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 없는 크로스보더 이커머스(e-commerce) 시장’의 강자는 아마존이며, 중국은 알리바바와 징동이 양대 산맥을 이룬다. 가장 주목받는 시장이 아시아로, 새롭게 플랫폼을 구축한 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하다. 중국과 동남아시아의 주요 플랫폼을 소개하고, 입점 방법과 판매 전략을 소개한다. [CNCNEWS=코리안몰 공동기획]

텐센트가 21.25%의 지분을 투자한 징동은 중국 전체 B2C시장에서 점유율로 2위다. 해외직구 쇼핑몰인 ‘징동월드와이드(京东全球购, JD Worldwide)’를 개설해 해외구매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존 직영방식에서 오픈플랫폼인 ‘징동POP몰“을 개설해 서비스품목을 확대하고 있다.

JDW는 70개 국가에 2만여 브랜드, 1000만 SKU, 17만여 개의 입점업체를 통해 2017년 1조 3000억위안의 매출을 올렸다. 징동의 가장 큰 특징은 중국 전역에 구축한 물류 인프라다. 중국 전역의 구와 현을 100% 커버한다는 게 징동의 설명. 52%의 주문건은 6시간 안에 배송 완료하며, 92%의 주문은 24시간 안에 배송 완료한다.

징동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중국의 해외직구 사용자 규모는 2018년 8800만명에 이를 것이며, 소비자들은 ▲가성비 높은 제품 선호(50.6%) ▲명품 선호(32.9%) ▲저가 상품 선호(16.5%)의 소비관 변화가 엿보인다“고 소개했다.

그는 ”중국 소비자 소비 지향 분포를 보면 브랜드 인식(72.40%)-카테고리 다양화(69.40%)-개인취향(65.90%)-서비스 관심(65%) 순이었다“며 ”2017년 해외직구 이용자의 소득이 1~2만 위안(48.7%), 2~3만(10.9%), 3~5만 위안(8.3%)가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고객의 절반 가까이가 정품보장-플랫폼 인지도-상품의 풍부성 등 순으로 구매시 관심사항이었다“며 ”JDW에 입점하는 게 유리하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징동은 절대 모조품이나 짝퉁을 취급하지 않겠다는 슬로건을 내걸어, 고객들에게 정품 구매에 대한 신뢰를 주며, 높은 구매전환율을 보이고 있다.

징동의 입점 조건은 간단하다. 사업자 등록증+상표 등록증+법인 개인 정보(일부)+외화 계좌만 있으면 된다. 징동 입점 프로세스는 ①판매자헬프센터(http://helpcenter.jd.com)에 로그인 ②해당 화면에서 자격 및 비용 검색(경영품목, 점포유형(플래그숍/전매점/전영점), 수입유형(비수입/수입) ③필요 서류 및 비용 조회 등이다.

JDW의 경우에는 해외법인만 가능하며, 해외 현지 상표권과 해외현지보고서(품질보증), 24시간 내 발송, 물류 추적서비스, 제품 품질 불량 건만 처리 의무, 중국 내 반품처 등의 요건을 갖춰야 한다. 입점 절차는 징동홈페이지→홈페이지 하단(合作初商) 클릭→스토어입점(商家入駐)→스토어 입점 매니저와 연락→입점신청(아요입주) 등록→징동국제 입점 순으로 진행된다.

입점비용은 보증금 1만5000달러(일회성, 환불가능), 플랫폼사용료 1000달러(1년/1스토어), 커미션 2~8%(판매액 베이스) 등이다.

알리바바의 티몰은 오픈 플랫폼으로 브랜드 사업자가 상품기획부터 디자인, 제품생산, 가격설정 등을 맡고, 운영업무(마케팅·홍보·판매채널확보·창고·배송·A/S 둥)는 TP(Taobao Partner, Tmall Partner)사에게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위탁하는 경우가 많아 비교된다.

반면 JDW는 징동 물류 창고에 제품을 넣는 순간 징동에서 원스톱으로 유통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기 때문에 티몰과 달리 TP회사에 지불하는 별도 비용 없이 징동의 마케팅 및 유통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현재 징동은 베이징 본사(JD.com/JD Worldwide)에 3억명, 베트남 온라인 쇼핑몰 티키(TIKI.VN)에 투자, 인도네시아에 JD.ID 설립 회원수 2천만명 돌파, 태국 센트럴 그룹과 제휴 JD.CO.TH 오픈 예정, 러시아에 JD.RU 서비스 제공 북미에 JOYBUY 통한 해외수출 등 글로벌시장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JDW에는 11번가, 인터파크 등 국내 주요 온라인쇼핑 사업자들이 입점하고 있으며, 개별기업마다 전문관을 운영하고 있다.