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화장품 시장, 한국식 ‘데일리케어’ 주목
중국에 이은 큰손이 미국시장. 세계 최대 규모의 화장품 시장임에도 관세나 비관세 규제가 특별히 없어 진출도 용이하다. 일반 화장품은 FDA 자율등록(Voluntary Cosmetics Registration)만 하면 진출할 수 있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손성민 주임연구원은 “미국은 독특한 트렌드보다는 천연(유기농)화장품, 안티에이징 등 일반적인 흐름을 보여 준다”며 “한류 열풍과 함께 K-코스메틱스 선호 현상이 포착되기 시작해 미국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도 증가 추세”라고 말했다. 미국에서의 K-코스메틱스 확산에 긍정적인 현상은 역시 한류다. 방탄소년단(BTS)의 선풍적 인기와 더불어 K-POP, K-드라마, 웹툰 등이 SNS를 통해 퍼지고 있으며, 한국산 화장품까지 확대되고 있다. 실제 ‘메이드인코리아’ 마스크팩이 인기를 끌면서 ‘think with Google’에서 2016년 대비 검색량이 173% 증가하며 뷰티 키워드로 소개되는 등 한국식 피부관리법이 미국에서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미국 화장품시장은 유해물질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면서 비건(Vegan) 스킨케어가 주목받고 있다. △민감한 피부를 위한 무향 △저자극 천연성분 화장품이 인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