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의 부상(人)에 따라 그들이 좋아하는 상품(货)과 쉽게 갈 수 있는 점포(场)을 만들어 내야 한다.” 이는 8월에 열린 화장품업계의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중국 화장품대회’의 핵심 메시지다. 이 대회에는 온·오프라인의 주요 플랫폼과 벤처캐피털, AI 기업 등이 참가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전략을 소개했다. 코트라 칭다오무역관에 따르면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중국도 주요 소비층, 소비품목, 구매방식에 변화가 있다”고 전했다. 소비 주류가 링링허우(00년생) → 저우링허우(90后), 젊은 엄마로, 소비품목은 가정 수요 기반한 품목이 많이 팔리고 있다. 구매방식은 라이브방송 혹은 숏클립(15~30초 분량의 재미있는 동영상)이 대세다. 포럼에서 ‘티몰(Tmall) 뷰티’는 입점부터 브랜드 포지셔닝, 고객 수 확대, 플랫폼 안착까지 모든 가치사슬을 포괄하는 브랜드 육성 전략을 발표했다. 지금보다 쉽게 티몰에 입점하고 강력한 빅데이터 분석능력을 기반으로 브랜드를 콜드 스타트(cold start, 전원을 끄고 다시 시작한다는 뜻) 시킨다는 계획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브랜드 포지셔닝을 통해 중국의 로레알, 시세이도, 에스티로더가 나오게 한다는 계획이다. 세포라는
2021년 1월 1일 시행을 앞둔 중국의 ‘화장품감독관리조례’에 따라 NMPA(국가약품감독관리국)의 최근 심사 동향에서 변화가 엿보인다. 즉 시행규칙 등이 잇달아 발표되며 지방마다 상이한 심사기준과 코로나19로 인한 환경 변화 등으로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의 ‘2020 제1치 화장품 해외 인허가교육’이 8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교육은 효율적인 인허가 취득과 화장품기업 실무자 능력 향상을 위해 주요국가의 해외규격과 프로세스, 서류준비 등의 실무적인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목적으로 진행됐다. 강의는 중국 인허가, 유럽 CPNP, CIS인허가 순으로 진행됐으며 인원 수를 제한해 A, B반으로 구분, 방역수칙을 준수한 상태에서 진행됐다. 중국국가시험연구기관인 씨에아이큐테스트(CAIQTEST) 김주연 팀장은 “최근 NMPA 심사가 정부정책, 법규개정, 지역 차이, 코로나19 등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즉 상해와 북경으로 평가심사가 몰리면서 지체되고 있으며, 코로나19에도 접수는 받지만 실무자의 분산업무(재택근무 등), 북경 확진자 급증에 따라 피해를 보는 업체가 나타났다. 또 정치적 이
클리오(대표 한현옥)가 코트라의 언택트 마케팅 지원사업으로 아마존 라이브 방송을 통해 미국 소비자를 만난다. 12일 아마존라이브 플랫폼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제품은 자연주의 브랜드 구달(goodal)의 베스트셀러 청귤 비타C라인 4종(세럼, 토너패드, 아이크림, 아이패치)이다. 인플루언서는 ‘리락코코(Rilaccoco)’로 유트브 구독자 33만명을 보유한 크리에이터다. 미국 교포 출신으로 ‘한국 사는 교포의 워킹 라이프 브이로그(Vlog)’를 제작해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에서 생활하며 겪는 에피소드를 진솔하게 영상에 담아내며 자신만의 뷰티팁과 제품들을 소개해 많은 팬들을 확보 중이다. 클리오는 이번 라이브 방송을 통해 미국 온라인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는 계획이다. 클리오 관계자는 “작년에 미국 지사를 설립하는 등 이커머스 시장에서 경쟁력 확보를 위한 노력을 해왔다. 올해 9월 클리오의 아마존 매출은 전년 대비 2배 성장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어 라이브 방송을 통해 본격적으로 미국 온라인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중동은 K-뷰티의 수출다변화 유망 지역으로 꼽힌다. 중동 수출 유통전문기업 코리안프렌즈(Korean Friends) 장준성 대표는 “중동 국가는 왕세자의 관심이 국가적 사업으로 옮겨가는 경향이 강하다. 작년 6월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세자 빈 살만 부총리가 방한하며 한류 붐이 불붙였다. BTS의 현지 공연을 비롯해 K-팝, K-드라마를 통해 아랍에미레이트의 바이어들이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며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대한보건산업진흥원의 ‘2020 해외 화장품홍보 팝업부스 운영지원사업’에 선정된 코리안프렌즈는 올해 1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중동 수출 쇼케이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중동의 UAE와 사우디아라비아, 터키의 화장품시장 동향을 담은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 8호(중동편)이 발간됐다.(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발행) 먼저 국가별 이슈로는 ▲UAE-정기 배송서비스 ‘뷰티박스’ 인기 ▲사우디아라비아-무더운 날씨+코로나로 마스크 착용 시 피부관리법 논코메도제닉(Non Comedogenic) ▲터키-두껍고 무거운 메이크업 대신 자연스러운 모습 강조 메이크업 인기 등이 주요 트렌드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원은 “코로나19라는 같은 환경에서도 각국 소비자들의 관
