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왕홍 마케팅을 활용한 화장품 중소브랜드 판촉 사업이 나름 성과를 보였다. KOTRA 주최 '왕홍 화장품 생방송 온라인 판촉전'이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데이 광군절(11월 11일)을 앞두고 지난달 24일부터 29일까지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화장품 기업 9개사가 참가해 왕홍 개인 생방송과 타오바오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 기간 중 총 254만 명의 소비자가 방송을 시청했고, 왕홍 개인 생방송을 통해서 2,670건의 구매 주문과 26만 5천 위안(4,500만 원)이 판매됐다. 타오바오 라이브 방송을 통한 홍보 효과는 더 높아, 방송 이틀만인 31일까지 주문액이 36만 위안(6,000만 원)에 달해서 1억 500만 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산동성의 물류 기반과 칭다오무역관의 통관, 물류 지원시스템을 활용해 중국 시장에 처음 진입하는 기업도 빠른 실적을 올릴 수 있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 고상영 KOTRA 칭다오무역관장은 "화장품 기업이 중국시장을 개척할 때 위생허가 등 절차가 많아 진입장벽이 높다"며 "우리 중소기업이 온라인 판촉전을 통해 시장을 테스트해 본 후 진출 전략을 짤 수 있도록 앞으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
신세계그룹을 통해 한국에 들어온 글로벌 드럭스토어 브랜드 부츠 명동점에 다녀왔습니다. 아직은 한국에서 많이 생소하지만 유럽 11개국에 매장수만 무려 13,000개를 보유하고 있는 거대 기업입니다. 올리브영 매장이 아직 1000개가 되지 않으니 드럭스토어 업계에서는 공룡기업이라고 할 수 있죠. 부츠 명동점은 올리브영 명동 본점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총 4층으로 이루어져있고 매장 면적기준으로는 명동에서 드럭스토어중 가장 큽니다. 부츠만의 특징이라고 하면 백화점에서만 볼수 있는 다양한 글로벌 뷰티 브랜드들이 입점해있다는 점이고 매장안에 약국이 입점되어있어 드럭스토어의 정체성을 지키고자 있다는 점입니다. 특이한 점은 4층에 k-pop 카페를 운영합니다. 여기서 매장에서 구매한 제품도 사용해볼수 있도록 메이크업 장소도 이쁘게 마련되어 있는데 1~3층 매장과 컨셉이 너무 다르고 접근성도 떨어지는 점은 좀 아쉽습니다. 부츠에서 나와 올리브 명동 본점에 갈려고 했더니 1층이 리모델링 중입니다. 공사하는곳을 보지못했지만 아마도 이번에 오픈한 강남역 올리브영과 비슷한 컨셉으로 바꿔서 후발 주자로 따라오고 있는 다른 드럭스토어들과 차별화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닉네임 ‘조통령’으로 유명한 조성선 MD가 ‘홈쇼핑 채널전략’을 펴냈다. 이 책은 화장품 상품기획자에서 홈쇼핑 MD로 변신한 저자가 20여년간의 경험을 녹여낸 국내 최초의 ‘화장품 맞춤형 홈쇼핑 가이드’다. 저자는 “홈쇼핑은 ‘구슬 서 말도 꿰어야 보물’이라는 격언처럼 첫 단추인 MD와의 신뢰가 대박 성공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홈쇼핑채널은 기획자의 피땀으로 탄생한 화장품을 고객에게 매력적으로 방송함으로써 콜을 받아내야 하는 과정”이라며 “성공한 기획자가 되려면 △근면성 △창조적 아이디어 △끈질긴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먼저 저자는 “처음 방송사를 찾은 기획자가 ‘친절한 MD’를 만나기 어렵다‘며 ”이는 홈쇼핑이 PD-MD-쇼호스트를 축으로 한 수십여 명의 협업으로 방송되는 시스템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즉 “입점→론칭→타깃→상품기획→마케팅→방송 프로그램 전략 등을 거쳐 방송 후 콜을 받기까지 수많은 결정의 순간을 맞게 된다”며 “이를 조율하는 MD는 홈쇼핑 무대의 작곡자”라고 업무 특성을 소개했다. 그녀는 “성공한 브랜드의 경우 △상품 경쟁력 △약속 △매력 등에서 MD와의 협력이 원활하게 진행됐다”고 말한다. 기획자는 창의적인 아이디어 상
유통업계의 지각변동이 예고됐다. H&B숍과 편의점, 다이소의 매출은 크게 증가한 반면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평균 증가율에 못 미쳤다. 신한카드 트렌드연구소가 최근 10년간(2007~2017) 1~8월 유통업체에서 신한카드 사용량을 분석한 결과다. 전체 유통업계 사용금액은 8752억원(2007)→3조 681억원(2017)으로 3.5배 규모가 커졌다. 업체별로 보면 H&B와 다이소 매출이 2017년 533억원으로 2007년과 비교해 87.76배 증가, 유통채널 중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편의점은 2079억원으로 52.45배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대형마트는 4151억원으로 48%, 백화점은 1876억원으로 80% 증가에 그쳤다. 이용자 수의 경우 H&B숍 및 다이소는 3만명에서 185만2000명으로 62배 늘었다. 편의점은 23만7000명에서 515만4000명으로 22배 증가했다. 백화점 1.44배, 대형마트 0.74배로 유통채널 전체 증가율 2.95배에 비해 크게 낮았다. 점유율에서도 편의점은 3%(2007)→17%(2017)로 큰 폭 증가했다. H&B숍 및 다이소는 0%→6%를 차지했다. 반면 대형마트는 27%→12%, 백화
