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E Ⅰ] 작년 상반기 색조브랜드 ‘3CE’의 중국 성공 가능성을 높이 산 로레알은 ‘스타일난다’를 6000억원에 인수했다. 그러나 돈 냄새는 중국 브로커가 먼저 맡았다. 중국 현지에서 인기 가도를 달리는 스타일난다가 꽤 오래전부터 상표 브로커와 적지 않은 신경전을 벌여온 것으로 확인됐다. 작년 11월 한국화장품중소기업수출협회 ‘중국 집중컨퍼런스’에서 중국 위생허가 인증대행업체인 코스라피드(COSRAPID)의 양선도(杨先道) 대표가 “중국 내에서 '3CE' 상표가 10년 전부터 상표 브로커에 의해 선점됐었다”고 밝히자 장내가 술렁였다. [CASE Ⅱ] 수년 전 중국에서 에이블씨엔씨의 ‘미샤’ 상표가 ‘상호’로 도용당한 사례가 있었다. 에이블씨엔씨의 중국 자회사 아이보신사는 ‘MISSHA’의 중문 상표에 해당하는 ‘미샹(谜尚)’을 중국에 상표등록 했다. 그러나 중국의 한 화장품 브랜드는 ‘谜尚’을 회사의 상호로 사용했고 웹사이트의 제품 사진에 해당 문구를 버젓이 기재했다. 이를 확인한 아이보신사는 이 회사를 ‘부정경쟁행위’로 고소했다. 2016년 8월 30일 광저우 지식재산법원은 ‘부정경쟁행위’로 판결했다. 미샤의 중문 상표인 ‘谜尚’ 문구를 상호에 사용
올해 K-뷰티의 글로벌 기업 인수 열기가 유독 뜨겁다. 5월 로레알이 색조 브랜드 ‘3CE’를 눈여겨본 스타일난다를 인수한 데 이어 이달 25일 스위스 유통 체인 미그로스 그룹이 닥터지 브랜드를 보유한 ‘고운세상코스메틱’과의 M&A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의 K-뷰티를 향한 인수 러시는 올해가 원년일 것”이라며 “세계적인 트렌드 중심에 선 K-코스메틱은 글로벌 기업이 M&A를 고려할 만한 콘텐츠가 됐다. 앞으로 국내 화장품 브랜드를 향한 러브콜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기업이 국내 화장품 브랜드 인수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K-뷰티가 전 세계 화장품 트렌드 중심에 있어서다. 또 글로벌 기업 입장에서 새롭게 브랜드를 론칭하는 것보다 가능성 있는 브랜드를 인수하고 다듬어 중국, 미국, 유럽 등의 거대시장에 진출하는 방법이 수월하다는 판단이다. 미그로스 그룹은 백화점 느낌의 스위스 쇼핑채널이다. 유럽 화장품 관계자는 “스위스에서 미그로스 식품코너는 매우 유명하다”면서 “미그로스 쇼핑센터 안에 뷰티코너가 크게 자리 잡고 있다. 뷰티 분야에 대한 열망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이어 “닥터지는 홍콩에 세팅이 워낙 잘 돼
로레알그룹이 색조 화장품 3CE를 보유한 뷰티 기업 ‘난다’ 지분을 100% 인수한다고 3일 발표했다. 4월 6일 난다 매각 주관사 USB가 개최한 본입찰이 있었다. 이후 10일 IB(투자) 업계에 따르면 난다의 우선협상자로 로레알 그룹이 선정됐다. 또 매각 대상은 난다 김소희 대표의 보유 지분 70%, 매각 금액은 4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100% 인수를 결정한 로레알은 이번 발표에서 정확한 인수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로레알 그룹의 김소희 대표 지분 100% 인수 목적은 색조 화장품 ‘3CE’의 중국 및 글로벌 진출 확대에 있다. 작년 스타일난다 매출은 1641억 4000만원. 전체 매출의 70% 이상이 ‘3CE’에서 발생했고 중국 현지에서는 젊은 여성의 인기가 꺾일 줄 모른다.‘3CE’의 가치와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 로레알은글로벌 메이크업 시장을 승부처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로레알그룹 알렉시 페라키스-발라 시판사업부 사장은 “스타일난다는 서울의 분위기, 엣지 그리고 창의성을 담은 브랜드다”라며 “중국뿐만 아니라 그 밖의 지역에서 밀레니얼 세대의 ‘메이크업’에 대한 증가하는 욕구를 충족시키는 완벽한 위치에 있다”고 ‘3CE’의 성장 가능성을
색조 브랜드 3CE(쓰리컨셉아이즈)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얻은 스타일난다가 세계 최대 화장품 글로벌 기업 로레알에 인수된다. 10일 IB(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쇼핑몰 1세대 스타일난다를 운영하는 난다의 우선협상자로 로레알 그룹이 선정됐다. 매각 주관사인 UBS가 개최한 4월 6일 본입찰에서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칼라일’ 그룹, ‘CVC캐피탈 등을 제치고 전략적투자자 ’로레알‘이 우선협상자로 확정됐다. IB 업계 관계자는 “김소희 대표가 보유한 난다 100% 지분 중 70%가 이번 매각 대상이고 금액은 4000억원 선으로 파악된다”며 “스타일난다는 패션보다 화장품의 성장세가 높은 만큼 글로벌 파트너로 전략적투자자면서세계 1위 화장품 기업인 ’로레알‘에 손을 들어준 것 같다”고 평가했다. 당초 난다 측이 원하는 인수가는 5000억원으로 전해졌다. IB 업계 관계자는 “애초 김 대표의 소원은 난다 지분의 30%를 보유해 2대 주주로 남으면서 스타일난다의 디자인과 기획 총괄을 도맡는 것”이라면서 “본인의 꿈을 이루기 위해 김 대표가 로레알이 제시한 금액을 수긍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2월까지 스타일난다는 해외 9개국, 170여 개 단독매장과 숍입숍
스타일난다의 경영권 매각이 2년 만에 성사될 분위기다. ‘난다’의 화장품 브랜드 ‘3CE(쓰리컨셉아이즈)’의 성장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어 내달 초 경영권 매각 본입찰 가열이 예고됐다. 또 ‘스타일난다’의 작년 매출 상승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매각주관사인 UBS는 4월 6일 본입찰을 준비 중이다. 현재 스타일난다 예비실사에 참여 중인 숏리스트는 전략적투자자 ‘로레알’과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칼라일’그룹, ‘CVC캐피탈’ 등 총 5개사로 압축된다. 이번 거래의 인수 후보 대부분은 난다의 주요 사업 중 의류 파트보다 화장품 브랜드 3CE의 성장 가능성에 긍정적인 입장이다. 현재 3CE는 중국과 일본, 동남아 진출 성공에 이어 지속적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을 계획 중이다. 올해 2월까지 스타일난다는 해외 9개국, 170여 개 단독매장과 숍입숍 매장에서 해외 고객에게 인기가 높다. 해외 성장 일등공신은 색조 브랜드 ‘3CE’다. 중국에서는 세포라 90여 개 매장에서 숍인숍으로 고객몰이에 나섰다. 또 최근 태국 젊은 여성에게 인기가 급상승 중으로 현재 7개 매장에서 올해 6개를 추가 확장한다. 작년 7월 일본 후지 TV는 “3CE는 최근 중학생에게 가장 유행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