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보호

수분크림 비교, ‘미샤’ 가성비 우수

한국소비자원, 수분크림 비교정보 공개...보습력은 더페이스샵·미샤·비오템·아이오페·키엘 5사 ‘상대적으로 매우 우수’
경제성은 10㎖ 당 가격 이니스프리 저렴, 비오템 고가 7.4배 차

국내 10개 브랜드의 수분크림을 비교한 결과 안전성은 모두 합격, 보습력은 제품별 차이가 있으며, 10㎖ 당 가격은 최대 7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10개 브랜드 10개 제품의 품질정보를 소비자 설문을 통해 비교한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10개 브랜드는 ①닥터자르트(바이탈 하이드라 솔루션 바이옴 모이스처 크림) ②더페이스샵(더테라피 로얄 메이드 수분 블렌딩 크림) ③마몽드(플로랄 하이드로 크림) ④미샤(수퍼아쿠아 울트라 히알론 크림) ⑤비오템(아쿠아수르스 수분 크림) ⑥빌리프(더 트루 크림 아쿠아 밤) ⑦아이오페(히아루로닉 크림) ⑧이니스프리(아티초크 레이어링 인텐스 크림) ⑨키엘(울트라 훼이셜 크림) ⑩CNP(듀얼-밸런스 워터락 모이스트 크림) 등이다.



20-50대 여성 30명 대상 전박(팔꿈치부터 손목까지 부분) 안쪽의 수분 함유량 측정 결과를 보면 ▲30분 후 보습력은 전 제품 모두 우수(★★)였다. ▲4시간 후 보습력은 더페이스샵, 미샤, 비오템, 아이오페, 키엘 등 5개사가 매우 우수(★★★), 2개사가 상대적으로 우수(★★) 양호(★) 2개사 등이었다.


사용감(얼굴에 직접 바른 후 평가)은 개인의 선호에 따라 다양한 선택을 보였다. 수분감, 발림성은 모든 제품이 보통(3점) 이상, 유분감, 끈적임, 잔여감은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다.



10㎖ 당 가격은 1467원~10800원으로 최대 7.4배 차이가 났다. 가장 저렴한 제품은 이니스프리였으며, 비오템은 가장 비쌌다. 다만 두 제품의 보습력을 비교하면 이니스프리는 30분 후 보습력 우수(★★), 4시간 후 보습력 양호(★)였으며, 비오템은 모두 상대적으로 매우 우수(★★★)였다.


보습력만 봤을 때는 미샤가 매우 우수(★★★), 가격(4000원/10㎖) 대비 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중금속(크롬 등 7종), 보존제(벤질알코올 등 15종), 수소이온농도(pH)를 시험한 결과 모든 제품이 안전기준에 적합했다.


또 내용량(표시 용량 대비 실제 용량), 착향제(향료), 법정 표시사항 등은 모두 관련기준에 적합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제품별로 보습력 및 사용감에 차이가 있어 개인 기호와 가격을 고려한 제품 선택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수분크림 사용 보관 시 주의사항으로 ▲씻지 않은 손이나 물기가 있는 손으로 덜어 쓰지 말고, 깨끗한 손이나 도구 등을 이용하여 사용 ▲사용기한(또는 개봉 후 사용기간)을 확인하고 반드시 기간 내에 사용 ▲사용 시 피부에 이상증상(붉은 반점, 부어오름, 가려움증 등)이 있는 경우 사용을 중단하고 화장품 용기 또는 표시사항을 지참하여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 ▲직사광선을 피하고 서늘하고 그늘지며 건조한 곳에 보관 등을 당부했다.


이밖에 화장품 성분명 확인 및 알레르기 유발 성분명도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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