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잇츠한불, 후저우공장 생산 달팽이크림으로 빅3 도약

[신년기획=2018 브랜드전략⑤] 후저우 공장 ‘생산 및 판매’ 인가, 기 진출 33개국 시장 확장 등 2018년 Globalization 본격 확대 기대

올해 초 잇츠한불 김홍창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2020년 국내 Big3 화장품기업, 글로벌 코스메틱 컴퍼니 도약’을 중장기 목표로 삼고 2018년 중점 추진안으로 ▲국내 시장지위 제고 ▲차별화된 신제품 개발 육성 ▲글로벌화(Globalization) 본격 확대 ▲경영인프라 선진화 및 협력적 조직문화 구축을 제시했다. 

2018년 중점 추진사항 중 가장 주목받는 부분은 Globalization 본격 확대다. 

후저우 공장 가동이 잇츠한불 매출에 어떻게 기여할지에 대한 기대와 우려 때문이다. 잇츠한불 관계자는 “지켜봐야겠지만 내부적으로 후저우 공장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일단 후저우 공장은 희망적으로 보인다. 잇츠한불의 가장 큰 숙원은 중국 히트 상품인 ‘달팽이크림’의 중국 내 정식 유통 채널 확보였다. 지난해 10월 27일 중국 후저우 공장이 CFDA로부터 ‘생산 및 판매’를 인가받으면서 큰 걱정을 덜게 됐다. 달팽이크림을 포함해 중국 현지에서 생산한 38개 품목의 판매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잇츠한불 관계자는 “중국 직수출 시 요구하는 CFDA 인증과 중국 현지 생산, 판매 인가를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며 국 현지 생산 제품은 위생허가(CFDA) 인증 없이 현지 유통이 가능하다. 중국 내 달팽이크림 정식 판매에 문제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후저우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은 12월 상해 판매 법인으로 출하한 상태”라며 “올해 상반기부터 우선적으로 잇츠스킨 ‘프레스티지 데스까르고’, ‘파워10 포뮬라’ 라인 등 잇츠스킨 시그니처 제품 생산 및 유통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중장기적으로 중국 전용 브랜드 론칭과 로컬 법인 대상 OEM ODM 사업도 검토 중이다.

중국 정부 차원에서 육성하는 대규모 산업단지 ‘후저우 우싱구 뷰티타운’은 중국 화장품 산업의 메카로 급부상했다. 잇츠한불은 후저우 뷰티타운에 입주한 한국기업 1호이자 외국기업 1호다. 공장 면적은 13만58㎡(약 1만평), 연간 생산능력은 3600만개로 2600만 달러가 투자됐다.



Globalization 확대를 위해 잇츠한불은 중국 외 이미 진출한 33개국 시장 점령에도 적극 나선다. 각 국가별 맞춤형 전략으로 공략할 예정이다. 태국·일본·미국 등 반응 좋은 시장을 기반으로 나머지 30개국의 마케팅에도 더욱 힘 쏟는다.
 
잇츠한불은 글로벌 유통 채널 확대 방안으로 제품력을 선택했다. 김홍창 대표는 “국내외 시장 확장을 위해 주력 브랜드 ‘잇츠스킨’의 브랜드 파워를 강화할 것”이라며 “시장을 리드하는 신제품을 지속 출시하고 변화하는 유통구조에 발맞춰 차별화된 신제품 개발 육성을 지속할 것”이라고 신년사를 통해 해답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달팽이 라인과 시카 라인의 연장선상에서 제품을 출시하고 색조 부문은 라이프컬러 시리즈 색상을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또 R&D 강화로 스테디셀러 ‘달팽이크림’의 뒤를 잇는 차세대 제품을 개발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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