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한방·고효능·고기능 화장품’ 웰니스 수출 유망

고령화 × 셀프케어=웰니스 방향성과 부합해 세계시장에서 성장 기회요인으로 작용

한방화장품과 고효능 화장품이 웰니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수출 유망 제품으로 평가됐다. 

국제무역통상연구원(IIT) 신무역전략실 임지훈 수석연구원은 “웰니스 산업 성장의 배경은 △ 고령화에 따른 만성질환 확대 △ 전통적 건강관리 가치 재조명 △ 의료비 부담 가중 △ 팬데믹 발발 △ 서구 선진국의 높은 수요 디지털 기술의 결합 등 다양한 요인이 존재한다”고 분석한다. (IIT, ‘글로벌 웰니스 산업 성장과 우리나라 수출 유망분야 분석’에서 인용) 

이어 그는 “웰니스 산업이 융복합/통합적 특성을 가짐에 따라 11개 산업에 속한 다양한 분야(전통의학, 디지털헬스, 건강기능식품, 뷰티, 여가생활 등)를 아우르고 있다”라며 “수출유망성 평가 모형 적용한 국내 웰니스 4대 산업으로 ▲ 운동/헬스케어 ▲ 뷰티케어 ▲ 영양/식습관 ▲ 전통·보완의학 등”을 꼽았다.

➊ 뷰티케어 분야는 셀프케어 트렌드 확산에 따른 고효능 K-뷰티 제품 선호도 증가를, ➋ 전통·보완의학은 한의약의 역사적 기반 및 고도화된 연구/치료 인프라 보유를 각각 이유로 들었다. 

뷰티케어 키워드는 △ 셀프케어 △ 클린뷰티 △ 홈뷰티케어 △ 스킨케어 등이다. 고성능, 고효능의 K-뷰티 브랜드로 ▲ 국내 홈뷰티 디바이스 기업인 ‘에이피알’ ▲ 최적화된 천연 유래 성분을 사용하며 클린뷰티 이미지를 내세운 ‘마녀공장’이 소개됐다.



전통·보완의학의 키워드는 △ 전통적 가치와 웰니스의 결합 △ 허브 △ 자연주의 △ 전인적 △ 예방적 건강관리 등. 한방 응용제품을 활용한 주요 기업으로 ▲ 해외매출이 연평균 26% 성장 중인 KGC 인삼공사 ▲ 한방화장품을 주력 생산하는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 한방화장품의 모던 콘셉트를 내세운 조선미녀 등이 뽑혔다. 

국내 웰니스산업 규모는 ‘22년 약 1130억달러로 세계 9위이며, 이들 4대 분야가 72%의 비중을 차지한다. 글로벌 웰니스 산업은 세계 GDP의 5.6%인 5.6조달러로 2027년까지 연평균 8.6% 성장할 것으로 GWI는 예상한다. 1인당 연간 지출액은 글로별 평균 706달러이며, 북미($5108) 유럽($1596) 남미($476) 아시아·태평양($399) 순이다. 



보고서는 “전인적인 질병 예방을 추구하고 수요자 중심의 능동적 건강관리를 보장하는 분야가 웰니스 경제에서 특히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망하고 “전통·보완의학과 운동/헬스선업이 안정적 산업기반과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웰니스가 추구하는 방향성과 부합하고 있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전통·보완의학 분야는 ’21년 기준 국내 한의약제조기업 수 약 2만8797개사, 관련 전문인력 11만 6982명으로 폭넓은 산학연 기반이 구축돼 기술개발 역량 및 인적자원 네트워크가 풍부하다. 

또한 우리나라의 디지털 경쟁력 지수는 6위이며, ‘24년 CES 혁신상을 수상한 한국의 스타트업 중 디지털 헬스 기업이 26%(30개사)였다.  

임지훈 수석연구원은 “성장하는 세계 웰니스 시장을 우리기업들이 효과적으로 선점하기 위해서는 경쟁력을 보유한 한의약, 디지털 웰니스 등 유망산업 적극 육성하고, 수출산업화 하기 위한 관련 법안과 지원정책이 조속히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화장품산업의 미래는 확장성에 있다.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원초성을 바탕으로 바이오와 ICT 등 기술과 결합하며 바이오헬스, 고령친화, 웰니스(wellness)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진화 중이다. 

※ 용어설명: 웰니스 
삶의 모든 측면에서 건강한 최적의 상태(optimal state)를 이루기 위해 전인적/예방적/참여적 건강관리 접근 방식을 추구한다. 웰니스는 웰빙(wellbeing)+행복(happiness)+건강(fitness)의 합성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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