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지피클럽, 2018년 8000억 원대 매출 전망

[1] 지피클럽 'jm solution' 대박의 비밀…대표와 황관의 네임 조합 J+M 콜래보의 성공
IPO에 증권사 줄대기 경쟁 치열, 밸류 최대 10조원대 평가


#1 2010 월드컵의 점쟁이 ‘문어’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단연 화제 1위는 독일의 점쟁이 문어, 파울(paul)이었다. 독일 오버하우젠에 소재한 해양생물박물관 수족관의 문어가 양팀 국기가 그려진 투명 플라스틱 상자 두 개에 홍합을 넣고 파울이 먹는 쪽이 승리를 예측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네덜란드와 스페인 결승전까지 포함 8번을 예측해 8번 모두 100% 적중시켜 화제를 모았다.


최근 가장 핫한 기업이 지피클럽(GPCLUB)이다. 신한증권에 따르면 지피클럽의 화장품 브랜드 ‘JM Solution’의 성장으로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100억원, 3000억원으로 전망된다. 매출 성장 원인은 중국에서의 매출 증가 때문. 주력 품목은 마스크팩으로 ‘꿀광 로얄 프로폴리스’, ‘물광 골든 코쿤’, ‘청광마린진주’, ‘윤광 오로라’, ‘물광S.O.S 링거’ 등이다.


(주)지피클럽은 지피클럽+제이엠아이엔씨 2개사로 구성된다. 올해 JM Solution 매출액은 7600억원으로 예상, 이중 마스크팩 매출액은 6840억원(매출 비중 90%)이다.


지피클럽의 올해 성장세는 경이(驚異), 그 자체다. 지피클럽 홈페이지에 따르면 2003년 설립 이후 화장품 유통사로 토니모리·미샤·더페이스샵·더샘·문샷·네오젠 등과 유통 총판 계약을 맺었고, 2017년 롯데·신라·신세계 면세점 입점, 3천만불 수출의 탑 수상 등의 족적을 남겼다. 현재 8개 라인 155종을 시장에 선보였다.


매출액 추이를 보면 150억원(‘14)→225억원(’15)→506억원(‘16)→1190억원(’17)이었다. 올해는 8000억원~1조원대라는 전망. 불과 3년 만에 20배 성장세를 내다본다. 특히 올해부터 월 마스크팩 판매량 8500만장으로 마스크팩 ODM공장의 공급난을 겪고 있다는 소문. 마스크팩 제조공장들마다 지피클럽의 물량을 받으려는 공세가 대단하다는 게 업계 후문이다.
 

#2 JM Solution 성공의 수혜자


JM Solution의 성공에 따라 가장 혜택을 보는 곳 당연 1위는 (주)지피클럽이다. 최근 지피클럽의 기업공개(IPO) 몸값으로 국내외 증권사들이 최대 10조원을 적어냈다는 보도도 있다. 또 지피클럽은 마스크팩, 기초 이외에 강블리, 색조까지 카테고리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JM Solution의 두 번째 수혜자는 한국콜마의 마스크팩 전문제조사 콜마스크로 JM Solution의 주요 제품라인을 여기에서 생산한다. 신한증권은 마스크팩 원가율 10%를 적용했을 때 올해 콜마스크는  JM Solution에서만 684억원(‘17년 106억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후 내년과 내후년 콜마스크 매출액을 727억원, 752억원으로 각각 전망했다.


세 번째 수혜자는 코스메카코리아다. 신한금융투자 이지용 연구원은 “주력 고객사인 지피클럽의 성장으로 인해 코스메카코리아의 주가가 7% 상승했다”며 “현재 10개 이상의 지피클럽 제품에 대한 ODM을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JM Solution의 고가인 24K 골드 제품류와 선 스프레이의 ODM 수주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JM Solution의 네 번째 수혜자는 면세점이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3월 면세점 매출액은 15.6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7% 급증했다. 이중 시내면세점 매출액은 12.7억달러(+81% yoy)이며 내국인 매출액은 1.3억달러(+9% yoy), 외국인 매출액은 11.4억달러(+96% yoy)였다. 외국인 매출액의 급증은 대부분 따이공 효과로 3월 외국인 객단가가 1517달러를 기록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3월 마스크팩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8% 늘어난 1080억원으로 대부분 따이공을 통해 중국으로 나간 것으로 분석됐다.


하나금융투자 박종대 애널리스트는 “JM Solution을 운영하는 지피클럽의 마스크팩이 중국 시장에 대거 판매되고 있어 마스크팩 공급 부족 사태를 일으키고 있다”며 “2017년 매출 총 규모가 1200억원인데 2018년 1분기 이미 1000억원을 넘어섰고, 4월 매출액이 8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했다. (계속)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