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5년만에 화장품 흑자 전환 ‘신세계인터내셔날’ 주목

2020년 매출 2000억원 목표, 자체 브랜드·수입·제조업 등 매출 확대 기반 조성 완료

신세계인터내셔날의 2017년 화장품 부문 매출이 흑자를 기록했다. 화장품 사업을 시작한 지 5년 만에 첫 흑자 전환이다. 화장품 매출액은 627억원, 영업이익은 57억원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화장품 시장 진입은 2012년 ‘비디비치’ 인수가 발판이 됐다. 인수 이후 계속 적자에 시달렸으나 지난해 비디비치는 22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2016년보다 126% 수직상승했고, 영업이익은 5억7000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화장품 매출에서 가장 큰 효자 채널은 ‘면세점’이었다. 중국 시장을 겨냥한 모델과 상품 전략이 적중하면서 면세점 매출액은 2016년 28억원에서 2017년 154억원으로 550% 껑충 뛰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비디비치 베스트셀러 ‘스킨 일루미네이션’과 ‘마스크팩’은 면세점에서만 하루 평균 2000세트 이상 팔렸다”고 설명했다.

수입화장품도 화장품 매출 증가에 한몫했다. 2014년부터 향수 브랜드 바이레도, 편집숍 라 페르바, 산타 마리아 노벨라 국내 판권을 인수했고 2017년에는 딥티크의 국내 독점권 인수에 힘입은 수입화장품 매출액은 2017년 398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차정호 대표는 “2020년 화장품 사업 목표는 2000억원으로 자회사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는 1000억원이다”라며 “자체 브랜드와 수입·제조업 진출로 화장품 부문 확대를 위한 기반을 조성했다. 곧 매출 비중이 큰 패션에 버금가는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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