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슈퍼 황관 ‘문어’, 한국 12개 브랜드 마케팅 진행

[2]지피클럽 'jm solution' 대박의 비밀…제2의 JM Solution 기대 ‘바루랩 블랙클레이마스크’ 1시간여 만에 2만개 돌파


#3 중국 마스크팩 전쟁


지난 5월 4일 ‘바루랩(Barulab) 블랙클레이마스크’가 황관 문어(章魚家) 생방송 중 1시간에 2만개를 돌파했다는 숫자가 떴다. 순간 관계자들의 환호성이 SNS를 타고 퍼져나갔다.


바루랩은 바루다+실험실=BARULAB을 브랜드스토리로 한다. 제조사는 (주)비앤케이(대표 김영훈)로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화장품 연구소’가 슬로건이다. 2002년 최초의 통합안티에이징센터 ‘파르베’를 시작으로 설립됐다. 주요 제품은 ‘7 in 1 블랙 클레이마스크’ 바루솔 살브크림‘, ’바루솔 미스트‘ 등을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JM Solution의 성공을 이어갈 제2, 제3의 JM Solution이 되려는 열망이 업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100%는 아니더라도 JM Solution의 성공 견인차가 바로 ‘문어’”라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J+M의 의미를 설명했다. JM Solution 대박의 비밀은 바로 ‘문어’였다.


코트라의 2017년 중국 온라인 화장품 판매 분석에 따르면 티몰 글로벌 인기 화장품 중 한국·일본·대만의 마스크팩이 인기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티몰 글로벌 마스크팩 국가별 점유율을 보면 한국이 48.2%, 일본이 17.9%, 대만이 23.0%, 기타 10.9% 순이었다. 점유율 TOP 10 중 한국 브랜드는 Jay Jun, SNP, Papa Recipe, Leaders, A.H.C, Mediheal 순이었다.


그런데 2018년 1월 티몰 글로벌 스킨케어 브랜드 TOP 10 순위에서 마스크팩의 경우 2위 JM Solution, 4위 파파레시피, 8위 설화수로 순위변화가 컸다. JM Solution이 새롭게 랭크되며 강력한 돌풍을 예고한 것.


유명 브랜드가 아니어도, 또 순위 변동이 심한 이유는 중국 온라인 쇼핑 시장의 특징 때문이다. 중국 소비자들은 중국산 화장품에 대한 불신이 크다. 이 때문에 플랫폼마다 절대 모조품이나 짝퉁을 취급하지 않겠다는 슬로건을 내걸어 정품 구매에 대한 신뢰를 주고 있다.


중국 소비자들은 타오바오에서 상품을 검색 후 구매 후기를 기반으로 구매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티몰이 중국 전체 온라인쇼핑 시장 점유율의 80% 이상, C2C 플랫폼의 95%를 차지하는 이유다.


타오바오는 별도 연회비나 거래수수료 없이 상품을 판매하고 싶은 판매자라면 누구나 입점이 가능하다. 판매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메신저 시스템이 알리바바의 아리왕왕(阿里旺旺)이다. 24시간 운영할 정도로 활성화되어 있어서 판매자 입장에서는 실시간으로 문의에 답변해야 하므로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판매자 버전은 치엔니우(千牛)]


음성통화 및 영상통화, 대화 내용 등이 저장 가능하여 분쟁 발생 시 증거로 활용할 수 있다. 때문에 판매자는 소비자 반응을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


이에 비해 브랜드사는 시간과 비용의 부담이 큰 티몰과 같은 B2C마켓 입점 전 중국 소비자들의 반응을 분석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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