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베트남, 디지털 플랫폼 기반 수출판로 개척 활발

잘로 숍 입점, 유튜브·페북 뷰티 큐레이터 협업 구매 유도, AI기반 화장품 콘텐츠 제공 등 디지털 화장품 수출 생태계 구축

베트남 화장품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작년 마이너스였으나 2021년 기점으로 활기를 되찾고 향후 5년간 연평균 10%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발맞춰 디지털 플랫폼 기반 시장 개척 움직임이 활발하다. 



대표적인 게 베트남의 이커머스 플랫폼(zalo shop) 입점을 통한 바이어 대상 제품 노출, 젊은 층의 고객과 제품에 대한 커뮤니케이션이다. 스타트업 메이트코리아(Mate Korea)는 2019년 잘로숍 내 한국관 개설을 통해 베트남 바이어와 한국 화장품기업을 직접 연결하는 B2B 해외 진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베트남의 후불 현금 결제(cash on delivery, COD), 고객 만족 등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이커머스 플랫폼도 있다. 현재 베트남의 화장품 구매 시 이커머스 비중은 7.4%(’19)→9.7%(‘20)으로 성장 중이다. 고미코퍼레이션(GOMICOPORATION)은 베트남 진출 기업 대상 온라인 총판 역할로 온라인몰 입점, 제품 판매·유통·물류, 고객 응대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100만명에 달한다. 



이밖에 베트남인의 95%가 페이스북을 사용하고, 여성의 69%가 페이스북을 통해 화장품 정보를 얻는 점을 이용해 에이비시씨스튜디오(ABC Studio)는 현지 인플루언서와 협업, 뷰티 콘텐츠를 제작하고 구매 전환을 유도하고 있다. 

유튜브, 페북 등 소셜미디어 채널에서 MZ세대를 대상으로 뷰티 큐레이션 서비스도 확대 중이다. 3CE는 매장 설립 없이 뷰티 크리에이터에 기반해 높은 인지도를 구축 중이다. 

뷰티 영상 큐레이션 플랫폼 잼페이스(Zamface)는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뷰티 영상을 데이터베이스화하고 메이크업 단계별, 사용 제품별로 시청 구간을 구분함으로써 2개월만에 15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리뷰티(Reviewty)는 MZ 여성 대상 화장품 성분 정보 및 고객 리뷰 기반의 뷰티 커뮤니티 서비스를 개시했으며, 한국 화장품 정품 판별 서비스와 한국 화장품의 베트남 유통을 지원한다. 

한편 베트남 보건부는 2020년 11월 의약품, 화장품, 의료기기 관련 가격 정보 제공 공식 포탈을 선보였다. 또 2021년 1월 화장품 리뷰 전문 사이트 존미팜똣닷컴(Chonmyphamtot.com)이 오픈, 관심을 모았다. 



무협 시장전략실 김보경 수석연구원은 “K-뷰티는 베트남 화장품 수입시장에서 ‘18년 이후 5년째 1위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플랫폼 기반 고객 접점 확대, 매력적인 콘텐츠 제공 등 K-뷰티에 대한 구매 접근성 및 신뢰도를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기사 작성 참고자료 : 무협 전략시장연구실, ’코로나19 이후 대 베트남 화장품 수출 트렌드와 시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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