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화장품의 원료목록 보고 시 베이스 원료가 같으면 제품명이 다르더라도 하나의 제품군으로 묶어 보고하도록 관련 고시가 개정됐다. 원래 맞춤형화장품판매업자는 내용물(기본 베이스)에 개인 피부 특성과 선호 취향 등을 고려하여 식약처장이 정하는 원료를 추가, 혼합하거나 내용물을 소분한다. 따라서 다양한 원료 사용 여부 등에 따라 수많은 제품이 나올 수 있다. 원료목록은 1년에 한번 식약처장에게 보고해야 한다. 이번 ‘화장품의 생산·수입실적 및 원료목록 보고에 관한 규정’ 고시 개정안은 맞춤형화장품에 사용된 모든 원료 목록을 보고할 때 “기존 제품별 보고 → 내용물(기본 베이스)이 같으면 하나의 제품군으로 보고 묶어서 보고”로 변경하고 있다. 개정 내용은 ‘24년에 판매한 맞춤형화장품 원료목록 보고부터 적용된다. 즉 ’24년 원료목록 보고는 ‘25년 2월까지 대한화장품협회를 통해 식약처장에게 보고하면 된다.
베트남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뷰티제품이 매출 1위, 판매량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5개 소매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뷰티 제품 매출은 ‘23년 37.7조동으로 전년 대비 52.2%나 증가했다. 특히 ’23년 하반기 월평균 매출은 2.8조동이며, 이중 8월만 4조동으로 96%나 늘어났다. 또한 판매량은 3억 4100만개로 ‘22년 대비 45% 증가했다. ( 한국무역협회 호치민지부_ 베트남 소매산업 현황과 전망 ) 5대 플랫폼은 Shopee, Lazada, Tiki, Sendo, TikTok Shop 등이며 매출 품목 순위는 △ 뷰티 △집-생활제품 △ 여성 패션 △ 전자제품 △ 휴대폰, 테블릿 순이다. 이들 제품은 소비율이 빠르고 보관 및 운송이 용이하다는 특징이 있다. 뷰티 제품 가운데 매출, 판매량 모두 1위는 페이셜 케어로 100.8억동, 7140만개였다. 판매가 가장 잘되는 가격대는 △ 20만~35만동(비중 24%) △ 10~15만동(비중 15%) 순이었으며, 뷰티 구매 평균 가격은 제품 당 11만동이었다. Statista에 따르면 2024년 베트남 전자상거래 시장의 매출은 약 140억 달러(+15%)로 증가가 예상된다. 또한 ‘24년~’29년 연평균
최근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큐텐 등 해외직구를 통해 화장품이 국내에 유입되면서 안전성 이슈가 제기되고 있다. 실제 14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안전모, 어린이제품, 화장품, 방향제 등 조사대상 88개 중 27개 제품이 국내 안전기준에 미흡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화장품은 눈·볼· 입술용 등 색조화장품 40개 가운데 ▲ 유해물질인 중금속(납, 크롬 등) 7개 ▲ 타르색소 2개 등이 검출됐다. 우선 유해물질 시험검사 결과, 눈에 사용하는 색조화장품 15개 중 3개(20.0%) 제품은 국내에서 배합이 금지된 크롬과 기준(20㎍/g이하)을 초과하는 납이 1,307㎍/g 검출됐다. (알리- Digitaling Store 2개, 테무-Diybdhappy 1개) 볼용 색조화장품 15개 중 3개(20.0%) 제품에서 크롬이, 입술용 색조화장품 10개 중 1개(10.0%) 제품에서 영유아 또는 13세 이하 어린이 제품에 사용 금지된 적색 2호, 적색 102호 타르색소가 검출됐다. (알리- Five Seasons Store, O Two O Store, 큐텐-Ludamaoyi) 표시실태를 조사한 결과, 눈용 색조화장품 2개 제품이 눈 주위에 사용할 수 없는 적색 104호의(
‘코스모프로프 CBE 아세안 방콕’(Cosmoprof CBE Asean Bangkok) 뷰티 박람회가 13일 개막했다. 박람회는 15일까지 진행된다. 전시대행기업 코이코(KOECO, 대표 김성수)는 한국관을 운영하며, 50여 개사 및 지방자치단체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박람회는 볼로냐 피에르, 인포마마켓, 차이나뷰티엑스포 등 3사가 공동 주최한다. 동남아 내 최대 화장품 시장인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박람회는 11개국 1천여 개사가 참가하고 1만3천여명의 참관객이 방문했다고 주최측은 밝혔다. 첫날 박람회 현장에서는 푸싯 라따나군 세레릉릿(Mr. Phusit Ratanakul Sereroengrit) 태국 상무부 국장이 한국관을 직접 방문했으며 일론(THE iLLON, 대표 박라미) 등 부스에서 한국 제품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부스 및 미팅룸에서 진지한 상담과 계약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코이코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 바이어는 “태국 소비자에게 K-뷰티상품의 선호도는 매년 크게 상승하고 있어 이번 전시회에서 한국 기업을 만나길 크게 기대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람회는 △ 스킨케어, 헤어, 네일, 네츄럴 & 올가닉 섹션 등 화장품