올해 노벨경제학상에 행동경제학 권위자인 리처드 세일러 미국 시카고대 교수가 받으면서 ‘넛지 마케팅’이 화장품 업계에서 화제다. '넛지(nudge)'는 우리나라에서도 40만부나 팔린 베스트셀러.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에 남자 소변기 중앙에 파리 그림을 그려놓았더니 변기 밖으로 튀는 소변의 양이 80%나 줄었다. 요즘 화장실에 가면 파리 그림이 그려진 이유다. 의사가 수술로 살아날 확률이 90%라고 할 때와 죽을 확률이 10%라고 말했을 때, 죽을 확률을 말한 경우 대부분의 환자가 수술을 거부한다. 범죄도시로 유명했던 뉴욕시가 할렘가 유리창을 갈아주고 지하철 낙서를 지속적으로 청소하자 범죄율이 크게 감소했다는 등의 정책을 편 것도 넛지 효과를 노린 것이다. 넛지란 ‘(팔꿈치로) 슬쩍 찌르다‘라는 뜻. 세일러 교수는 “사람들은 △바쁘고 △정신없고 △게으르다는 사실을 고려해야 한다”며 “사람들이 중요한 일을 하게 만들고 싶으면 △마음을 편하게 해주면 되고 이를 위해 △장애물을 제거해줘야 한다”고 설명한다. 넛지 효과를 마케팅에 접목한 게 ‘넛지 마케팅’이다. 기존 마케팅이 상품 특성을 강조해 소비자의 구매를 유도한다면 넛지 마케팅은 유연하고 부드러운 방
12일 뷰티데이에 화장품 최대 60% 할인행사가 온라인에서 실시된다. 이날 행사에는 신라면세점 등 15개사가 명품화장품, 향수 등을 판매한다. 도한 할인쿠폰 추가발급과 적립금 부여 등의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된다. 업체에 따라서는 추가 할인과 덤앤덤(1+1, 사은품) 판매, 무이자 할인기간 확대 등도 추가로 이뤄진다. 또한 국내 배송비도 10% 인하된다. 참여업체는 홈&쇼핑·위메프·신세계몰·롯데닷컴·갤러리아·신라면세점·NS홈쇼핑·11번가·G9·ㅊCJ홈쇼핑·애경몰·옥션·G마켓·현대몰 등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니스프리 전제품 대상 5만원 이상 구매시 20% 할인한다. 에스쁘아는 립스틱 노웨어·글로우라이저·파운데이션 브러쉬·메이크업 툴 33% 할인(2+1)을, 아리따움은 라네즈 슬리핑 라인·베이직 케어 라인·퍼펙트리뉴 라인 전제품을 20% 할인한다. 에뛰드도 마스크 시트 10개 구매 시 10개 증정, 10만원 이상 구매시 10% 할인(외국인 고객 대상) 한다. LG생활건강은 이자녹스/수려한 등 프리미엄 상품 20%, 비욘드 추석특별세트 30%, 보떼 세트상품 최대 30% 할인한다. 더페이스샵은 잉크래스팅 파운데이션 슬림핏, 예화담 환생고 크림 50% 할인한
관세청은 10월 10일 해외 대량구매자 판매 제한을 한시적으로 폐지하는 내용의 중소·중견 면세점 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은 △해외 대량 구매자 판매 제한을 2018년 8월 31일까지 폐지 △면세점 영업장소 이전 1회에 한해 신청 허용 등이다. 앞서 김영문 관세청장은 17개 중소·중견 면세점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애로사항을 듣고 보완 지시에 따라 오늘(11일)부터 시행된다. 현재 대량 판매 비율은 평균 15% 내외로 이번 조치로 재고부담을 덜고 유동성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면세점 영업장소 이전도 광역자치단체 내에서의 신청은 허용된다. 한편 관세청은 3개 업체의 영업개시일 연장을 심의하고 △탑시티면세점·신세계디에프는 2018년 12월 26일까지 △현대백화점면세점은 2019년 1월 26일까지로 연장 허용했다. 또 창원 대동면세점의 특허장소 이전 심의도 진행해 의창구→성산구 이전을 허용했다. 또 관세청은 특허심사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제고하는 면세점 특허 심사제도 개선안을 확정했다. 앞으로 면세품 관리와 국내 유통 우범구매자에 대한 정보분석을 강화하는 등 보세화물 고나리 사각지대 해소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방판 채널 트렌드를 주도하는 기업은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다. 온라인 구매가 보편화되자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아모레퍼시픽은 2015년부터 방문판매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했다. 이를 위해 모바일앱 ‘뷰티Q'를 론칭했다. 뷰티Q는 △미용정보 △사전예약 혜택 △포인트 페이백 등 혜택 정보 제공에 중점을 뒀다. 또 카운셀러 찾기 서비스를 구현해 신규 고객도 방문판매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아모레퍼시픽은 매년 '아모레 카운슬러 대회'를 개최하고 우수카운슬러를 선정·수상하는 등 공로에 대한 보상에도 힘쓰고 있다. 올해는 아모레퍼시픽 경영방침 '처음처럼'을 주제로 정보를 공유하고 우수한 성과를 낸 카운슬러 57명을 시상했다. LG생건은 자사 판매원(카운셀러)을 뷰티 전문가로 만들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과 콘텐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자체개발 모바일 교육시스템 ‘엘-레몬’ 앱을 통해 판매원들이 언제든 교육 콘텐츠를 활용하도록 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방판 사업 특성상 우수 판매원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며 "카운셀러가 고객을 직접 만나 소통하기 때문에 한번 관계를 맺으면 단골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화장품 방판 채널에서 단연 화제를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