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화장품 온라인거래액 3개월째 ’19년 이전 회복세

업계, 매출 증가로 분위기 좋은 편...대한상의 유통업경기전망지수(RBSI) 온라인쇼핑 115로 3분기 전망도 긍정적

화장품의 5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조 1583억원으로 3개월째 2019년 수준을 넘어서며 완연한 회복세다. 이로써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20년 3월 이후 1년 만에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기저효과를 벗어나 정상화 수준으로 들어서는 모양새다. 

이는 2월부터 화장품의 오프라인 판매액이 플러스로 전환하면서 3월부터 온+오프라인 화장품 판매액이 플러스로 동반 성장했음을 보여준다.(대한상의, 유통인사이트 ’21. 1분기 동향) 다만 1분기 오프라인 판매액은 전년 대비 –3.8%에 그쳤다. 2분기 오프라인 판매액도 플러스 반등이 확실하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화장품의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2253억원이 증가(+24.1%)하며 증가액 상위 5위 품목으로 올라섰다. 2월에 꼴찌(-1480억원, -14.1%)로 추락한 지 3개월 만에 증감률이 플러스로 반등한 것이다. 

특히 모바일쇼핑 거래액도 5635억원(+37.2%)으로 3개월째 증가세다. ‘20년 3월~’21년 2월까지의 마이너스에서 벗어나며 본격적인 회복세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6조 594억원으로 전년 대비 26%로 증가하는 등 소비회복세가 완연하다. 백신 접종률이 30%(7월 5일 기준)를 넘어섰고,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 분위기 속에 소비심리가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A 유통전문가는 “대부분 유통채널에서 온+오프를 구분하지 않고 프로모션을 함에 따라 데이터 산정을 수정, 새로운 전략을 짜고 있다. 전체적인 매출 증가가 이뤄지면서 분위기는 좋은 편이다. 여름철 선·바디 제품은 SPF지수 이슈로 ‘잡티·기미’ 등의 안티에이징을 강조하는 식으로 홍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쿠팡의 경우 고객 이슈와 물류 화재로 시스템 과부하로 인해 관련 업체들이 일시적 매출 저하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6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소매유통업체 1000개 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1년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에 따르면 103(2분기) → 106(3분기)로 2분기 연속 기준치(10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00이상이면 긍정적, 100이하면 그 반대 의미다. 업태별로는 백화점(96→107) 대형마트(98) 편의점(100) 슈퍼마켓(96) 등이며 온라인쇼핑(115)은 업태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코로나 이후 경영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71.7%가 '대응했다'고 밝혔고 대응책으로는 프로모션 강화(46.6%), 온라인사업 강화(46.1%), 비용 절감(30.7%), 상품 구색 강화(28.8%) 등을 들었다. 향후 중점적으로 추진 중이거나 추진 예정인 경영과제로는 비용 절감(23.6%), 매출 확대(19.4%), 디지털 경쟁력 강화(15.3%), 판로·판매채널 확대(13.4%)를 차례로 꼽았다.



2일 발표된 대한상공회의소의 ‘21년 3분기 제조업체 경기전망지수 조사에서도 ”제조업 경기전망지수가 기준치(100)를 넘어섰다. 이는 2014년 3분기 이래 7년만이다“라며 ”세계경기 회복에 따른 수출 반등과 국내 백신접종 확대에 따른 내수회복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조사에서 화장품은 103으로 긍정적 전망이 우세했다. 

각종 지표가 소비회복세를 뚜렷하게 반영하고 있는 가운데, 화장품의 온라인쇼핑 5대 품목 진입이 관심사로 떠올랐다. 화장품은 ’20년 3월 –3.9%를 기록하면서 5대 품목(가전전자통신기기·음식료품·음식서비스·의복·생활용품)에서 탈락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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