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 방문 판매’란 방문 판매 및 다단계 판매의 요건을 모두 충족하되 판매원 자신과 직하위 판매원 실적만 수당이 지급되는 판매 형태를 말한다. 후원 방문 판매 업체는 △본사와 대리점이 모두(아모레퍼시픽) △대리점만인 경우(LG생활건강) △본사만인 경우(아이기스화진화장품) 등의 세 형태로 구분된다. 반면 다단계는 판매원 가입이 3단계 이상으로 운영되며, 다른 판매원의 실적에 따른 후원수당이 지급되는 것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2016년 전체 후원 방문 판매 업체의 후원 수당 지급 총액은 8953억원으로 2015년보다 1249억원(16.2%) 증가했다. 후원 수당을 지급받은 판매원 수는 22.3만명으로 1인당 연간 평균 후원 수당 수령액은 402만원이었다. 2015년 보다 16만원(3.8%) 감소했다. 상위 1% 미만(2200명) 판매원의 후원 수당 총액은 688억원이며, 1인당 평균 수령액은 3092만원이다. 화장품 8개사의 후원수당 수령 판매원은 10만4230명이며 지급총액은 5671억원이었다. 매출액 규모 순 화장품 기업의 후원수당 지급액을 보면 아모레퍼시픽이 3183억원, LG생활건강이 1628억원을 지급했다. 이어서 코리아나화장품(310억원)-제이앤코슈
화장품 기업들의 방판 채널 순위가 요동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전 업계 1, 2위를 차지하면서 방판 채널을 강화한 반면 코리아나화장품·한국화장품은 경쟁에 밀리면서 매출이 감소했다. 또 신생 (주)제이앤코슈가 전체 9위에 오르면서 혜성처럼 등장했다. (주)아이기스화진화장품·(주)마임·(주)케이지씨라이프앤진도 매출이 쪼그라들고 순위도 크게 떨어졌다. 전통의 방판 화장품 기업의 몰락이 예고되는 분위기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의 ‘2016년 후원 방문 판매업자 주요 정보 공개’에 따르면 정보 공개 대상 판매업체 수는 2015년보다 72개 증가한 2777개였다. 매출액은 2015년보다 16% 증가한 3조 3417억원이었다. 후원방문판매 사업자 1, 2위는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었다. 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 2개사가 후원 방문 판매업자 전체 매출액의 절반 이상(52%)을 차지했다. 가장 눈에 띄는 기업은 (주)제이앤코슈로 전체 9위를 차지하면서 새롭게 진입했다. 제이앤코슈는 펩타이드 전문 화장품 ‘닥터펩티’로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상위 20위권에 랭크된 화장품 기업은 8개사였다. 2015년과 2016년 수치를 항목별로 비교하면 매출액은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