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9월 화장품 수출 사상 첫 9억달러 돌파... 4분기 수출경기 전망도 ‘맑음’

9.3억달러, 12.2%↑... 올해 관전 포인트는 미국 〉 중국 추월 여부, 1억달러 이상 수출 10개국 넘어

화장품 수출이 16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가며 월간 최대인 9억달러를 돌파, 순항 중이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의 9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화장품 수출은 9.3억달러로 12.2% 증가했다. 

이로써 9월 누적 74억달러(+17%)를 기록했다. 특히 하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 인기가 지속될 전망이어서 100억달러 달성이 기대된다. 



하반기 화장품 수출의 가장 큰 특징은 미국 수출액이 중국을 추월한 사실. 7, 8월 미국향 수출은 각각 80%씩 증가하며 합계 3.7억달러였다. 이에 비해 중국 수출액은 3.3억달러로 역성장했다. 

이에 따라 8월 누적 수출액은 △ 미국 12.3억달러 vs 중국 15.2억달러로 그 차이는 2.9억달러로 좁혀졌다. 그런데 미국 수출증가율은 65%로 중국 –17%와 격차가 크다. 이런 추세라면 ‘24년 화장품 수출 1위 국가는 미국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관련기사: 드디어 '화장품 수출 1위 미국'... 두 달 연속 중국 제쳐 http://www.cncnews.co.kr/news/article.html?no=9560 )

화장품 수출국 순위 변동도 눈에 띈다. 일본은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며 3위를 지켰다. 베트남은 3.5억달러(+14.7%)로 한 단계 상승 4위에 랭크됐다. 

대만이 28% 증가하며 한 단계 상승한 6위에 올랐다. 작년 6위였던 러시아는 러-우 전쟁 장기화로 46% 감소하며 7위로 하락했다. 

’24년 8월 누적 1억달러 이상 수출한 국가는 10개국이었다. 1억달러 미만 ~ 1천만달러 이상 수출국은 34개국이었다. 

상위 20위 국 가운데 100% 이상 증가한 나라는 인도네시아, 캐나다, 폴란드 등으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또한 20위 내 수출이 감소한 나라는 2개국(중국, 러시아)이었으며 16개국이 두 자릿수 성장률을 나타냈다. 

대한화장품협회의 집계에 따르면 8월 누적 기준 수출은 65억달러 수입 11억달러로 54억달러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 중이다. 

한편 대한상공회의소가 조사한 화장품 제조업의 4분기 경기전망지수(BSI)는 110으로 전분기 대비 +10p 오르며 업종 1위로 나타났다. 중국 수요 부진에도 미국, 일본을 비롯한 서구권 국가 수출이 증가하며 긍정적 전망이 많았다는 분석이다.  


또한 10월 미국 아마존 프라임 빅딜데이에 이어 블랙프라이데이 등 유통채널별 할인행사가 기획되어 있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일본도 큐텐 메가와리에서 K-뷰티 기업들이 대거 상위에 랭크되며 실적 개선을 알리고 있다. 

이렇듯 4분기 화장품 수출이 청신호를 보이며 연간 100억달러 수출 고지 달성이 가시권에 들어섰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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