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23년 상반기 일본 3대 트렌드...안티에이징·O2O 경험·Y2K 메이크업

연구원, ‘일본시장 진출 지원 세미나’...‘일본 소비자 선호 제형 가이드라인’ 설명 등 최신 정보 제공

일본 화장품시장의 2023년 상반기 트렌드는 ▲안티에이징 니즈 증가 ▲개인 맞춤형 화장품 부상과 O2O 경험 중요성 ▲한국발 Y2K 메이크업 등으로 나타났다. (매체기사 8369건 조사,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피부와 헤어 모두 에이징 케어 니즈가 증가했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이민정 연구원은 “화장품 소비 자체가 증가했다. 장기간 마스크 착용으로 늘어난 모공과 각질 케어가 목적이다. 여성 소비자의 72%는 티놀 성분을 알고 있으며 그중 22%는 구매 경험도 있었다. K-뷰티의 인기 성분으로 시카가 널리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능성 유효성분으르 미세침 마이크로 니들에 코팅 또는 탑재하여 피부 침투력을 강화한 니들 코스메틱이 인기라고 덧붙였다. 

고령화와 함께 중장년층의 모발 노화 고민도 증가했다. 주로 모발 가늘어짐과 탈모 고민이 많았으며, 두피 스크럽 및 자연유래 성분 활용한 영양 샴푸 등을 많이 찾았다고 한다. 

빅데이터 활용한 뷰티테크 기반 초개인화 화장품도 주목된다. 폴라, 케이트, 오르비스 등 뷰티기업이 AI+빅데이터 기반의 개인 맞춤형 홪아품을 출시했다. 



유통채널의 경우 코로나 이후 온라인으로 변하고 있는 추세이나 여전히 오프라인 매장 방문을 선호한다는 설문조사 결과다. 앳코스메의 '앳코스메 도쿄’, 라쿠텐의 '컬쳐 마켓’ 등 통합 O2O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채널이 등장했다. 

한국 아이돌의 메이크업이 젊은층 사이에 인기몰이 중이다. 블랙핑크, 뉴진스, 에스파 등 K-pop 팝 걸그룹의 Y2K 메이크업을 모방해, 글리터, 아치형 눈썹과 베이지 립에 글로시한 광택을 더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이 메이크업은 시원하고 트렌디한 눈매를 완성할 수 있는 언더 아이라이너, 더블 아이라이너 등이 인기 품목이다. 

이런 트렌드를 뒷받침하는 게 일본 소비자의 선호 제형이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양성민 선임연구원은 “국가별 제형 개발 가이드라인 사업 중 온라인 설문조사를 베트남, 중국, 태국에 이어 2023년에는 일본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연령대별 주요 성분 선호도 및 화장품별 연상 키워드로 제형의 만족도 평가 결과를 도출했다. 오는 12월 처방이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예를 들어 스킨/토너는 ‘흡수/마무리감’ 관련 메시지가 구입에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친다고 응답했다. 세부적으로 ‘산뜻하고 끈적임 없이 스며드는’, ‘특정 피부타입(민감, 지성, 약건성 등)에 맞춤화 된’ 등에 답이 많았다. 



로션/에멀젼은 ‘보습(31.6%)’ ‘촉촉한(16.1%)’ 관련 응답이 많았다. 세부적으로 ‘쫀쫀하게 채워지는 밀착 텍스처’, ‘산뜻하고 끈적임 없이 스며드는’ 등을 우선적으로 언급했다. 

에센스하면 떠오르는 연상 키워드는 ‘미용액/에센스’(18.6%)로 제형 언급이 많았다. 또 ‘보습/촉촉한’(15.7%) ‘럭셔리/비싼’(13.6%)에 답이 몰렸다. 크림의 키워드는 ‘보습/진정(36.6%)’ ‘촉촉한(23%)’가 얘기됐다. ‘쫀쫀하게 채워지는 밀착 텍스처’ ‘확실한 수분 보습케어’ ‘피부과 전문의가 만든, 피부과에서 사용하는 화장품’ ‘특정 증상(홍조, 기미, 약건성 등) 케어’ 순으로 언급이 많았다. 

이같은 최신 일본 트렌드 및 유통채널 현황은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이재란)이 지난 11일 주최한 ‘일본 화장품 시장 진출 지원 세미나’에서 발표된 내용이다. 이날 세미나는 △일본 화장품 규정의 이해 △일본 화장품 시장 트렌드(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 중심) △일본 시장 유통 환경(오프라인 중심) △아마존 일본 뷰티 카테고리 트렌드 및 마켓플레이스 진출 전략 △일본 소비자 선호 제품 및 제형 조사 결과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이민정 연구원은 “한국의 일본 수입시장 점유율은 ‘23년 5월 9.6%까지 상승했다. 최근 5년간 대 일본 수출 성장률은 연평균 26.9%에 달한다. 또 ’22년 무역수지는 5.8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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