리나라 주요 소비재 시장의 소비자지향성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마케팅은 소비자의 니즈(needs)와 원츠(wants)를 만족시켜야 한다. 잘 팔기 위해서는 소비자지향성이 중요하다. 소비자지향성을 측정하는 지표는 △비교용이성 △소비자 문제 및 불편 △기대 만족도 △신뢰성 △선택 가능성의 다섯 가지가 있다. 이들 항목의 평균점수=(비교용이성+소비자문제 및 불만+기대만족도+신뢰성+선택가능성)/5를 나타낸 게 KCMPI 지수다. 항목별로 화장품을 살펴보면 △비교용이성 77.1점 △소비자 문제 및 불편 98.6점 △기대 만족도 76.3점 △신뢰성 75.7점 △선택 가능성 79.3점 등을 받았다. 평균점은 80.3점으로 1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