화장품 수출액이 역대 월간 최고액을 기록하며 순항을 이어갔다. 10월 1일 발표된 9월 화장품 수출액은 8.4억달러로 48.8% 증가한 어닝 서프라이즈였다. 화장품 월간 수출액이 8억달러를 넘은 것은 사상 처음. 지난 3월에 처음으로 7.6억달러를 기록 첫 7억달러대를 넘어선 게 최고 기록이었다. 불과 5개월만에 8억달러대를 돌파함으로써 수출품목 중 비내구성 소비재로서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통상산업부는 “K-뷰티에 대한 글로벌 선호로 기초화장품(47%), 세안용품(62.6%), 면도제품(479.9%) 등이 호조세를 보이며 4개월 연속 플러스를 보였다”고 밝혔다. 20대 수출품목 중 바이오헬스 79.3%, 컴퓨터 66.8%에 이은 증가율 3위로 화장품이 수출 효자 품목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5대 유망 소비재 중에서도 월등한 실적으로 선두에 올라섰다. 지역별로는 중국, 아세안, 미국을 비롯한 전체 지역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중국 4.3억달러(+68%) ▲아세안 0.7억달러(+62.1%) ▲미국 0.6억달러(59.5%) 등이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 중국은 쇼핑축제인 솽스이(11·11, 광군제)의 사전 물량이 입고되면서 전체 화장품 물량이 증
하반기 중국의 쇼핑축제 솽스이(11·11, 광군제)가 다가옴에 따라 K-뷰티의 하반기 실적 견인 여부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중국 라이브커머스 전문기업 뷰티더라이브의 류광한 대표는 ”점포별 이벤트 신청기간이 9월 29일로 마감되며, 이에 따라 솽스이 기간 내 기업별 프로모션이 윤곽을 드러낸다. 예열기간은 10월 29일~11월 1일로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올해 솽스이는 11월 1일 01시~11월 12일 00:59:59에 종료된다. 예년과 달리 사전판매 기간이 12일로 연장됐다. 이는 내수 회복과 연관이 있다. 중국 유통 A대표는 “해외수출이 감소하면서 최근 중국 정부는 내수 활성화를 위해서 티몰, 징둥 등 해외직구 플랫폼에 내수 활성화에 힘쓰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21일 중국 국무원이 ’신소비형태 발전방안(關於以新業態新模式引領新型消費加快發展的意見)을 발표하며, 온라인 유통 비중을 확대하는 방침과 맞물린다. 즉 “내수 확대 전략을 확고히 이행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소비확대와 품질향상을 촉진한다”는 전략이다. 그 실천방안이 콰징과 온라인+오프라인 통합이다. 올해 8월까지 중국 온라인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 15.8% 증가하여
8월 화장품 수출 증가율 1위는 호주로 수출액 2655만달러로 전년 대비 730.5% 증가했다. 코트라 멜버른 무역관은 “호주는 뷰티 유통이 온라인으로 이동하면서 DIY 홈뷰티가 주목받고 있으며, 한국산 화장품 브랜드가 메이저 시장에 진출해 성공적으로 자리잡았다”고 전했다. 또 호주는 손세정제가 주요 품목으로 수출되고 있다. 20대 주요 수출국 중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273.5%(278만달러), 영국 128%(652만달러), 아랍에미레이트연합 106.3%(250만달러), 일본 42.3%(4534만달러)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중동 수출 유통 전문기업인 코리안프렌즈(KOREAN FRIENDS) 장준성 대표는 “작년 6월 사우디아라비아의 빈 살만 왕세자가 방한해 현지에서 한류 붐과 함께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코로나에도 한국산 화장품의 인기는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코리안프렌즈는 중동지역으로 상반기에만 300만불을 수출했으며, 하반기 보건산업진흥원의 ‘2020 해외 화장품 홍보 팝업부스 운영지원사업’ 중동지역 수행사로서, 11월에 온라인 수출 쇼케이스를 진행, K-뷰티 붐을 크게 일으킬 계획”이라며 현지 사정을 소개했다
미국의 뷰티·퍼스널케어 시장이 2020년 1.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로모니터는 미국 뷰티시장 매출 규모는 917억 6380만달러로 ‘19년 930억달러에 비해 ’07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 (코트라 뉴욕무역관, '코로나19와 미국 뷰티·퍼스널케어 시장') 코로나19 영향으로 품목별 매출은 명암이 엇갈릴 것으로 내다봤다. 즉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록다운(lock down), 여행 제한, 재택근무 전환 등으로 색조와 선케어, 향수 제품 판매는 감소할 것으로 봤다. 반면 개인 위생관리 수요 확대에 따라 비누, 손소독제 같은 세척 제품은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셀프케어 트렌드에 따라 스킨케어도 비교적 선전할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팬데믹으로 인한 대규모 실업사태와 향후 불확실성으로 소비위축에 따른 뷰티·퍼스널케어 시장 축소로 이어질 것으로 업계는 우려했다. 주요 트렌드로는 ‘클린뷰티 확장’이 주목받았다. 유해성분을 배제하고 화장품의 안전성을 강조한 ‘클린뷰티’는 스킨케어를 넘어 뷰티·퍼스널케어 전체로 빠르게 확산 중이다. 그동안 수년간 화장품에 첨가되는 파라벤과 황산염, 탈크, 페녹시에탄올, 향료 그 외 각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