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사

C&C, 중국·아세안 색조화장품 동향 적극 대응

상해박람회(CBE)에서 ‘펜슬라이너, 아이브로우, 틴트 등 호평’...중국 상해공장 완공으로 적기 공급 시스템 구축

중국의 화장품 산업과 시장규모의 성장세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게 아시아 최대 규모의 미용박람회(상하이CBE)다. 올해 80개 국가에서 3500여 개 기업이 참가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CBE는 ‘중국 화장품산업체인 통찰보고’를 통해 산업체인의 10대 시장 수요를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신제품 개발속도의 가속화 △대박상품의 개발과 기존 제품의 업그레이드 절실 △기존 레시피를 활용한 제품 개발 수요 △새롭고 독특한 포장 설계 △외국 자원의 개발 △자체 R&D 역량 제고 △시장변화에 발빠른 대응 등을 소개됐다.


한국관의 150개 기업 등 400여 개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한국의 색조전문 ODM 기업인 (주)씨앤씨인터내셔널(C&C International)이 중국 및 동남아 바이어들의 주목을 받았다.


씨앤씨 마케팅팀 관계자는 “박람회 기간 중 200여 개 업체와 미팅을 진행했으며, 중국 바이어들은 펜슬 아이라이너, 아이브로우, 착색 있는 틴트 등의 제품을 선호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중국의 색조화장품(HS Code 3304) 시장은 2018년 339억 위안(약 5.8조원)으로 예상된다. 아이브로우, 립틴트, 립글로스 성장률이 꾸준히 높을 것이라는 게 시장의 전망이다. 


씨앤씨의 매장을 찾은 바이어들은 어땠을까? 씨앤씨 마케팅팀 관계자는 “바이어들은 멀티펜슬(아이라이너, 아이쉐도우, 치크, 쉐이딩으로 소구 가능)처럼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제품을 선호한다”며 “본인이 좋아하는 컬러만 모아 담은 DIY 마이 키트 제품이 인기였다”고 전했다.


인도, 태국 등 아세안 국가 바이어들은 “덥고 습한 기후로 워터프루프 기능이 되는 제품을 꾸준히 찾았으며, 고발색의 입술에 밀착되어 번지지 않는 매트한 제품을 선호하는 유행을 알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다양한 컬러의 리퀴드매트,  워터프루프 아이라이너 등 씨앤씨인터내셔널만의 특화된 틴트, 워터프루프 제품에 대한 바이어 상담이 이어졌다. 특히 바이어들이 주목한 것은 씨앤씨인터내셔널의 중국 공장에 대한 문의였다는 게 관계자의 말.


올해 5월 4일자로 씨앤씨는 중국 상해 공장을 완성하고 생산허가증을 받았다. 이로써 씨앤씨는 색조제품 중국 현지 생산이 가능하게 됨에 따라 적기에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이와 관련 씨앤씨 관계자는 “다수의 글로벌 브랜드와 중국 1~2위 로컬브랜드의 제품 개발이 완료 단계에 있으며 곧 바로 발주로 이어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국-중국 적기 공급체인을 구축함으로써 브랜드사의 중국 생산을 확정 짓게 됐다는 게 씨앤씨 관계자의 보충 설명이다. 씨앤씨는 중국의 색조 트렌드에 맞춰 카테고리별 제품 개발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씨앤씨의 중국 공장은 상해 뷰티밸리 내에 위치하고 있다.


한편 중국의 색조화장품 카테고리 중 2011~2016년 연평균 성장률을 보면 페이셜 메이크업( 13.0%)-컬러키트(10.7%)-아이메이크업(10.3%)-립제품류(9.6%)-네일(3.5%) 순이었다. 전문가들이 색조화장품 카테고리의 급속한 성장을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시장이 씨앤씨에게는 도약의 발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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