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사

아모레퍼시픽, 한부모 여성 위한 ‘희망가게’ 창업주 모집

한부모 여성의 경제적 자립 지원...3월 25일까지 1차 모집
16년간 438개 희망가게 창업...현대판 화식으로 밝은 사회 형성에 도움


“못은 깊어야 물고기가 살고, 산은 깊어야 짐승들이 산다. 사람은 풍족해야 인의가 생긴다.” (사마천 史記 ‘화식열전(貨殖列傳)’)


화식은 경영 또는 사업을 뜻한다. 재산을 불리는 일은 부자가 되라는 게 아니라 사람으로서의 도리를 하기 위함이다.


아모레퍼시픽의 ‘희망가게’ 창업주 모집 사업은 한부모 여성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현대판 화식(貨殖)이다. 어려운 형편 곧 25세 이하 자녀(1997년생까지)의 부양을 책임지며 창업계획을 가진 중위소득 70% 이하 한부모 여성에게 사업기회를 제공한다. 별도의 담보나 보증은 필요치 않으며 신용등급도 역시 무관하다.


아모레퍼시픽 창업자 서성환 회장의 ‘여성과 아동복지 증진’의 뜻을 기리기 위해 2003년 유산을 기부함에 따라 시작했다.


2004년 1호점을 시작으로 총 438개의 희망가게가 문을 열었고, 한부모 가족 구성원 1200여명의 자립을 도왔다고 아모레퍼시픽은 밝혔다.


선정된 창업대상자에게 최대 4천만원의 창업자금을 제공하며 ▲업종별 전문가의 맞춤형 컨설팅과 교육 프로그램 ▲개인기술교육비(최대 200만원)을 제공한다. 또한 심리·정서·법률지원과 긴급의료비도 지원한다. 창업자금의 상환금리는 연 1%이며 상환기간은 8년. 상환금을 또다른 한부모 여성의 창업지원금으로 쓰인다.


지원신청서는 아름다운재단희망가게 블로그(https://hopestore.beautifulfund.org/)에서 확인 가능하며,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할 수 있다. 올해는 두 차례(2차 모집: 5월1일~6월4일, 3차 모집: 8월1일~9월3일)이 추가로 예정돼 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