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알, 스타일난다 새 주인 된다
색조 브랜드 3CE(쓰리컨셉아이즈)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얻은 스타일난다가 세계 최대 화장품 글로벌 기업 로레알에 인수된다. 10일 IB(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쇼핑몰 1세대 스타일난다를 운영하는 난다의 우선협상자로 로레알 그룹이 선정됐다. 매각 주관사인 UBS가 개최한 4월 6일 본입찰에서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칼라일’ 그룹, ‘CVC캐피탈 등을 제치고 전략적투자자 ’로레알‘이 우선협상자로 확정됐다. IB 업계 관계자는 “김소희 대표가 보유한 난다 100% 지분 중 70%가 이번 매각 대상이고 금액은 4000억원 선으로 파악된다”며 “스타일난다는 패션보다 화장품의 성장세가 높은 만큼 글로벌 파트너로 전략적투자자면서세계 1위 화장품 기업인 ’로레알‘에 손을 들어준 것 같다”고 평가했다. 당초 난다 측이 원하는 인수가는 5000억원으로 전해졌다. IB 업계 관계자는 “애초 김 대표의 소원은 난다 지분의 30%를 보유해 2대 주주로 남으면서 스타일난다의 디자인과 기획 총괄을 도맡는 것”이라면서 “본인의 꿈을 이루기 위해 김 대표가 로레알이 제시한 금액을 수긍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2월까지 스타일난다는 해외 9개국, 170여 개 단독매장과 숍입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