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사

에이블씨엔씨, ‘미샤’ 이어 ‘어퓨’까지 BI 교체 단행

에이블씨엔씨 대규모 투자 전 브랜드 정체성 정비, 어퓨 새 BI '건강 피부 바탕 개성 있는 아름다움 추구'
10일 B I ·SI 적용한 어퓨 이대점 리뉴얼 오픈, 새로운 BI 기념 ‘메이크 유어 쁘앙떼(Make your Pointe)’ 캠페인도 동시 진행

에이블씨엔씨가 미샤에 이어 화장품 브랜드숍 어퓨의 새 BI도 교체를 단행했다. 흐릿해진 미샤와 어퓨의 브랜드 정체성을 명확히 하고 고객에게 새 모습, 새 뜻으로 다가가겠다는 의미이자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다. 



에이블씨엔씨는 올해 3월 주주총회에서 △미샤의 BI 교체 및 600여 노후 매장 리모델링 △미샤․어퓨를 포함한 신규 및 주요 상권 200개 매장 추가 오픈 계획을 밝혔다. 추후 밝혀진 투자금은 작년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과 사내 유보금을 합친 2289억원. 2년간 공격적으로 투자한다. 변화와 혁신을 위해서다.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미샤와 어퓨 브랜드의 정체성 개선 없이 벌어지는 대규모 투자는 의미가 없다”며 “올해 2개 브랜드의 BI 교체는 새롭게 변신하려는 에이블씨엔씨의 3대 목표 중 가장 중요한 사업”이라고 밝혔다. 

10일 에이블씨엔씨에 따르면 어퓨의 새로운 BI 디자인 포인트는 발레를 모티브 삼았다. 이번 BI는 26개 매장 및 신규 상권에 추가 오픈할 70여개 매장에 공통 적용된다.

어퓨 관계자는 “올바른 자세를 기반으로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발레처럼 건강한 피부를 바탕으로 개성 있는 아름다움을 추구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라며 “무대에서 멋진 공연을 펼치는 발레리나처럼 어퓨 고객이 인생의 무대에서 자신을 당당하게 표현하기를 바라는 소망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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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씨엔씨는 이날 새 BI를 적용한 첫 매장으로 어퓨 이대점을 리뉴얼 오픈했다. 

어퓨 이대점은 발레 스튜디오에 와있는 듯한 SI(Shop Identity)가 느껴진다. 이날 오픈 행사에는 에이블씨엔씨 이세훈 대표와 어퓨 전속 모델인 배우 김희정 씨 등이 참석했다. 

또 어퓨는 새로운 BI 발표와 함께 ‘메이크 유어 쁘앙떼(Make your Pointe)’ 캠페인도 진행한다. 쁘앙떼는 발끝으로 힘 있게 바로 서는 발레 자세다. 캠페인을 통해 ‘건강한 피부 기본기’와 ‘각자에게 어울리는 메이크업 표현법’을 어퓨가 고객과 함께 찾아가겠다는 것.
 
에이블씨엔씨 조정민 어퓨사업본부장은 “새 BI와 SI는 어퓨를 국내 주요 화장품 브랜드로 성장시키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초심을 잃지 않고 고객들과 함께 호흡하고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어퓨는 에이블씨엔씨가 2008년 론칭한 화장품 브랜드다. 2011년 이대 앞에 첫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다. 현재 국내 28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말레이시아, 대만, 홍콩 등 해외에도 진출해있다. 높은 가성비와 품질이 어퓨의 강점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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