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색조화장품 시장에서 씨앤씨인터내셔널(C&C International)이 돌풍을 이어가고 있어 화제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지난달 '2018 메이크업 인 LA'에서 혁신적이며 ‘미국엔 없는’ 제형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현재 미국의 뷰티 관련 업체들은 △멀티 기능성 △진화하는 패키징 등의 색조 트렌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게 박람회 전문가들의 분석. 멀티 기능성은 하나의 제품으로 여러 효과를 보거나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는 바쁜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스킨케어와 메이크업의 과정을 좀더 간단하게 하고,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제품 니즈에 맞춘 것이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의 ‘아이라이너 & 메탈 리퀴드(eyeliner & metal liquid)는 젤 및 방수 아이라이너 및 리퀴드 아이새도우의 듀얼 제품이다. 멀티용 제형으로 2 in 1 마스터 콘셉트다. 부드럽고 안락한 젤과 액상 제형으로 오랜 지속력과 강한 색상의 패키지다.
브로우 마스터 펜슬(Briw Master Pencil)은 3 in 1 패키지의 슈퍼 멀티 아이브로우다. ①아이브로우 펜슬은 다양한 모양을, ②하이라이트는 눈썹의 아웃라인을 강조해주며, ③마스카라는 눈썹의 컬러를 고정시켜주는 등 한 패키지에 3개의 애플리케이터를 담았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의 오진석 마케팅팀장은 “부스를 방문한 뷰티 업체들은 C&C의 패키징이 '혁신 & 직관(intuition)적이라고 호평했다”며 “예를 들어 포크 브로우 마커(Fork Brow Marker)는 포크 형태의 3-dot 타입으로 자연스런 눈썹 메이크업이 가능하다. 하루 종일 지속되는 타투 효과에 이마+눈썹+머리카락의 3가지 팁을 한 번에 그리는 마커로, 직관적 패키징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소개했다.
글로벌 브랜드인 C사 관계자는 “내용물의 기술개발과 함께 용기의 중요성이 매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면서 패키징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며 “C&C 인터내셔널의 패키징은 아이디어로 제품 활용도가 높고, 자체로 패션 소품으로 인식될 정도로 눈길을 강하게 끈다”고 말했다.
씨앤씨인터내셔널 부스를 찾은 바이어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제품이 글리터(glitter) 류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메이크업 인 LA'에서 △포일 섀도우(Foil Shadow) △아이 글로우(Eye Glow) △메탈 리퀴드 섀도우(Metal Liquid Shadow) 등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한편 민텔에 따르면 미국 색조화장품 시장은 2017년 110억 달러, 전년비 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여성 소비자의 품목별 색조화장품 사용비율은 마스카라(59%)→립스틱(52%)→아이섀도(49%)→블로셔(44%) 순으로 조사됐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의 오진석 팀장은 “미국에 ‘내추럴 룩’ 유행이 지속되면서 립글로스, 브론저, 아이섀도의 매출 증가가 전년 대비 다소 둔화될 수 있지만 한국 여성처럼 스킨케어 효과가 추가된 색조의 경우 긍정적인 요소로 보고 관련 제품 개발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