우리나라 자외선차단 기능성화장품이 미국에도 통할까? 업계에선 OTC 관련 제조사들이 거액의 별도 비용을 요구함에 따라 미국향 진출 브랜드사들의 불만이 많다. 왜 그럴까? 자외선차단은 '23년 기능성화장품 5만 4391종 가운데 ▲ 자외선차단 5003종 ▲ 복합기능성 2만 3313종 등에 포함되며 절반이 넘는 52%에 달할 정도로 기본 기능성으로 꼽힌다. 하지만 미국에 자외선차단(sunblock, sunscreen)을 내세운 제품이 얼마나 될까? 의문이다. 아마존 등 해외직구로 판매되는, OTC를 거치지 않는 자외선차단 제품은 문제가 될 가능성이 크다. 때문에 지난 3월 식약처의 '자외선차단 심사제도의 개선'이 업계 초미의 관심이 되고 있다. '자외선차단 제품 수출 호조'라고 떠드는 게 K-뷰티의 신뢰로 문제화될 가능성이 크다. 이런 와중에 대한화장품협회는 7월에 북미 화장품시장 관련 웨비나를 3회 개최한다. ➊ 7월 2일 오후 3~5시 ‘북미지역(캐나다 중심)의 화장품 규정’ ➋ 7월 2일 오전 9시 30분~11시 30분 '미국 OTC Sunscreen Monograph‘ ➌ 7월 18일 오전 9~11시 ’미국 FDA 자외선차단 시험법과 ISO 시험법 비교‘
쿠팡이 공정위의 ‘위계에 의한 고객유인행위’(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로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400억원을 부과받았다. 아울러 쿠팡㈜과 씨피엘비㈜를 각각 검찰에 고발했다. 씨피엘비㈜는 쿠팡의 PB상품을 전담하여 납품하는 쿠팡의 100% 자회사다. ‘20년 7월 쿠팡의 PB사업부에서 분사해 설립됐다. 쿠팡㈜은 검색순위 산정 기준을 설정·운영하고 상품거래를 중개하는 플랫폼이자, 자기 상품의 판매자로서 이중적 지위를 가지며, 이러한 이중적 지위로부터 자기 상품 판매와 입점업체의 중개상품 판매에 있어 이해충돌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놓여있다는 게 공정위의 판단이다. 때문에 쿠팡의 상품 검색 순위인 ‘쿠팡랭킹’의 알고리즘 조작 및 임직원의 구매후기 작성과 높은 별점 부여를 통해 쿠팡 온라인몰에서 판매되는 21만개 입점업체의 4억개 이상 중개 상품보다 자기 상품만을 검색순위 상위에 올리는 위계행위를 적발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은 쿠팡의 상품이 입점업체 보다 더 우수한 상품이라고 오인하여 쿠팡 상품을 구매 선택하게 되도록 유인했다는 것이다. 실제 공정위의 조사에 따르면 쿠팡은 ’19.2월부터 현재(’23. 7월 기준)까지 3가지 알고리즘을 이용하
중국 NMPA가 ‘화장품 안전성 평가 자료 제출 지침’을 발표함에 따라 국내 대응도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이는 2017년부터 (재)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KCII)이 운영 중인 ‘화장품 원료 안전성 예측 시스템’에 힘입은 바 크다는 평가다. 다만 추출물 안전성 자료 확보가 시급한 가운데 관련 예산 확보가 과제로 떠올랐다. 중국은 지난 4월 30일 ‘화장품 안전성 평가 자료 제출 지침’에서 “기업의 품질안전책임자가 안전성 평가 보고서에서 요구하는 △ 원료 안전성 평가 △ 최종 화장품 안전성 시험 △ 특수 상황 제품의 안전성 평가 △ 가능한 위험 물질 평가 △ 제품 안정성 및 미생물 평가 △ 안전성 평가 결론 등의 기술적 요점을 포함한 ‘자체점검 요점’을 작성할 것”을 예시했다. 또한 중국증검원은 ➊ 독성학적 관심 역치(TTC) 방법의 응용기술지침 ➋ 상관성(Read-across) 방법의 응용기술지침 ➌ 화장품 원료 데이터 사용지침 등 3개 기술파일을 통보했다. 이에 대해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안전성평가연구실 임유리 팀장은 “중국은 독성자료가 없는 화장품 성분의 경우 동물실험을 기반으로 하는 독성 시험만을 인정했으나, 이 지침의 발표로 동물실험을 대체하는 인실리코(
식약처와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벨기에 브릐셀에서 한-EU FTA의 상품무역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상품무역위원회는 상품무역에 관한 관세 및 비관세 이슈를 논의하는 협의 채널로 양측은 한-EU FTA 이행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양국 기업의 시장진출과 관련된 애로사항 해소방안 등을 논의한다. 2011년 7월 1일 발효됨에 따라 무역위원회(장관급) 및 15개 위원회·작업반이 운영 중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EU 측에서 화장품 안전성 평가제도에 관한 문의가 있었다. 식약처는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화장품 안전성 평가제도를 2028년 시행할 예정이다. 관련해서 업계와의 소통 노력 및 향후 일정을 공유하고, ‘주류 라벨링 및 온라인 판매 제도 운영에 관해 상세한 설명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우리 측은 배터리법안, 탄소국경조정제도, 산림전용방지법 등 EU의 환경규제 강화와 해당 규제의 불명확성으로 인한 우리 기업의 EU 시장진출 애로를 적극 제기하였으며, 특히 EU에 다양한 방식의 탄소배출 감축 노력을 인정해줄 것과 신고 시스템 개선 등을 요구하였다. 또한 EU의 철강 세이프가드 연장 조치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였다. 한-EU FTA 발효 이래 양국 교역규모는 연평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